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공동체 정신을 담은 반투어입니다.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와 더불어 미래를 찾습니다.

모로코 AIF 행사에 '중국 화웨이 vs 일본정부' 후원 경쟁한국은 정부 부재 속 소수 기업만 '분투'(라바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아프리카 대륙 최대 투자 포럼(AIF)에서 중국과 일본의 경쟁적 후원 구도가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아프리카 대륙 투자를 놓고 벌어진 동북아 삼국지 구도에서 한국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주관의 '아프리카투자포럼(AIF) 마켓데이즈2025'는 개막식 전날인 25일부터 라바트 소피텔 호텔 미디어센터에서 참가자 등록을 하면 흥미로운 문양의 끈이 달린 명찰이 배부됐다.명찰 끈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로고가 그려진 것이거나, 일본 정부의 아프리카 민간부문 지원기금을 뜻하는 영문 약자 'FAPA'와 일장기가 그려진 것이었다.공교롭게 중국과 일본이 AIF에 서로 주요 후원자로 경쟁적으로 나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그러나 총 38개 후원사 가운데 한국 정부나 기업은 찾을 수 없었다.소피텔 호텔 후원 쪽에 차려진 큰 '텐트'형 공간에서는 41개 투자처에서 보드룸 형식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내부의 사적인 VIP 공간에서도 화웨이와 일본 정부·FAPA 로고가 복도에 떡하니 마주하고 있었다.우선 동북아 3국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참석자 수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행사장 어딜 가나 중국과 일본인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참석 인원 총 2천명(잠정 집계) 가운데 중국과 일본은 각 100명으로 추산됐다. 한국은 약 20명에 불과했다.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기보다 기업 화웨이가 총대를 메고 나섰다.아프리카 대륙 곳곳에 이미 깊숙이 진출한 마당에 정부까지 직접 나설 필요가 없다는 여유로 해석됐다.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아프리카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주 행사장인 호텔 볼룸에서 진행된 화웨이 발표에는 200∼300명 정도가
11-29 08:00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기니비사우 회원국 자격 정지"신임 총리에 현 재무장관…'위장 쿠데타' 주장 잇따라(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기니비사우의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이 세네갈로 망명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세네갈 외무부는 전날 밤 성명에서 엠발로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기니비사우 군정 관계자들과 접촉한 끝에 그가 전세기편으로 세네갈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엠발로 대통령은 대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군부의 쿠데타로 해임된 뒤 구금됐었다.세네갈 외무부는 "형제 국가(기니비사우)에서 헌정 질서와 민주적 정통성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아프리카연합(AU) 등 모든 관련 파트너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ECOWAS는 전날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기니비사우가 완전하고 효과적인 헌정 질서를 회복할 때까지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기니비사우 군 최고사령부는 국가 불안정화를 목표로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는 음모를 발견했다며 국정 장악을 선포한 뒤 이튿날인 전날 호르타 엔타 육군 참모총장이 군정 수반으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엠발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그는 1년의 과도 기간을 감독할 예정이다.엔타 수반은 이날 일리디오 비에이라 테 재무장관을 총리로 임명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테 신임 총리 역시 이번 대선에서 엠발로 대통령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측근 중 하나다.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쿠데타 기간 내린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수도 비사우 전 지역에서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대중교통 운행을 허용했다. 수도 외곽의 증권거래소와 시장, 은행도 다시 문을 열었다.지난 23일 총선과 함께 치른 대선에서는 민주변화운동당(마뎀G15)의 엠발로 대통령과 사회재생당(PRS)의 대선 후보인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가 서로 과반 득표로 승리했다고 주장했었다.디아
11-29 00:03
