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atterモバイル変換


[0]ホーム

URL:


연합뉴스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마이페이지
광고

학술/문화재 | 문화 | 연합뉴스

학술/문화재 기사 목록

  • 세계에 흩어진 한국 문화유산 25만6천점…43.2%가 일본에
    세계에 흩어진 한국 문화유산 25만6천점…43.2%가 일본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1월 기준 현황 파악…일본 > 미국 > 독일 순약탈·도난·선물·거래 등 이유 다양…지난해 '관월당' 건물 돌아와(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과거 도난이나 약탈, 선물, 구매 등 여러 이유로 해외에 흩어진 한국 문화유산이 25만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18일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은 12만1천143건, 세부 수량으로 보면 25만6천190점에 이른다.일본, 미국, 독일 등 29개 국가의 박물관, 미술관 등 801곳을 조사한 결과다.작년 1월 기준 통계(24만7천718점)와 비교하면 8천472점 늘었다.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 통계는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2012년 7월 재단이 설립된 이후 진행한 조사에서는 15만2천915점(2013년 1월 기준)으로 파악됐으나, 매년 조금씩 늘면서 2021년부터는 20만점 이상으로 파악된다.세계 각국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꾸준히 모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소장품 정보를 공개하는 경우가 적잖다.소장 정보나 취득 경위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문화유산의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 흩어진 문화유산 숫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당국과학계 추론이다.한국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내 주요 문화시설이나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은 확인된 것만 11만611점으로, 나라 밖 문화유산의 약 43.2% 비중을 차지했다.미국(6만8천961점), 독일(1만6천82점), 영국(1만5천417점) 등이 뒤를 이었다.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영국박물관, 파리 국립기메동양박물관 등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문화기관에서 한국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우도 적잖다.한국 문화유산이 낯선 땅에 자리한 배경은 다양

    02-18 06:33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천년 기록·AI 만남…합천대장경테마파크, 체류형 관광거점 육성
    천년 기록·AI 만남…합천대장경테마파크, 체류형 관광거점 육성

    (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역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대장경테마파크를 사계절 머무는 '디지털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대장경테마파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디지털 기술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기록문화 거점 공간이다.군은 대장경테마파크 노후 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도입을 추진 중이다.이는 천년 역사의 팔만대장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또 기존의 전시 위주 방식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인터랙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대장경 제작 과정을 구현한 미디어아트와 5D 영상관은 이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향후 도입될 AI·AR 콘텐츠는 기록문화의 가치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단순히 테마파크 내부에 머물지 않고 인근 가야산 국립공원, 해인사 등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 '문화·관광 벨트' 조성도 핵심 과제다.이를 통해 겨울철에도 끊이지 않는 관광 흐름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대장경테마파크는 현재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쇄 체험과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추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기록문화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경판을 만들어볼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겨울철 맞춤형 교육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군 관계자는 "대장경테마파크는 박제된 유산이 아닌 오늘의 기술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공간"이라며 "방학 기간 가족들이 기록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며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최적의 체류형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home1223@yna.co.kr

    02-17 08:10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일제 강제동원 현장 '관리 부실' 지적에…국가유산청, 연구 나서
    일제 강제동원 현장 '관리 부실' 지적에…국가유산청, 연구 나서

