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를 기록, 27년 만에 한국(1.0%)에 앞섰다.일본 내각부가 16일 발표한 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일본의 실질 기준 GDP 성장률은 1.1%로,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2021년 3.6%에서 2022년 1.3%, 2023년 0.7%, 2024년 -0.2%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지난해 반등했다.명목 GDP는 662조8천억엔(약 6천253조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이에 비해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1.0%였다.이에 따라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1998년(-4.9%) 이후 27년 만에 일본의 성장률이 한국을 앞섰다.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2023년 속보치에서 한국을 웃돌았으나 확정치에서는 다시 뒤진 적이 있어 향후 성장률 수정치가 나오는 과정에서 변동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일단 세계 주요 기관의 내년 전망치는 한국의 성장률이 일본을 다시 앞설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작년 12월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1.1%에서 올해 0.5%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 반면 한국은 작년 1.0%에서 2.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일본의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 계절조정)을 보면 1분기 0.3%, 2분기 0.5%를 각각 기록한 뒤 3분기에는 -0.7%로 역성장했다가 4분기에 0.1%로 반등했다.evan@yna.co.kr
02-16 10:39
"최근 물가·고용·성장세 우호적 방향…인플레 반등 위험은 여전""차기 연준의장이 연준 책무 이어받을지, 야심찬 것 추진할지가 관건"(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경제 상황이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을 경험한 이후 경기 침체 없는 인플레이션 둔화, 즉 경제 연착륙(소프트랜딩)에 가까이 다가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하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노동시장이 유지됐으며 성장세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호적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13일 발표된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월 들어 전년 대비 2.5% 올라 2021년 3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그에 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은 4.3%로 하락했고,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투자회사 페이든 앤드 라이겔의 제프리 클리블랜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내게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유일한 방법은 실업률 급등뿐이라고 말하곤 했다"며 "하지만 모두가 마음속에 갖고 있던 최악의 재앙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하지만 경제에 산소마스크가 필요하지는 않더라도 아직은 안전벨트를 풀 때가 아니라고 WSJ은 지적했다.지난해 11월 지표까지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로 여전히 2%대 중후반 선에 머물고 있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월가 일각에선 미국 기업들이 도널
02-16 06:44![[마켓人] '베스트 애널' 황병진 "金 상승 안 끝났다…전망치 6천달러"](/image.pl?url=https%3a%2f%2fimg3.yna.co.kr%2fetc%2finner%2fKR%2f2026%2f02%2f13%2fAKR20260213133000008_01_i_T2.jpg&f=jpg&w=240)
"실물경기 강해져야 구리 등으로 자금이동…현재는 그렇지 못해""美연준 의장 교체에도 통화완화 기조 유지…금값 상승 사이클 지속"(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실물경기가 충분히 살아나지 않은 환경 속에 'K자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구리로의 섣부른 전환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황병진 NH투자증권[005940] FICC리서치부장은 최근의 귀금속 시세 급등락은 방향 전환이 아닌 속도 조절에 불과하다며 아직은 금(金)을 내려놓을 때가 아니라고 조언했다.최근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원자재·대체자산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한 황 부장은 실물 경기가 전반적으로 강해져야 산업 금속인 구리 등으로 본격적인 자금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위험자산인 구리와 안전자산인 금 가격의 상대 성과를 보는 구리/금 비율은 최근의 금 시세 조정 이후에도 하락추세를 유지 중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자재는 여전히 금이라는 시각"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지난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황 부장과의 일문일답.-- 작년 나타난 귀금속 시세 급등 현상을 사전에 예측해 주목받았는데, 원자재 시장을 분석하며 중요하게 보는 관점은.▲ 원자재는 대안투자 수단 중 하나기도 하지만, 실물 경기를 가늠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원자재 투자에 대해 조사·분석하고 투자 의견을 낼 때는 실물 경기의 상황을 디테일하게 보려고 한다.현재 주식 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경제가 엄청나게 좋아 보이지만, 과연 그게 맞는지 항상 검증하는 편이다.NH투자증권은 2024년 4분기 때부터 원자재 포트폴리오에는 에너지보다는 금속, 금속 중에서도 금·은·동을 담자는 의견을 고수해왔다.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언론과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우린 이미 약 2년째 금·
02-15 07:20