모로코서 열린 대륙 최대 투자포럼서 152억달러 투자관심 자금 유치…2천명 참석(라바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기회의 땅' 아프리카로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아프리카투자포럼(AIF)이 2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사흘 일정을 끝으로 폐막했다.올해 'AIF 마켓데이즈2025'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그룹과 아프리카수출입은행, 아프리카50 등 9개 창립파트너 공동 주최로 '격차 해소: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아프리카 잠재력 극대화'를 주제로 열렸다.아프리카 최대 투자행사 중 하나인 이번 이벤트에는 아프리카 대륙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글로벌 민간 투자자와 금융기관, 기업인 등 약 2천명이 참석했다.시디 울드 타 AfDB 총재는 라바트 소피텔 호텔에서 한 폐회 성과 보고에서 "포럼 기간 152억달러(약 22조4천억원)의 투자 관심 자금이 유치됐다"라고 말했다.AIF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원조가 아닌 투자 활성화를 모토로 내걸며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앞서 지난 7년간 총 2천250억달러의 투자 관심 자금을 끌어모으고 이 가운데 320억달러가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이다.이번 포럼 부대행사로 사전 검증을 거쳐 투자 가치가 있는(bankable) 에너지, 수송, 농업 비즈니스, 정보통신기술(ICT) 등 39개 사업에 대한 보드룸(boardroom) 투자 설명회가 열렸다.이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2위 규모 흑연 매장량의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 프로젝트와 관련한 투자 설명회도 관심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인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블랙록마이닝이 개최한 설명회에서 4개사가 투자 관심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맥스 마고르 은디아예 AfDB 신디케이션 선임국장은 폐막 후 미디어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포스코인터내셔널 관련 투자설명회의 정확한 투자 관심 자금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답했다.포럼에선
11-28 23:10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기니비사우 회원국 자격 정지"(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기니비사우의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이 세네갈로 망명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세네갈 외무부는 전날 밤 성명에서 엠발로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기니비사우 군정 관계자들과 접촉한 끝에 그가 전세기편으로 세네갈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엠발로 대통령은 대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군부의 쿠데타로 해임된 뒤 구금됐었다.세네갈 외무부는 "형제 국가(기니비사우)에서 헌정 질서와 민주적 정통성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아프리카연합(AU) 등 모든 관련 파트너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ECOWAS는 전날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기니비사우가 완전하고 효과적인 헌정 질서를 회복할 때까지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기니비사우 군 최고사령부는 국가 불안정화를 목표로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는 음모를 발견했다며 국정 장악을 선포한 뒤 이튿날인 전날 호르타 엔타 육군 참모총장이 군정 수반으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엠발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그는 1년의 과도 기간을 감독할 예정이다.지난 23일 총선과 함께 치른 대선에서는 민주변화운동당(마뎀G15)의 엠발로 대통령과 사회재생당(PRS)의 대선 후보인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가 서로 과반 득표로 승리했다고 주장했었다.디아스 후보는 이번 쿠데타가 재선 무산을 막으려는 엠발로 대통령의 '위장 쿠데타'라고 주장한다. 이는 엠발로 대통령과 군부가 선거 결과 발표를 막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쿠데타를 조작했다는 현지 시민단체 '인민전선'의 주장과 일치한다.인구 225만명의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에서는 1974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이후 4차례의 쿠데타와 10여차례의 쿠데타 시도로 정치적 혼란과 사회 불안정이 지속했다.2022년 2월에도 비사우
11-28 22:11
(서울=연합뉴스) 임경빈 인턴기자 =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2025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에이징 테크(Aging-tech) 기업들이 이집트에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에이징 테크는 고령자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기술을 뜻한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기업 8개 사는 지난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이집트 현지에서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집중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그 결과 에듀테크 기업 다비다는 내년 1분기 이집트 '지니티처 서비스'를 신규 출시하며, 뷰티 기업 스키나는 현지 파트너와 제품 등록을 추진하며 수출을 앞두고 있다.이 밖에도 참가 기업들은 기업당 평균 25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 업무협약(MOU) 체결 ▲ 현지 파일럿 프로젝트 기획 ▲ 국제기구와의 상품 테스트(PoC) 세부 계획 수립 등 성과를 거뒀다.재단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국내 에이징테크 기업들의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imkb0423@yna.co.kr
11-28 08:00