    최근 목록화 조사·연구 입찰 공고…아시아태평양전쟁 관련 현장 파악"심각한 직무유기" 비판도…국가유산 등록 기준·보존 방안 등 검토(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동원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가유산청이 뒤늦게 나섰다.17일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최근 '일제 강제동원 관련 현장 목록화 조사'를 주제로 한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국가유산청이 국내 강제동원 현장을 조사하는 건 사실상 처음이다.2013∼2016년 아시아태평양전쟁과 관련한 유적을 지역별로 파악해 보고서를 펴낸 바 있으나, 당시에는 일본군이 한반도에 건설한 군사 시설·건축물을 주로 다뤘다.국가유산청은 연구 과업 내용서에서 "일제가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정책적·조직적으로 자행한 강제동원 관련 현장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나라에서 자행한 강제동원과 관련된 현장 실태를 조사하고 연구해 근현대 문화유산 자원을 발굴하고, 국가유산 지정·등록 기초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란 일제가 아시아태평양전쟁(1931∼1945)을 수행하기 위해 국가권력에 의해 제국 영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적·물적·자금 동원 정책을 뜻한다.일제는 1931년 만주 침략 이후 전선을 확대하면서 한반도 내 각종 물자를 빼앗아 가고, 군수 물자 생산 및 수송 작업에 인력을 동원했다.2016년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펴낸 활동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한반도 안팎에서 군인, 군무원, 노무자로 강제 동원된 한국인은 78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위원회가 일본 내 공식 발간물과 자료집, 신문 기사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당시 노동자를 강제 동원한 작업장은 한반도 안에서만 7천467곳에 달한다.탄광과 광산, 군수 공장, 군의 공

    02-17 06:33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7곳서 '세계유산축전' 8월 개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7곳서 '세계유산축전' 8월 개최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행사 총괄 총감독 공개 모집(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재단법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하 관리재단)은 오는 8월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관리재단은 국가유산청과 함께 국비·지방비 29억여원을 들여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14일간 경남 김해시·함안군·고성군·합천군·창녕군, 경북 고령군, 전북 남원시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에서 행사를 동시 개최한다.행사장마다 각 고분군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현해 보여준다.관리재단은 오는 25일까지 개막식을 기획·연출하고 각종 행사를 총괄할 총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치를 소개하는 매년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가야고분군을 주제로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기는 올해가 처음이다.유네스코는 2023년 3개 도·7개 시군에 걸쳐 산재한 대성동고분군(김해시), 말이산고분군(함안군), 송학동고분군(고성군), 옥전고분군(합천군), 교동·송현동고분군(창녕군), 지산동고분군(고령군), 유곡리·두락리고분군(남원시)을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seaman@yna.co.kr

    02-16 09:35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영암군, 먹거리·달빛 콘텐츠 운영…관광객 체류 유도
    영암군, 먹거리·달빛 콘텐츠 운영…관광객 체류 유도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이 먹거리, 야간 달빛 콘텐츠 등으로 관광객 발길을 붙잡고 있다.16일 군에 따르면 왕인박사유적지는 대통령의 요리사 천상현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 들어서며 방문객이 평일에도 줄을 서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그 효과는 유적지 안에 머물지 않고 주변 상가와 식당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군은 이 흐름을 확장하기 위해 '빈상가 채움 프로젝트'로 장산리푸줏간, 촌스토랑, 모리담 등 지역 자원을 살린 음식점들을 잇달아 선보였다.독천낙지거리는 남도음식거리로 지정해 환경 개선과 콘텐츠 정비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먹고 떠나는 일회성 관광이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기억을 남기는 식도락 문화로 체험관광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달뜨는 월출산을 연상하게 만드는 야간 달빛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군은 야간관광과 문화예술을 결합해 '밤이 있는 영암'을 만들고, 공연·전시·축제가 골목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한 단계씩 쌓아가고 있다.우승희 영암군수는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그 체류가 지역 소비로 남아 재방문과 정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영암에서 일상이 더 충만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chogy@yna.co.kr