대신증권 보고서…"귀금속 상승 둔화하며 비철금속 바통 넘겨받아""中부동산 경기 악화에도 아연 반등…비철금속 유동성 유입 증거"(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차기 연준의장 지명을 계기로 급락했던 국제 귀금속 시세가 반등 조짐을 보이지만, 이제는 금·은보다 비철금속에 주목해야 할 때란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진영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슈퍼 사이클의 서막, 시작된 원자재 내 순환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최 연구원은 워시의 차기 연준의장 지명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긴축 우려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미 국제 금 시세는 조정 이후 반등을 시도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실제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 자료에 따르면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지난달 30일 11.39% 급락해 온스당 4천745.10달러까지 내려갔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회복세를 보여왔다.지난 9일에는 온스당 5천 달러를 복구했고, 11일에는 온스당 5,098.5달러까지 올랐다가, 12일에는 뉴욕증시 기술주 투매와 맞물려 2.9% 내린 온스당 4,948.4달러로 밀리는 등 양상이 나타났다.이달 초 워시의 연준의장 지명으로 금·은 시세가 급락하자 이를 담보로 거래를 하다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한 펀드들이 강제청산을 피하려고 주식과 지수선물, 비트코인 등을 대거 내다 판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되살아났던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귀금속 가격이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건 '비철금속'이라고 최 연구원은 주장했다.최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원자재는 유동성이 발생할시 '귀금속→비철금속→에너지→농산물' 순으로 시차를 두고 상승한다"면서 "2019~2021년 유동성 파티 때도 선두에 섰던 귀금속이 2020년 8월 들
02-15 07:03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은 소폭 상승 전환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7원 내린 1천686.2원이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2.8원 하락한 1천747.9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3원 내린 1천646.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694.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60.0원으로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상승한 1천583.0원을 기록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운반선 나포 검토 보도로 상승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이란 협상 지속 의지 표명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6달러 오른 68.0달러였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3.1달러 상승한 75.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0달러 오른 89.1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환율이 상승했고 국제 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어 다음 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burning@yna.co.kr
02-14 06:01![[뉴욕유가] OPEC+ 증산 움직임에도 저가 매수…WTI 강보합](/image.pl?url=https%3a%2f%2fimg9.yna.co.kr%2fetc%2finner%2fKR%2f2026%2f02%2f14%2fAKR20260214008400009_01_i_T2.jpg&f=jpg&w=240)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증산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지만 원유 시장은 저가 매수로 강보합에 마무리했다.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5달러(0.08%) 오른 62.89달러에 마감했다.장 초반 OPEC의 증산 가능성 소식에 유가는 하락했다.외신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이 내달 1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4월부터 증산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여름철 성수기 수요를 대비하는 동시에 미국과 이란 관계를 둘러싼 긴장이 유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OPEC+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감산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증산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계절적으로 연료 소비가 둔화한다는 점을 고려해 증산을 중단했다.다만 이 같은 소식에도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완만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변수는 약해졌다.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금리가 조금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그는 "금리가 더 내려가면 경제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측면은 OPEC이 생산량을 조금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 인근 해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두 번째 항모는 "매우 금방(very soon) 출발할 것"이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2차 항모 전단의 파견은 이미 알려진 재료였던 만큼 이날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02-14 06:00
투자은행 UBS "AI發 파괴적 혁신,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이 소프트웨어 업종 등 여러 산업의 사업모델을 붕괴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신용 시장이 'AI 공포'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투자은행 UBS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UBS의 매슈 미시 신용전략 책임자는 지난 1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사모펀드가 소유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서비스 기업들이 AI 위협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연내 최소 수백억 달러 규모의 기업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미시는 레버리지 론과 사모대출에서 올해 말까지 750억∼1천200억 달러 규모의 부실이 발생할 것을 기본 전망으로 제시했다. 레버리지 론이란 부채 비중이 높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대출 형태로 조달한 자금을 말한다.미시 애널리스트는 앤트로픽 등 AI 업체들의 최신 모델이 파괴적 혁신 도래에 대한 기대를 앞당겼다며 "시장은 파괴적 혁신이 이렇게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응이 느렸다"라고 평가했다.이어 "투자자들은 파괴적 혁신 위험과 관련해 신용 위험을 바라보는 평가 방식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며 "왜냐하면 이것은 2027년이나 2028년에 벌어질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AI발 파괴적 혁신에 따른 기업대출 부실화가 당장 올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원가에서는 AI 도구가 전문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에 최근 소프트웨어 업종 주가가 동반 급락한 데 이어 AI의 파괴적 혁신이 기존 사업 모델에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앤트로픽이 내놓은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 등이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점화하면서다.소프트웨어 업종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데이터 서비스, 자산관리 서비