캐롤 코이치 글로벌에너지얼라이언스 부총재 "아프리카 한국 뛰어난 기술력 등 필요"(라바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2030년까지 아프리카 3억명에 전기를 공급하는 데 여러모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도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습니다."캐롤 코이치 글로벌 에너지 얼라이언스 부총재는 27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소피텔 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션 300' 캠페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미션 300은 전략적으로 2030년까지 전기가 없는 아프리카인 3억명(300 million)에게 전기를 공급하자는 내용의 세계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캠페인이다.이번 인터뷰는 AfDB 주관으로 이곳에서 열린 '아프리카투자포럼(AIF) 마켓데이즈 2025'를 계기로 마련됐다.케냐 출신인 코이치 부총재는 "아프리카 인구가 빠르게 불어난 상황에서 아직 전기가 없이 어둠 속에 있는 6억명 중 그 절반이라도 우선 전기를 공급하자는 취지"라면서 자신의 단체가 하는 일은 각 정부가 전기 공급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헌신하는 국가 에너지 협약에 서명하고 그 이행을 모니터링하며 평가·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 성격인 글로벌 에너지 얼라이언스의 재원은 미국 록펠러재단이 지원한다.각국은 인구 비례에 따라 재량껏 500만명이든 2천만명이든 전기와 연결한다는 프로젝트를 설정한다.그러나 공통으로 모든 협약에는 최소 비용의 전력, 민간투자 유인, 분산형 재생 에너지와 깨끗한 조리(clean cooking) 기술 보급, 지역 통합, 지속 가능성 확보 등 5가지 기둥에 해당하는 원칙이 담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부 내 규제 개혁을 통해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그는 그러면서 2024년 중반 미션300 캠페인이 시작한 이래 벌써 3천200만명에게 전기가 공급됐다고 말했다.또 1단계로 지난 1월 정책상 전력 공급을 우선하는 협약을 맺은 그룹 1
11-28 07:45![[아프리카는] (99)제인 구달의 고별 메시지 "포기 말고 당신 몫 해내세요"](/image.pl?url=https%3a%2f%2fimg2.yna.co.kr%2fphoto%2fetc%2fepa%2f2025%2f10%2f02%2fPEP20251002094301009_T2.jpg&f=jpg&w=240)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포기하지 말아야 해요. 당신의 몫을 해내세요."침팬지 연구로 저명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향년 91세를 일기로 지난 10월 1일 별세하기 전에 했던 마지막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파이낸셜타임스(FT) 패션 부록 HTSI 최근호(10월 18일자)는 지난 7월 영국 남부 본머스에 있는 구달 박사의 유년기 집에서 인터뷰한 것이 사실상 그의 마지막 언론 접촉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1934년생인 구달 박사는 어릴 적 정글북, 타잔 등에 매료됐다. 12살 때 주니어 자연주의자 모임인 앨리게이터(악어) 클럽을 만들고 십대에 동물 돌봄 모금을 하기도 했다.이웃집에서 애완견으로 키우던 강아지에게서 동물도 인간처럼 지각 있는 존재라는 교훈을 배웠고 나중에 이를 침팬지 연구에 적용하게 된다.나무에 올라가 몇 시간 동안 책을 즐겨 읽던 소녀 제인은 일찍이 8살 때 가족에게 장차 아프리카 숲으로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마침 동급생 친구가 케냐 나이로비 외곽의 가족 농장에 와서 머물라는 초청을 해 23살에 어릴 적 꿈을 이뤘다.3년 뒤 그는 탄자니아 서부 곰베로 가게 됐고 다시 인생의 전기를 맞는다. 나이로비의 명석한 고인류학자인 루이스 리키에게 고용돼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연구하게 된 것이다.첫날 텐트를 치고 맞은편 언덕배기에 혼자 앉아 개코원숭이 무리와 원숭이 한 마리를 바라봤는데 "바로 이거야"라고 느꼈다고 한다.그는 오랫동안 고독하게 멀리 떨어져서 침팬지를 관찰하다가 마침내 넉 달 만에 무리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 나중에 구달의 연구로 명성을 얻게 된 침팬지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가 허락해줬기 때문.이곳에서 그는 침팬지가 잔가지에서 나뭇잎을 떨군 뒤 그것을 흰개미 굴에 집어넣어서 빙글빙글 돌린 다음 꺼내 거기에 달라붙은 개미를 핥아먹는 것을 보게 됐다.침팬지도 인간처럼 도구를 이용할
11-28 07:00
대통령 측근 육군총장, 군정 수반 취임…1년 과도기 감독유엔·아프리카연합, 우려 표명…헌정질서 회복 촉구(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에서 26일(현지시간) 벌어진 쿠데타와 관련, 재선 무산을 막으려는 현 대통령의 '위장 쿠데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 AP통신에 따르면 야당 사회재생당(PRS)의 대선 후보인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는 전날 군부의 쿠데타와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의 체포가 이날 예정됐던 개표 결과 발표를 방해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에서 군인들에게 체포됐다가 탈출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우마로(엠발로)는 선거에서 패배했으나 결과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쿠데타를 조작했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해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는 엠발로 대통령과 군부가 선거 결과 발표를 막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쿠데타를 조작했다는 현지 시민단체 '인민전선'의 주장과 일치한다.