    02-16 08:00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광고
    광고
  • 경기도,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 추진…타당성 용역
    경기도,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 추진…타당성 용역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2028년 말까지 안산 선감학원 옛터에 역사문화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일제강점기인 1942년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9 일원에 설치돼 1982년까지 운영된 선감학원은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 등 인권을 짓밟은 수용시설이다.9만㎡의 부지에는 아동숙소·관사·우사·염전창고 등으로 사용된 건물 11개 동이 남아있다.옛터에서 1㎞ 거리 야산의 선감학원 공동묘역(2천400㎡)에서는 분묘 168기가 확인됐고 치아와 대퇴골 등 유해 830여점, 단추 등 유물·유품 630여점이 수습됐다.연구용역에서는 선감학원 옛터와 희생자 출토 유물(유품)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분석하고 문화유산 등록을 검토하게 된다.역사문화박물관의 법률적·정책적·경제적·기술적 건립 타당성과 함께 3년간 예상 관람객 등 수요 분석을 한다.박물관의 구체적인 입지를 검토해 시설계획을 수립하고 자료 목록도 작성하게 된다.경기도 관계자는 "다음 달 사업자를 선정해 용역을 진행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립박물관 설립 협의를 하게 된다"며 "건립 타당성에 문제가 없다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경기도는 2022년 10월 선감학원 인권유린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한 뒤 자체적으로 피해자들에게 500만원의 위로금과 월 2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생계보조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 선감학원 피해 지원자는 모두 285명에 이른다.chan@yna.co.kr

    02-15 09:02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줌in제주] 천연기념물 제주마 40년 "식당서 먹어도 괜찮나요?"
    [줌in제주] 천연기념물 제주마 40년 "식당서 먹어도 괜찮나요?"

    1986년 지정 후 올해로 40년…해마다 엄격하게 혈통 보존"식당서 천연기념물 해제된 제주마 활용하거나 개량종 사용"(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마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올해로 40년을 맞았다.'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는 옛말처럼 말은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다.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근육과 강인한 지구력을 자랑하는 제주마는 유전적으로 다른 지역의 말과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을 지닌다.맛과 영양 또한 뛰어나 제주에는 말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음식점이 많고, 보양식을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제주마가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는데, 과연 식당에서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것일까.제주마를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본다.◇ 제주마 천연기념물 지정 40년 "혈통 철저히 관리"제주에서 말은 단순히 가축 이상의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말은 탐라국 건국 신화에서부터 오곡의 씨앗과 함께 등장하며 농경과 목축 시대의 서막을 알린 존재다.문헌 기록으로는 고려 문종 27년(1073년)에 탐라가 고려 조정에 말을 진상했다는 첫 기록이 있는 등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말을 길러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제주도가 말의 산지로 유명하게 된 것은 고려시대 몽골(원나라)이 군마 생산·공급 기지로 제주(탐라)를 주목하면서부터다.몽골은 고려 충렬왕 2년(1276년) 제주 성산읍 수산리 지역에 몽골식 목마장을 설치하고 몽골마 160필과 말을 관리할 전문 인력인 목호(牧胡)를 보내 말을 기르게 했다.제주는 공민왕 23년(1374년)까지 약 100년간 원나라의 직할 목장으로 운영되면서 말을 공급했다.이 과정에서 몽골의 선진 목축 기술과 목축 문화도 함께 제주에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이후 몽골마와 토종마의 교잡이 이뤄지고 오랜 세월 '섬'이라는 독특한 제주 환경에 적응하면서 다른 지역과

    02-15 09:00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미인은 죄가 없다…3천년 전 주나라 멸망은 기후변화·내분 탓
    미인은 죄가 없다…3천년 전 주나라 멸망은 기후변화·내분 탓