02-14 04:29
대표지수 상승률도 2.4%로 둔화…상반기 연준 금리인하 기대 살아날 듯(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반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도 밑돌았다.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역시 전망을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5% 올라 2021년 3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이 모두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근원지수는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진다.주거비가 전월 대비 0.2% 올라 1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이 됐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하락해 대표지수 상승률 둔화에 역할을 했다.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대까지 치솟았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 통화정책 대응으로 작년 4월 2.3%로까지 둔화한 바 있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작년 9월 다시 3%로 올라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고조돼왔다.이후 11∼12월 들어 2%대 중후반으로 상승률이 꺾인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둔화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 관련 시장의 우려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인플레이션이 비록 연준 목표 수준(2%)을 웃돌지만, 상승률이 제한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기대
02-13 23:15![[2보] 미 1월 근원 CPI 전년대비 2.5%↑…4년10개월만에 최저](/image.pl?url=https%3a%2f%2fimg7.yna.co.kr%2fetc%2finner%2fKR%2f2026%2f02%2f13%2fAKR20260213196051072_01_i_T2.jpg&f=jpg&w=240)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도 밑돌았다.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역시 전망을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5% 올라 2021년 3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이 모두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pan@yna.co.kr
02-13 22:42
가산금리 수십년만의 최저 수준빅테크 '100년 만기 채권'도 등장(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자 경쟁적으로 회사채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에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회사채 시장의 호황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데 대한 가산 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같은 우려를 전했다.회사채는 통상 국채보다 위험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산 금리를 보상으로 요구한다. 이 가산 금리가 너무 낮다는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 '설마 망하겠느냐'는 과도한 낙관론이 퍼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FT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은 작년 초부터 2기 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親)기업적 정책과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시작됐고, AI 투자를 위한 채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열기가 고조됐다.올해 ICE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회사채 지수에서 A등급 회사채와 AA 등급 회사채 간 스프레드(금리 격차)는 1997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0.2%포인트 미만으로 줄어들었다.BBB 등급과 A 등급 채권 간 스프레드도 0.3%포인트대로 축소되며 금융위기 전 때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스프레드 축소는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비한 보상에 덜 민감해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런 환경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행보도 더 대담해지고 있다.신용등급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기준 AA+인 구글은 이례적으로 최근 100년 만기의 '센추리본드'를 영국에서 발행해 주목받았다.이런 초장기 채권은 그동안 주로 국채로 발행돼왔고, 빅테크 업계에서는 회사채 만기가 길어도 최대 40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S&P 신용등급이 BBB인 오라클도 AI 투자 지출에 따른 채무 증가로 신용등급 하향 압박을 받고 있지만, 지난주 250억달러(약 36조원)의 자금 조달
02-13 14:41
위안/달러 환율 한때 '심리적 저지선' 6.9위안 밑돌아(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위안/달러 환율이 한때 2023년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6.8위안대를 찍는 등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내에서 자본 통제를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전날 오후 11시 12분께 6.8912위안까지 하락했고, 비슷한 때 역내위안/달러 환율도 6.8991위안을 찍었다.위안/달러 환율이 장중 6.9위안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3년 5월 초 이후 처음이다.한국시간 이날 오후 1시 33분 기준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6.9031위안,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6.9061위안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위안/달러 환율은 1%가량 하락한 상태다.