인민전선은 전날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며 엠발로 대통령이 임시 대통령과 총리를 지명한 뒤 재선거를 실시해 재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디아스를 비롯한 야권은 주민들에게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대선 개표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수도 비사우에서는 상점이 문을 열고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기니비사우 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타 엔타 육군 참모총장이 군정 수반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축출된 엠발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그는 1년의 과도 기간을 감독할 예정이다.군 최고사령부의 디니스 은차마 대변인은 전날 국영TV에서 국가에 대한 통제권을 원전이 장악했다고 선포하며 "공화국 대통령을 즉시 해임하고 새 명령이 있을 때까지 모든 국가 기관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불안정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음모를 발견했다"며 "국내외 인사들이 이를 위해
11-27 21:57
최근 집단 납치 사건 잇달아(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최근 납치 사건이 잇따른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볼라 티누부 대통령이 치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티누부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적으로 악화하는 폭력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군과 경찰에 수천 명을 모집하라고 명령했다.그는 또 대통령을 비롯한 귀빈 경호 임무에 투입된 경찰관을 훈련한 뒤 분쟁 지역으로 재배치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국가안보국(DSS)에 훈련된 산림 경비대원을 배치해 숲에 숨은 무장 단체를 소탕하도록 했다.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대규모 납치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 17일 서북부 케비주 마가 마을의 공립 중학교에서 여학생 25명이 납치됐다가 1명이 먼저 탈출하고 지난 25일 나머지 24명이 석방됐다. 지난 18일에는 서부 콰라주에서 예배 중이던 교회 신자 38명이 무장 괴한에 끌려갔다가 지난 23일 풀려났다.지난 21일에는 서부 나이저주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학생 303명과 교사 12명이 납치됐다가 50명이 탈출에 성공했으나 250여명은 여전히 피랍 상태다. 지난 24일 밤에도 콰라주 이사파 마을에서 어린이와 여성 10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이에 나이지리아 서·북부 19개 주 중 10개 주가 안전 문제로 휴교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납치를 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최근 잇따른 학생 납치 사건과 교회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기독교인 표적 살해에 대해 군사 행동을 경고한 지 약 2주 만에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기독교 박해 주장을 부인한다.나이지리아 서부와 북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몸값을 노린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가 빈번하다. 피해자는 몸값을 지불한 뒤 대부분 풀려나지만, 몸값을 내지 못해 계속 잡혀 있거나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다.hyunmin623@yna.co.kr
11-27 20:55
호주 광산회사와 아프리카투자포럼 투자유치회…"4개사 관심"(라바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세계 2위 규모 흑연 매장량의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 프로젝트에 복수의 해외 투자자가 관심을 보였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6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 라바트의 소피텔 호텔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투자포럼(AIF)2025 마켓데이즈에서 마헨게 광산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다.이날 보드룸(boardroom) 행사는 개발 프로젝트의 전략 파트너인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블랙록마이닝(BRM)이 개최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리를 함께 했다.AIF 포럼 부대행사로 별도 공간에서 열린 41개 투자 유치 보드룸 행사 중 하나에 한국 대기업이 참가한 것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실상 처음이다.투자유치 설명회에는 AfDB 관계자를 비롯해 회사와 기관, 윤연진 주모로코 한국대사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존 드 브리스 BRM 최고경영책임자(CEO)가 광산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이른바 채텀하우스 룰에 따라 각 참석자 발언은 익명을 전제로 질의응답까지 총 1시간 반가량 이어졌다.BRM 측은 탄자니아가 동아프리카 최대 항구인 다르에스살람을 끼고 있고 수력발전으로 전력 공급도 원활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또 광산 현지 주민 재정착과 재교육, 환경 보전 등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수익 마진 전망도 좋다고 덧붙였다.행사 후 참석자 중 4곳에서 광산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드 브리스 CEO는 다음날 확인했다. 보드룸 행사 가운데 어떤 설명회에서는 아무도 투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그는 다만 '언제쯤 투자 계약이 마무리될 것 같으냐'는 기자 질문에 팔씨름 제스처를 해 당분간 투자 관심을 보인 당사자들과 계약 조건을 놓고 밀고 당기기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BRM은 이번에 1억달러(1천46