    NYT "최근 고고학 발굴·과학 연구로 '경국지색' 통념 뒤집혀""포사는 만들어진 희생양", "동화같은 이야기"…연구진, 역사서 반박(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3천년 전 고대 중국의 황금기로 꼽히는 서주(西周) 왕조가 멸망한 결정적 원인은 알려진 바와 같이 경국지색의 미녀 포사 때문이 아니라 급격한 기후변화와 내부 분열 탓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 서쪽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과 과학적 연구들이 서주의 멸망을 둘러싼 오랜 통념을 뒤집고 있다고 보도했다.사마천의 사기 등 전통적인 역사서에 따르면 서주는 기원전 771년 유왕이 총애하는 후궁 포사를 웃게 하려고 거짓으로 봉화를 올리는 등 국정을 소홀히 하다 멸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유왕이 포사를 웃게 만들기 위해 긴급 상황에서 올리던 봉화를 장난처럼 피웠고, 실제 이민족이 침입해오자 봉화가 올랐는데도 그동안 허탕 친 제후들이 방어에 나서지 않아 나라를 잃었다는 것이다.이는 여색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전형적인 경국지색의 사례로 인용돼 왔다.그러나 최근 발굴된 전차 자국과 도시 관문 흔적, 그리고 각종 과학 데이터는 서주 왕조의 멸망 원인이 기존 통설과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NYT는 전했다.베이징의 과학자들이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서주가 멸망하기 직전인 2천800년 전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한파가 닥쳤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연구에서는 지난 2천년간 중국 왕조 68개 중 62개가 대규모 화산 폭발 직후 붕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화산 분출물이 햇빛을 차단해 농작물에 냉해를 입히는 등 기후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자연재해와 더불어 서주의 경직된 정치 시스템이 붕괴의 진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충젠룽 산시성 고고연구원장은 "포사는 왕조의 몰락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희생양일 뿐"이라며 "실제로는 기후

    02-14 18:51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음성군 "평화의소녀상 훼손하면 처벌"…울타리·경고판 설치
    음성군 "평화의소녀상 훼손하면 처벌"…울타리·경고판 설치

    (음성=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음성읍 설성공원 '평화의 소녀상' 훼손을 막기 위해 경찰과 협의해 인근에 울타리와 경고판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경고판에는 소녀상이 도시공원 시설물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훼손할 경우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소녀상을 파손하거나 낙서하는 행위, 소녀상에 비닐봉지를 씌우는 행위와 함께 훼손·모욕 등을 목적으로 한 공원 출입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이를 위반하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군은 최근 일부 단체가 전국 각지의 소녀상을 찾아가 조롱 행위를 반복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울타리와 경고판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소녀상 주변에서 훼손이나 모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과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음성 평화의 소녀상은 2018년 5월 건립됐다.vodcast@yna.co.kr

    02-14 08:00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이런말저런글] 귀성, 돌아가서 살핀다
    [이런말저런글] 귀성, 돌아가서 살핀다

    귀성길에 올랐다. 돌아올 귀(歸)에 살필 성(省)에 길이 붙었다. 살피러 돌아가거나 오는 길이다. 부모를 뵙기 위해 객지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길이 사전의 정의다. 모처럼 고향 집에 모여 부모를 살피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친척들과 복작대는 시간을 맞는다. 귀성의 그런 뜻을 새기고 보니 살필 성(省)이 새롭게 보인다. 작을 소(少)에 눈 목(目)이라. 작거나 적은 눈으로 보는 것이 살피는 것일까? 하긴 뭘 자세히 보려면, 눈을 부릅뜨기보다 작고 가늘게 실눈을 하여 뚫어져라 봐야 않나. 살핌은 보살핌이기도 하다.언제부턴가 역귀성도 늘었다. 역귀성길은 주로 상행선이다. 상행선에 몸을 실은 어른들도 많아진 지 오래다. 길, 길, 길. 항상 길은 내 앞에 놓여 있다. 내 선택에 달렸다. 설 귀성길이 연례 이벤트라면 일간이나 주간 이벤트는 둘레길이다. 온 천지가 둘레길이다. 걸을 만한 덴 다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울타리를 쳐 둘레길 푯말을 세웠다. 산이나 호수, 섬 따위의 둘레를 걷기 좋게 조성한 길. 시민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오픈 사전 우리말샘에 보이는 정의다. 표준국어대사전 표제어에 둘레길은 없다.아직 둘레길만큼은 아니지만 에움길도 세력을 넓혀간다. 굽은 길이나 에워서 돌아가는 길. 우회로가 비슷한 말이다. 멀리 돌아가지 않고 가깝게 지르는 지름길과 반대다. 올레길도 제법 알려진 길이다. 산이나 계곡, 바다 등에 난 길을 연결하여 개발한 산책로로 제주도에서 해안 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등을 연결하여 만든 길에서 유래한다는 게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풀이다. 쓰면 말 되고 굳어서 단단해진다. 길이 꼭 그렇다. 가면 길 되고 단단해져 굳는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1. 유튜브 채널 한자마당, 한자이야기 낱말이야기 #66 귀성(歸省) - https://www.youtube.com/watch?v=MDZlp