최근의 위안화 강세에는 주식·채권 등 중국 자본시장 호조에 더해 춘제(설) 연휴를 앞둔 수출기업들의 위안화 수요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시장에서는 중국 수출 실적이 여전히 견조하고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강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위안/달러 환율이 6.7위안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중국 저명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약달러 상황이 위안화의 매력을 높일 역사적 기회라고 평가하면서, 국내외 송금 등 자본시장 통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중국에서는 2015년 자본 유출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 이후 자본 계정 개혁에 대한 논의가 힘을 잃은 바 있는데, 최근 들어 10년 만에 처음으로 학계·재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다.중국국제금융(CICC)의 먀오옌링 수석전략가는 최근 대규모 자본 유출을 촉발하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개혁을 추진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자본계정을 개방하고 환율 유연성 확대를 용인할수록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며 "달러가 전략적·지속적 약세 사
02-13 14:39
닛케이, 작년 4∼12월 실적 분석…엔화 강세도 5조원 마이너스 영향(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주요 자동차 기업 7곳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관세 조치로 지난해 4∼12월 총 2조1천억엔(약 19조8천억원)에 상당하는 영향을 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닛케이는 미국 관세 정책이 이 기간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영업이익을 30% 정도 낮췄다고 추산했다.관세 조치 타격이 컸던 마쓰다와 경영난에 빠진 닛산자동차는 작년 4∼12월 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마쓰다는 세계 판매량 중 미국 점유율이 30% 정도이며, 스바루도 미국 시장 의존도가 큰 편이다.최대 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북미에서 하이브리드차 실적이 좋아 흑자를 내고 있지만, 미국 관세 조치가 수익 창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미국은 본래 일본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결정하면서 4월에는 27.5%로 높아졌다.이어 작년 7월 일본과 무역 협상을 타결해 일본의 5천500억 달러(약 793조원) 대미 투자 등을 조건으로 9월 중순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다.일본 업체들은 미국 내 판매 자회사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관세를 지불하고 있어서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는 엔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닛케이가 전했다.작년 4∼12월 평균 엔/달러 환율은 149엔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엔 정도 낮았다. 엔화 강세로 일본 자동차 업체 7곳의 영업이익은 5천300억엔(약 5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psh59@yna.co.kr
02-13 14:04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베이스 글로벌(이하 코인베이스)이 매출 부진과 보유 가상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코인베이스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8억달러(약 2조6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익은 6억6천700만달러(약 9천600억원), 주당 2.9달러 순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의 13억달러(약 1조9천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보유 가상화폐 자산과 투자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이 반영된 결과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50% 폭락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2조달러 증발했다.코인베이스 주가도 사상 최고치 대비 63% 폭락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0.86% 올랐다.지난 몇개월간에 걸친 가상화폐 가격 폭락의 원인을 두고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과거 폭락 사례들과 달리 이번 폭락에 대해선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전문가들이 제기하는 분석 중 하나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금, 은, 인공지능(AI) 주식, 밈 주식 등 다른 투자처로 눈길을 돌렸다는 것이다.비트코인 외에도 대담한 베팅이 가능한 투자처가 늘면서 비트코인을 매도한 뒤 그 자금으로 다른 곳에 투자했다는 분석이다.프로패셔널 캐피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제 AI, 예측 시장 중 사람들이 가서 투기할 수 있는 많은 다른 영역이 생겼다"고 분석했다.또한 가상화폐 규제 핵심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우려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한 소유자에게 정기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등 월가 은행 경영진들과 충
02-13 11:05
매그넘 아이스크림 4분기 판매 감소"비만치료제 사용 증가로단맛 선호 근본적으로 줄어" 분석도(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벤앤제리스' '코르네토' 등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보유한 '매그넘 아이스크림 컴퍼니'(이하 매그넘)가 회계연도 4분기에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체중감량제 사용이 늘면서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 간식 부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매그넘은 회계연도 4분기 판매량이 3%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0.5%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매그넘의 주가는 14.3% 급락했다고 FT는 전했다.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헤이스는 매그넘의 이번 실적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이 아이스크림 부문에 미칠 구조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FT에 말했다.매그넘은 다국적 소비재 기업인 유니레버가 아이스크림 사업을 기업 분할해 출범시킨 회사다.매그넘은 저칼로리·고단백 제품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기업 분할 전부터 투자자들은 체중감량제 사용 증가에 따른 영향에 주목해왔다고 FT는 전했다.위고비 등 식욕을 억제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식품회사들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설탕 선물 가격이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FT에 따르면 11일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원당 선물 가격은 1파운드당 14센트 아래로 떨어졌다.이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원당 선물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2023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시장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설탕 수요 둔화가 원당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최근