11-27 19:53
유엔·아프리카연합, 우려 표명…헌정질서 회복 촉구(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에서 26일(현지시간) 벌어진 쿠데타와 관련, 재선을 노리는 현 대통령의 '위장 쿠데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 AP통신에 따르면 야당 사회재생당(PRS)의 대선 후보인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는 전날 군부의 쿠데타와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의 체포가 이날 예정됐던 개표 결과 발표를 방해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에서 군인들에게 체포됐다가 탈출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우마로(엠발로)는 선거에서 패배했으나 결과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쿠데타를 조작했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해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는 엠발로 대통령과 군부가 선거 결과 발표를 막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쿠데타를 조작했다는 현지 시민단체 '인민전선'의 주장과 일치한다.인민전선은 전날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며 엠발로 대통령이 임시 대통령과 총리를 지명한 뒤 재선거를 실시해 재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디아스를 비롯한 야권은 주민들에게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대선 개표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수도 비사우에서는 상점이 문을 열고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기니비사우 군 최고사령부의 디니스 은차마 대변인은 전날 국영TV에서 국가에 대한 통제권을 원전이 장악했다고 선포하며 "공화국 대통령을 즉시 해임하고 새 명령이 있을 때까지 모든 국가 기관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불안정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음모를 발견했다"며 "국내외 인사들이 이를 위해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지난 23일 치른 대통령 선거 과정과 언론사 활동이 중단됐고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 등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명하며 헌정 질서 회복을 촉구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기니비
11-27 19:21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미국과 불화를 겪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자국을 배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27일(현지시간) 유감을 표명했다.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발표한 성명에서 이에 대해 "왜곡된 시각에 기반한 징벌적 조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아공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주장을 근거로 계속해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남아공은 G20의 완전하고 적극적이며 건설적인 회원국으로 계속 참여할 것"이라며 "G20 회원국들이 합의에 기반한 다자주의 정신으로 모든 회원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참여하는 G20의 지속적 운영을 재확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남아공이 백인을 학살하고 그들의 농장 강탈을 방치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내년 G20 정상회의에 남아공을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각각 올해와 내년 G20 의장국인 남아공과 미국의 관계는 올해 들어 악화 일로를 걸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부터 남아공이 역사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토지수용법'을 백인 차별이라고 비판했고, 백인 농부가 박해·살해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지난 5월에는 백악관을 방문한 라마포사 대통령의 면전에서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주장하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급기야 지난 5일 한 연설에서 "남아공은 더 이상 'G그룹'에 속해선 안 된다"며 G20 퇴출을 시사했고, 지난 7일에는 트루스소셜에서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올해 남아공 G20 회의 보이콧 방침을 공표했다.이에 따라 지난 22∼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는 이른바 '트로이카'(G20 작년·올해·내년 의장국)의 일원이 사상 처음으로 불참했다.이에
11-27 17:59![[우분투칼럼] 케냐 MZ는 '화장한 남자 아이돌' 별로라고?](/image.pl?url=https%3a%2f%2fimg7.yna.co.kr%2fetc%2finner%2fKR%2f2025%2f11%2f22%2fAKR20251122048800898_01_i_T2.jpg&f=jpg&w=240)