    02-14 05:55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관악구, 청년 주도형 문화 생태계 만든다
    관악구, 청년 주도형 문화 생태계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청년 주도형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문화예술 운영 계획을 새로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청년 예술인 지원과 문화 활동 활성화 지원을 골자로 한다.관악청년청 2층 청년 카페 기능을 다변화하고 개인과 다수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특히 공간 일부를 청년 창업자들이 직접 운영해보는 실험 공간으로도 활용해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다.청년 예술인을 위한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은 관계망 형성의 거점으로 거듭난다.취향과 관심사, 활동 분야에 맞춘 맞춤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내 청년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연결할 계획이다.또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을 활용한 '청년문화존'을 18곳으로 확대해 청년들이 집 근처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선택지를 넓힌다.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 기회와 창작 지원도 늘린다.청년 버스킹 팀의 공연 횟수를 확대하고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는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실험적 전시와 창작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박준희 구청장은 "청년의 일상과 지역 사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생동감 넘치는 문화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bryoon@yna.co.kr

    02-13 16:44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김진애 국건위원장 "건축 新생태계로 공간민주주의 높일 것"(종합)
    김진애 국건위원장 "건축 新생태계로 공간민주주의 높일 것"(종합)

    기자간담회서 밝혀…"디지털·AI 건축기술 혜택 모든 계층이 공유해야""DDP, 가장 가성비 낮은 건축물이지만 헐고 다시 짓는 건 신중해야"(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김진애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건축 신기술의 혜택을 국민이 두루 공유할 수 있도록 건축산업 생태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작년 12월 8기 위원회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좋은 건축·좋은 도시·시민 행복'이라는 큰 목표 아래 '건축 신(新)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간 민주주의를 높일 수 있는 국가 건축정책을 발굴·실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2008년 출범한 국건위는 건축 분야의 중요 정책 심의, 관계부처의 건축 정책 조정, 선진 제도·행정·서비스 연구와 개선 방안 제시 등 역할을 담당한다. 도시 건축가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인 작년 9월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월13일 1차 합동연석회의를 열어 '4 NEW(뉴) 시대 전환'에 발맞춰 건축공간문화 자산 확충, 건축산업 신 생태계 구축, 제도 혁신 및 규제 리셋이라는 3대 국가건축정책 목표와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의결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국민 누구나 좋은 건축도시를 누리는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디지털·AI·스마트 건축기술 혜택을 모든 지역 계층이 공유하고, 다양한 건축 유형과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유연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또 "과제 중심형 위원회 운영으로 8기 정책 의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조기 성과 창출에 힘쓰고, 유튜브 라이브 등을 통해 대국민 정책 소통을 적극 확대해 국민 일상의 평화와 행복을 높이는 건축과 공간문화자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건축가 출신인 김 위원장은 올 6월 지

    02-13 14:38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초경 늦고 2회 이상 출산 경험 여성 난소암 위험 낮아"
    "초경 늦고 2회 이상 출산 경험 여성 난소암 위험 낮아"