02-13 10:41
"값싼 美농산물 들어오면 농민소득 타격"…정부 "야당이 혼란 부추겨"(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 농민 수천 명이 전국 곳곳에서 최근 발표된 인도와 미국 간 무역합의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1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는 전날 북부 하리아나주, 북동부 비하르주, 동부 오디샤주, 남서부 카르나타카주, 남부 타밀나두주 등에서 일어났다.농민들은 시위 과정에서 무역합의안 모형을 불태우며 정부가 농민들과 사전에 협의도 안 하고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주장했다.농민단체 100여곳의 연합인 SKM 측은 무역합의안이 시행되면 보조금을 지원받은 미국 농산물들이 인도에 대거 들어와 국내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고 농민 소득이 쪼그라들 것이라고 말했다.한 농민 지도자는 합의안 시행으로 수많은 가난한 이들도 낮아진 관세 때문에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수도 뉴델리 등 도시에서 일어난 시위에는 노동자들도 가세해 무역 합의뿐만 아니라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노동정책에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노동자들은 정부의 국영업체 민영화와 새 노동법 시행 등은 노동자 이익에 반하는 "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날 시위로 공공서비스와 제조업 활동이 부분적으로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농민단체 측은 일단 계획대로 하루만 시위를 벌였지만, 요구사항이 충족될 때까지 끝까지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향후 시위가 또 열릴 것으로 보인다.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의 연방하원 의원들은 뉴델리 의사당 주변에서 별도 시위를 열어 농민들에 힘을 보탰다.이들 의원은 '올가미 합의', '농민들 말살하는 대미 무역합의'라고 적힌 펼침막을 든 채 모디 정부가 대미 협상에서 농민과 국내 산업의 이익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인도가 지난해 2월부터 미국과 협상을 벌여 최근 타결해 발표한 무역합의안은 대부분의 인도 상품에 적용돼온 관세 50%를 18%로 인하하고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
02-13 10:22![[뉴욕유가] 트럼프 "한 달 동안 이란과 대화하겠다"…WTI 2.8%↓](/image.pl?url=https%3a%2f%2fimg5.yna.co.kr%2fetc%2finner%2fKR%2f2026%2f02%2f13%2fAKR20260213009100009_01_i_T2.jpg&f=jpg&w=240)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급락세로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시한을 한 달로 제시하며 여유를 둔 데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가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79달러(2.77%) 급락한 배럴당 62.84달러에 마감했다.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 핵 협상 문제를 두고 "그들은 매우 신속하게 합의해야 한다"며 "나는 원하는 만큼 그들과 대화할 것이고 협상 타결이 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는 이란과의 협상 데드라인에 대해선 "아마도 한 달 안"이라고 말하며 한 달 내로 협상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2단계로 넘어갈 것인데 그것은 그들에게 매우 힘들 것이고 나는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원유 시장은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을 유가 하락 재료로 삼는 분위기다. 트럼프가 즉각 군사 개입에 나서기보단 한 달의 여유를 두고 협상하겠다고 밝힌 점에 위험 프리미엄이 감소했다.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줬다.IEA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의 증가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둔해질 것이라며 1월 공급 감소를 초래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공급 과잉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jhjin@yna.co.kr
02-13 06:01
반도체 호조에 수출물가도 7개월째 오름세…D램 31.6%↑(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차금속제품과 광산품 등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3.29로 지난해 12월(142.68)보다 0.4% 올랐다.수입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18년 1월∼7월 이후로 7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이 0.5% 내렸으나 광산품이 1.0% 오르면서 0.9% 상승했다.중간재는 1차금속제품(6.3%) 등이 오르면서 0.8% 상승했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1.4%씩 내렸다.세부 품목 별로는 기타귀금속정련품(24.6%), D램(14.7%), 동광석(10.1%), 천연가스(1.6%) 등이 상승폭이 컸다.한은에 따르면 지난 달 국제유가와 환율이 하락했지만 광산품과 1차금속제품 등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올랐다.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467.40원에서 1월 1,456.51원으로 0.7% 하락했다.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62.05달러에서 61.97달러로 0.1% 내렸다.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수출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평균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 평균 대비 8% 상승했다"면서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 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45.88로 지난해 12월(140.28)보다 4.0% 올랐다.품목 별로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2.4%)와 1차금속제품(7.1%)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4.0% 올랐다.농림수산품은 1.6% 하락했다.