김성진 연합뉴스 우분투콘텐츠팀장필자는 지난 8월 초 케냐 나이로비 국립대학에서 열린 한반도와 아프리카 관련 세계코리아포럼에 취재차 참석한 바 있다.2박 3일간 아침 일찍부터 저녁 식사 전까지 세미나가 이어지는 강행군 일정이었다.행사를 다 마치고 케냐 현지 여성 MZ세대를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김수원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가 '왜 동아프리카에는 한류가 덜 인기 있는가'라는 현지 연구 주제와 관련해 이들과 집단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는데 동행하지 않겠냐고 제안해왔다.참고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를 휩쓸었을 때 서부와 남부 아프리카에서는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지만,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상대적으로 무덤덤했다고 한다.남아프리카공화국 핼러윈 물품 구매 사이트에서는 오징어 게임 복장이 가장 많이 검색되었다지만, 케냐가 속한 동아프리카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호기심을 발동시켰다.무엇보다 아프리카 현지 젊은 친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좋은 기회라서 당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흔쾌히 인터뷰 자리에 동행했다.20, 30대 여성 5명이 일하는 K-뷰티 관계사의 현지 사무실에서 책상에 둘러앉아 면담을 진행했다.대부분 흑인이고 한 명은 중국계 아버지와 케냐 현지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20대 청년도 있었다.이 자리는 K-팝 등 한류에 대한 현지 젊은 층의 얘기를 듣는 자리이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만 등장하는 버추얼(가상)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알 수 있었다.흥미로운 점은 K-팝 남자 아이돌과 관련, 참석자들의 남성관 얘기를 들으면서 젠더 개념에 대한 생각이 아프리카는 좀 다를 수 있다는 것이었다.이들은 K팝 스타들이 잘생기고 좋아할 만하며 그 노래를 정말 즐긴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했다.그러나 굳이 그런 한국 남성과 사귀거나 결혼하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으로 곧바로 이어지진 않는 듯했다.현재 사귀는 남성이 백인이라는 친구도 있
11-27 07:00
대선 결과 발표 하루 앞두고 반란…"선거 조작 음모 적발"(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의 군 장교들이 26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일으켰다.이들은 대선 개표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수도 비사우 육군본부에서 국가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이들은 또 지난 23일 치른 대통령 선거 과정과 언론사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덧붙였다.군 최고사령부 디니스 은차마 대변인은 이날 국영TV에서 "국가와 공공질서 회복을 위해 공화국 대통령을 즉시 해임하고 새 명령이 있을 때까지 모든 국가 기관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가 불안정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음모를 발견했다"며 "국내외 인사들이 이를 위해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앞서 이날 오전 비사우 대통령궁 근처에서 총성이 들렸고 군복을 입은 남성들이 대통령궁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장악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주민을 인용해 선거관리위원회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기니비사우를 겸임하는 주세네갈 한국대사관은 교민 공지를 통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당분간 자택 등 안전한 곳에 머무르며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니비사우의 한국 교민은 수십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재선에 도전한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53) 대통령은 프랑스어판 '죄느 아프리크'(Jeune Afrique) 잡지에 쿠데타로 대통령궁 내 집무실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대선은 지난 23일 총선과 함께 치러졌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르면 27일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12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대선에선 엠발로 대통령과 야권 선두 주자인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47) 후보가 서로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대선 투표율은 65%를 넘었다고 알자지라
11-27 01:45