    의정부성모병원 김진휘 교수팀, 40세 이상 228만명 추적 조사(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출산 등 여성의 생식 이력 변화가 난소암 발생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김진휘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국내 40세 이상 여성 약 228만명을 평균 10.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초경 시기, 출산 횟수, 모유 수유 기간 등 다양한 생식 요인이 난소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12세 이전 초경을 시작한 여성은 16세 이후 시작한 여성보다 난소암 위험이 높았다. 2회 이상 출산한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소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게 조사됐다.또 12개월 이상 모유 수유하거나 1년 이상 경구 피임약을 사용한 경우 폐경 전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김 교수는 "저출산과 고령화는 인구 문제를 넘어 여성 암 발생 위험률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세대별 생식 특성을 반영한 정밀한 난소암 예방과 고위험군 선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 최신 호에 게재됐다.kyoon@yna.co.kr

    02-13 13:33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아카이브 제작…"기억과 가치 보존"
    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아카이브 제작…"기억과 가치 보존"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잠실종합운동장의 40여년 역사와 상징성을 디지털 기록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아카이브로 정리했다고 13일 밝혔다.사업소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주요 공공미술품을 3D로 스캔해 가상 전시관을 조성했다. 손기정 옹 동상, 올림픽 메달리스트 존, BTS· 마이클 잭슨 등의 뮤직스타 존, 웅비상 등을 정밀 3차원 데이터로 구현했다.실제 공간을 복제한 가상 전시관에서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미술품과 관련된 경기나 공연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가상 전시관이 시설 노후화나 개발 과정에서 훼손될 수 있는 공공미술품의 원형을 보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사업소는 잠실종합운동장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조명하는 전문가 해설 영상 3편을 제작했다. 역사·문화·건축 전문가가 잠실종합운동장 조성 배경과 도시 발전 과정, 대형 스포츠와 공연문화의 상징성, 건축적 가치를 다각적으로 해설했다.사업소는 작년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시태그 이벤트 '잠실의 추억' 캠페인을 운영했다. 시민들은 이 캠페인에서 잠실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 사연 총 528건을 게시했다.이번에 구축된 아카이브 제작물은 사업소 누리집과 유튜브·인스타그램 채널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은 대한민국 스포츠와 공연문화, 그리고 서울의 도시 발전사가 축적된 상징적 공간"이라며 "마이스(MICE) 등 개발로 공간이 변화하더라도 시민의 기억과 가치를 디지털 기록으로 보존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 문화자산으로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jaeh@yna.co.kr

    02-13 11:15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서산 천수만에 겨울진객 흑두루미 1천마리 왔다
    서산 천수만에 겨울진객 흑두루미 1천마리 왔다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시는 번식지로 북상하던 중 천수만을 찾은 흑두루미가 1천마리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된 흑두루미는 주로 일본 이즈미나 우리나라 순천만 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시베리아 번식지로 돌아간다.흑두루미는 지난 9일부터 천수만에 도착하기 시작했다.서산시는 12일 흑두루미가 먹을 수 있게 부석면 창리와 간월도 등 천수만 일원에 벼 8t을 제공했다.시는 흑두루미 도래 상황을 상시 살피는 한편 다음 달까지 먹이를 제공할 계획이다.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흑두루미의 중간 기착지로서 천수만의 중요성이 매년 커지고 있다"며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보호종 흑두루미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제공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cobra@yna.co.kr

    02-13 09:51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 공식화
    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 공식화

    영국 건축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설계 협업(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성물산은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특별계획구역4재건축정비사업(압구정4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를 공식화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날 "압구정4구역의 혁신적 대안 설계를 위해 세계적 건축 거장인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이끄는 영국의 글로벌 유명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단지의 고급화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구조와 환경·기술을 통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전날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시공사 입찰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쌍용건설, 금호건설, 제일건설 등 7개사가 참석했다.압구정4구역 정비 사업은 압구정 현대 8차와 한양 3·4·6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최고 67층 규모로 총 1천641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총공사비는 2조1천154억원(부가가치세 별도), 3.3㎡당 공사비는 1천250만원 수준이다.시공사 입찰 마감일은 다음 달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오는 5월 23일이다.redflag@yna.co.kr

    02-13 09:04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팩트체크] 우리 안의 중국인?…'140년 역사' 한국 화교 규모는
    [팩트체크] 우리 안의 중국인?…'140년 역사' 한국 화교 규모는

