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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소속 러' 쇼트트랙팀, 한국코치 해고(종합)

송고 2011년10월05일 22시36분

안현수 소속 러' 쇼트트랙팀, 한국코치 해고(종합)
러' 연맹 회장 "한국식 적자생존 훈련 방식 문제"
"러' 귀화 안 선수는 계속 팀에 남아 있을 것"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빙상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도해온 한국인 코치들이 선수들에 대한 가혹한 훈련 방식에 불만을 제기한 러시아 지도부와의 갈등 끝에 해고됐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SKR)'은 4일(현지 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 대표팀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최광복 코치,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등 한국인 3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SKR 회장은 해고 이유로 선수 훈련 방식을 둘러싼 한국인 코치들과 러시아인 지도부 간의 갈등을 들었다.

SKR 측은 그러나 러시아 국적을 신청하고 현지 쇼트트랙 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올림픽 3관왕 안현수 선수는 계속 팀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식 적자생존 훈련방식 문제" = 크라프초프 회장에 따르면 사건의 직접적 발단은 지난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된 러시아 대표팀 전지 훈련 기간 중 최 코치가 훈련 후 휴식을 취하는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한 데서 비롯됐다.

러시아인 코치 아나톨리 브라살린은 최 코치의 체벌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이를 이행하지 말라고 선수에게 지시했고, 이에 장 감독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며 브라살린을 해고하지 않으면 러시아팀을 떠나겠다고 경고했다.

한국인과 러시아인 코치 사이의 갈등이 첨예화하자 크라프초프 회장은 결국 한국인 코치단을 해고하는 카드를 택했다.

회장은 "장 감독과 최 코치의 행동은 러시아 선수단의 이해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이들과 좋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성과를 내지 못해 불가피하게 해고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 코치들이 의도적으로 러시아 지도부와의 갈등을 조장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은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입는 가운데서도 '살아남는 자가 챔피언이 된다'는 한국식 훈련 스타일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회장은 또 "한국 전문가들은 쇼트트랙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스케이트 장비 준비 비법을 러시아 코치들에겐 절대 알려주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수들을 자신들에게 종속시키고 코치단을 독재화하려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 감독이 러시아 대표팀과 일하는 동안 우리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국 방식을 러시아 토양에 거칠게 이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부상과 건강 문제로 능력 있는 선수들을 잃을 수 있는 위험에 처했었다"며 "훈련 방식을 바꿔달라는 우리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2011/12년 시즌에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은 브라살린과 또 다른 러시아인 코치 알렉산드르 게르치코프가 이끌 것이라며 내년 초에 코치진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현수 활동에는 영향 없을 것" = 장 감독(44) 등은 지난해 중반부터 러시아 대표팀을 맡아 지도해왔다.

1980년대 후반 한국서 국가대표를 지내고 1992년까지 상비군 코치를 맡았던 장 감독은 2001년 미국에 이민해 2004년부터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장 감독은 미국 쇼트트랙을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러시아 측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모스크바로 왔었다.

장 감독의 러시아 진출 이후 지난해 6월 '쇼트트랙의 황제'로 불리는 안현수(26) 선수까지 러시아 팀에 합류하면서 러시아 쇼트트랙 팀은 사실상 '한국판'이 됐다.

지난 8월 러시아 귀화 의사를 밝힌 안 선수는 이르면 이달 중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고 내년부터 세계 선수권 등 국제 대회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안 선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2003~2007년 세계 선수권대회 5연패의 눈부신 업적을 쌓아 '쇼트트랙의 황제'로 불린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이날 장 감독 등 한국 코치진 해고 결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이 안 선수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 감독의 대표팀 영입과 안 선수의 이적은 서로 관련이 없다"며 "장 감독 해고가 안 선수의 향후 활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R의 또다른 관계자도 5일 이타르타스 통신에 "안 선수가 러시아 팀에 계속 남아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이날 휴대전화를 끈 채 외부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cjyo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11년10월05일 22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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