대선 결과 발표 하루 앞두고 반란(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의 군 장교들이 26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일으켰다.이들은 대선 개표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수도 비사우 육군본부에서 국가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이들은 또 지난 23일 치른 대통령 선거 과정을 중단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비사우 대통령궁 근처에서 총성이 들렸고 군복을 입은 남성들이 대통령궁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장악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주민을 인용해 선거관리위원회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재선에 도전한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53) 대통령은 프랑스어판 '죄느 아프리크'(Jeune Afrique) 잡지에 쿠데타로 대통령궁 내 사무실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대선은 지난 23일 총선과 함께 치러졌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르면 27일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12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대선에선 엠발로 대통령과 야권 선두 주자인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47) 후보가 서로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대선 투표율은 65%를 넘었다고 알자지라방송은 전했다.기니비사우에서는 1974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이후 4차례의 쿠데타와 10여차례의 쿠데타 시도로 정치적 혼란과 사회 불안정이 지속했다.2022년 2월에도 수도 비사우 정부 청사에서 쿠데타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발생한 뒤 수 시간 만에 진압됐고, 2023년 11월에도 쿠데타 시도가 무산되고 의회 해산으로 이어졌다.hyunmin623@yna.co.kr
11-27 00:45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 수도에서 대선 개표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총성이 들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도 비사우 대통령궁 밖에서 격렬한 총성이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주민을 인용해 선거관리위원회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총성이 울리자 대통령궁 밖에 있던 사람들이 달아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총격으로 주민들이 도망치고 있으며 총격에 누가 연루됐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대선은 지난 23일 총선과 함께 치러졌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르면 27일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12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대선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53) 대통령과 야권 선두 주자인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47) 후보가 서로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대선 투표율은 65%를 넘었다고 알자지라방송은 전했다.기니비사우에서는 1974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이후 4차례의 쿠데타와 10여차례의 쿠데타 시도로 정치적 혼란과 사회 불안정이 지속했다.2022년 2월에도 수도 비사우 정부 청사에서 쿠데타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발생한 뒤 수 시간 만에 진압됐고, 2023년 11월에도 쿠데타 시도가 무산되고 의회 해산으로 이어졌다.hyunmin623@yna.co.kr
11-26 22:37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에티오피아에서 마르부르크병 사망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에티오피아 국영 뉴스통신에 따르면 보건부는 성명에서 "지금까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가 검출된 11명 중 6명이 사망했고, 5명은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보건부는 감염자와 접촉한 349명을 격리했으며 이 중 119명은 관찰 기간을 마치고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덧붙였다.보건부는 앞선 지난 17일 마르부르크병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면서 "추가로 다른 3명의 사망자와 이 질병과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14일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서남쪽으로 약 430㎞ 떨어진 진카시에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처음으로 마르부르크병 발병이 확인됐다.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수분 보충 치료가 권장된다.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해 마르부르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hyunmin623@yna.co.kr
11-26 21:29
인프라 등 민간투자 유치 위한 아프리카 최대 투자포럼…약 2천500명 참석포스코인터내셔널, 탄자니아 흑연 광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유치 질의응답 참석(라바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기회의 땅' 아프리카로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아프리카투자포럼(AIF)이 26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아프리카개발은행(AfDB)그룹과 아프리카수출입은행, 아프리카50 등 9개 창립파트너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AIF 마켓데이즈2025'의 주제는 '격차 해소: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아프리카 잠재력 극대화'이다. 