02-13 06:00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새해 들어 미국의 주택 거래가 예상 밖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391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8.1%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15만건)도 크게 밑돌았다.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들어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지고 눈·비가 많이 내리면서 이번 감소의 원인이 무엇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미국의 주택시장은 기존에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이 새집으로 갈아타길 꺼리고, 잠재 주택 구매자들도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집값 탓에 주택 구매를 망설이면서 거래가 냉각된 바 있다.전문가들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9월부터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 흐름을 나타내면서 주택 거래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해왔다.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작년 7월까지만 해도 6%대 중후반대에 머물렀지만, 하향 흐름을 지속하며 지난 5일 기준 6.11%로 낮아진 상태다.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하락과 임금 인상으로 주택구입 부담이 최근 낮아졌다면서도 "주택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상당히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한편 1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9만6천8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올랐다.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기준 3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NAR은 설명했다.pan@yna.co.kr
02-13 00:52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뉴욕의 럭셔리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하 월도프 호텔)을 소유한 중국 국영 다자보험이 호텔 매각에 나설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다자보험은 부동산 부문에 특화한 투자은행 이스트딜 시큐어드를 거래 주관사로 선정하고 다음 달 중 월도프 호텔 매각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다자보험은 뉴욕의 JW메리어트 에섹스하우스 호텔, 워싱턴의 포시즌스 호텔 등 미국의 다른 호텔 자산 10여개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WSJ은 "월도프 호텔 매각은 미국 부동산을 소유한 중국 소유주들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는 흐름의 일환"이라며 "미중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같은 자산 매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월도프 호텔은 '플라자 합의' 체결장소로 유명한 플라자호텔과 더불어 뉴욕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고급 호텔이다.한국의 박정희 전 대통령도 1965년 미국 방문 때 이 호텔에 투숙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도 뉴욕 방문 때 이 호텔에 머물렀다.중국의 안방보험그룹은 지난 2014년 호텔 체인 힐튼 그룹으로부터 19억5천만 달러(약 2조8천억원)에 이 호텔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단일 호텔 매각가로는 최고 기록이었다.이후 2017년 안방보험의 우샤오후이(吳小暉)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고 안방보험 자산이 중국 국영 다자보험으로 이관되면서 월도프 호텔 소유권은 다자보험으로 편입됐다.월도프 호텔은 지난 2017년부터 고층 객실을 럭셔리 아파트로 바꾸고, 객실 내부를 현대화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벌인 뒤 작년 9월부터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pan@yna.co.kr
02-13 00:10
실업지표 안정 속 고용시장 우려는 여전…의료업계 의존도 과중 지적도(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자 통계가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2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5천건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천건)에 살짝 못 미치는 수치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월 25∼31일 주간 186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1천건 증가했다.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변화 추세를 살펴볼 수 있는 4주 이동평균은 184만6천750건으로, 지난 2024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고 미 노동부는 설명했다.월가 안팎에서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고용 관련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전날 발표된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을 뛰어넘어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작년 12월 4.4%에서 4.3%로 하락했다.다만, 고용통계 연례 벤치마크 수정에 따라 지난해 일자리 증가 폭이 총 86만2천명이나 대폭 하향 조정된 데다 일자리 증가가 간호사 등 의료 관련 부문에 집중돼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실제로 전날 발표된 고용보고서를 보면 헬스케어(8만2천명)와 사회지원(4만2천명) 등 2개 부문에서만 12만4천명이 늘어 사실상 1월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헬스케어 부문은 경기 상황에 따른 수요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고 노동집약적인 데다 현재로선 인공지능(AI)이 대체하기 어려워 최근 몇년 새 미국의 일자리 증가를 책임지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특히 고령화로 의료 및 요양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팬데믹 이후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과중한 업무를 못 이겨 대거 이탈한 데 따른 충원 수요가 지속되고
02-12 23:05