아프리카 최대 투자행사 중 하나인 이번 이벤트에는 아프리카 대륙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글로벌 민간 투자자와 금융기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시디 울드 타 AfDB 총재는 라바트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의 공식 개회사에서 "AIF는 인프라, 데이터, 물류, 물, 전력 등 부문에서 단지 거래를 넘어 사람을 위한 민간 투자를 동원하고 아프리카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장"이라며 "비전을 현실로 만들 실제 액션을 위한 투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진행됐다.AIF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원조가 아닌 투자 활성화를 모토로 내걸며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83개국 2천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292억달러(약 43조원) 규모의 투자 관심 자금을 유치했다.올해도 작년보다 많은 약 2천50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AfDB 측은 잠정 집계했다.사전 미디어브리핑에서 주최 측은 올해 투자 가치가 있는 41개 프로젝트가 선보이며 이 가운데 39개가 투자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41개 중 에너지 부문이 15개를 차지하고 수송은 170억달러 규모이며, 그밖에 산업·농업 비즈니스·ICT·도시계획·광업·수자원 등으로 구성됐다.AIF는 지난 7년간 총 2천250억달러의 투자 관심 자금을 끌어모으고 이 가운데
11-26 18:46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남수단 인구의 절반이 극심한 기아에 직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현지시간)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에 따르면 약 1천200만명의 남수단 국민 중 약 600만명이 심각한 기아에 시달리며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을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4월엔 7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옥스팜은 예상했다.옥스팜은 "서방 국가의 원조 예산 삭감으로 남수단의 올해 인도주의 지원 예산 16억 달러(약 2조4천억원) 중 40%만 지원받았다"고 지적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5년간의 내전을 겪으며 200만명 이상이 피란민이 됐고, 가뭄과 홍수와 같은 기후 재해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불안정, 폭력,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동북부 렌크 난민촌에는 인접국 수단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 수십만 명도 수용하고 있다. 옥스팜은 향후 한 달 동안 현지 운영 규모를 70% 축소할 수밖에 없으며 내년 2월까지 새로운 자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활동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옥스팜 남수단 담당 조정권 샤브남 발로크는 성명에서 "생존이 위태로운 바로 그 순간에 세계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hyunmin623@yna.co.kr
11-26 18:29
티누부 대통령 "취약 지역에 병력 추가 배치"(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최근 납치 사건이 잇따른 나이지리아 서북부 케비주의 한 중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24명이 석방됐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은 전날 성명에서 "지난 17일 케비주 마가 마을의 공립 중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24명이 모두 석방됐다"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전했다. 애초 25명이 납치됐으나 1명은 앞서 탈출했다.바요 오나누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들은 안전을 위해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석방됐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납치가 재발하지 않도록 취약 지역에 병력을 더 배치하겠다"고 밝혔다.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대규모 납치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 18일에는 서부 콰라주에서 예배 중이던 교회 신자 38명이 무장 괴한에 끌려갔다가 지난 23일 풀려났다. 지난 21일에는 서부 나이저주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학생 303명과 교사 12명이 납치됐다가 50명이 탈출에 성공했으나 250여명은 여전히 피랍 상태다.지난 24일 밤에도 콰라주 이사파 마을에서 어린이와 여성 10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날 밝혔다.이에 나이지리아 서·북부 19개 주 중 10개 주가 안전 문제로 휴교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납치를 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고 dpa통신이 전했다.최근 잇따른 학생 납치 사건과 교회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기독교인 표적 살해에 대해 군사 행동을 경고한 지 약 2주 만에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기독교 박해 주장을 부인한다.나이지리아 서부와 북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몸값을 노린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가 빈번하다. 피해자는 몸값을 지불한 뒤 대부분 풀려나지만, 몸값을 내지 못해 계속 잡혀 있거나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다.국제아
11-26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