소뱅 산하 페이페이, 내달 나스닥 상장…비자와 해외사업 전개(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해 4∼12월 순익이 3조1천726억엔(약 2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스프트뱅크그룹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배로 늘었으며, 4∼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오픈AI 출자에 따른 투자 이익이 2조7천965억엔(약 26조2천억원)에 달한 것이 순익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오픈AI에 총 346억 달러(약 50조원)를 투자했다.교도통신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내건 인공지능(AI) 집중 투자 방침이 성과를 내 실적을 견인했다"며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영국 반도체 기업 암(Arm)의 실적도 좋았다"고 전했다.소프트뱅크그룹의 작년 4∼1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5조7천192억엔(약 54조원)이었다.한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가 내달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닛케이가 전했다.소프트뱅크그룹이 판매하는 페이페이 주식은 전체의 10% 정도이며, 시가총액은 3조엔(약 28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페이페이는 이날 카드·결제 업체인 비자와 함께 해외 사업 전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페이페이는 미국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페이페이는 소프트뱅크와 야후가 2018년 설립한 업체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났으나 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일본 시장을 벗어나 외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psh59@yna.co.kr
02-12 20:07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6천500억엔(약 6조1천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12일 전망했다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닛산은 2024회계연도에도 6천708억엔(약 6조3천억원) 적자를 낸 바 있어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이반 에스피노사 닛산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초 정리 작업에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 왔다"며 "유감스럽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생각했던 대로"라고 말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산 재검토와 정리 해고 등 구조 개혁 비용이 늘어났다"며 "수익 회복에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닛산은 2025회계연도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5.8% 감소한 11조9천억엔(약 112조원)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에서 2천억엔(약 1조9천억원) 상향 조정됐다.닛산은 지난해 4∼12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줄어든 8조5천779억엔(약 80조5천억원), 순손익은 2천502억엔(약 2조3천억원) 적자라고 밝혔다.같은 기간 자동차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225만대였다. 일본 판매량은 17.7%나 줄어 26만대에 그쳤다.닛산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내외 공장 7곳과 종업원 2만 명을 줄인다고 발표했다.psh59@yna.co.kr
02-12 19:00
정책당국-싱크탱크 '투 트랙' 교류 방안도 논의(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재정경제부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12일 서울에서 제12차 한-유럽연합 거시경제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화는 2024년 1월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거시경제대화 이후 약 2년 만이다.한국과 EU 대표단은 이번 대화에서 최근 거시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올해 거시경제 전망과 양측의 성장전략을 공유했다. 양측이 공통으로 직면한 주요 현안인 대미 무역 협상, 공급망 분절화 등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한국 측은 올해 한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작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돼 2.0% 성장할 것이란 전망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설명했다.EU 측은 올해 EU 경제가 역내 수요를 바탕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은 2% 근방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양측은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정책 공조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특히 한-EU 협력관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구조개혁 등 공통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정책당국 간 협의 위주의 거시경제대화를 정책당국과 싱크탱크 간 교류를 병행하는 '투 트랙' 체계로 확대 개편하자고 논의했다.재경부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애니카 에릭스가드 EU 집행위 경제금융총국 부총국장과 면담해 주요 20개국(G20) 다자협력, 한-EU 공급망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sje@yna.co.kr
02-12 16:30
20번째 연장 조치…"국제유가 변동성·유류비 부담 고려"(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유류세에는 현재 휘발유 7%,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10%의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그 기한을 오는 4월 말까지로 늘린다.이번 조치는 2021년 11월 유류세 한시 인하가 시작된 이후 20번째 연장 결정이다.국제유가의 변동성, 국민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ℓ당 57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된다. 경유는 ℓ당 58원, LPG부탄은 ℓ당 20원 경감된다.정부는 관련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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