    이주 시기·국적 등 따라 '구화교'와 '신화교'로 분류전통 화교 한때 8만명 넘었으나 현재 "1만∼1만8천명선""고령화로 명맥 유지 힘들어"(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넷플릭스의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주목받은 '중식 대가' 후덕죽 셰프는 귀화한 화교 출신이다.그런가 하면 역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성재 셰프를 두고는 미국 국적자임에도 화교 출신이라는 주장이 돌기도 했다.화교는 어떤 사람들이고 우리나라에는 화교가 얼마나 있을까. 온라인에서 국내 화교 인구를 검색해보면 적게는 2만여명에서 많게는 60여만명까지 천차만별 결과를 볼 수 있다.이에 정부의 비자 발급 통계와 관련 연구 등을 토대로 현재 국내 화교 규모를 가늠해봤다.◇ 한국 화교는 임오군란 때 유래…한중 수교 후 '신화교' 개념 등장국어사전상 화교(華僑)의 의미는 '외국에서 사는 중국 사람'이다.우리나라에서 화교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 군대가 조선으로 들어올 때 함께 온 청나라 상인에서 시작했다고 본다. 화교 이민사가 140여년에 이르는 셈이다.지역별로는 중국 산둥(山東)성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삼성경제연구소가 2004년 발간한 '차이나타운 없는 나라' 연구에세이에 따르면 주한대북(타이베이)대표부가 2002년 말 한국 각지의 화교협회 호적 인구 통계에 근거해 출신지를 조사한 결과, 산둥성 출신이 90%를 차지했다.이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지역의 화인(華人, 조상이 중국 민족이지만 현지 국적을 취득한 집단)이 주로 광둥(廣東) 출신인 것과는 대조적이다.이처럼 국내 화교의 절대다수가 중국 산둥성 출신인데도 대부분 국적은 중국이 아닌 중화민국(대만)이다.1949년 국내에 대만 대사관이 설치된 데다 한국과 중국 간 오랜 국교 단절로 대만 국적 취득이 유일한 선택지였기 때문이다.국내 화교의 개념은 1992년 한중수

    02-13 06:30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서울 명문가의 기록' 회동정씨 자료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서울 명문가의 기록' 회동정씨 자료 서울역사박물관으로

    1천800여점 기증…연구·보존처리 후 12월 시민에 공개(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한양 회현동 일대에 살아 '회동정씨(會洞鄭氏)'라고 불린 동래정씨 문익공파 문중으로부터 유물 1천863점을 기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회동정씨는 조선 전기 문신 정광필(중종 대 영의정) 이후 한양 회현동 일대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거주했다.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서 12명의 정승과 수많은 고위 관직자를 배출한 서울의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이다. 집터에는 현재 우리은행 본점이 있다.기증유물은 가문의 계보와 역사적 기록에서부터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생활문화 자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격의 자료로 구성됐다.정동만(1753∼1822년)으로부터 정인승(1859∼1938년)까지 5대에 걸쳐 발급된 임명문서를 기증받았다.헌종부터 고종까지 여섯 차례 영의정에 오른 정원용이 사직을 청했음에도 고종이 만류하며 내린 불윤비답(不允批答) 두 점도 포함됐다.서울역사박물관은 학술 연구와 보존 처리를 진행한 뒤 오는 12월 특별전을 통해 이번 기증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기증유물을 바탕으로 연구와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jsy@yna.co.kr

    02-13 06:00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서초소방학교·어린이대공원, 민간투자로 재탄생…당선작 선정
    서초소방학교·어린이대공원, 민간투자로 재탄생…당선작 선정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공공 가용부지를 선공개하고 창의적인 사업 계획을 제안받는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서초구 서초소방학교 부지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부지 개발에 대한 사업 계획을 공개 모집했다.지난해 11월 11일 공고 후 총 11개의 사업 기획안을 받아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뽑았다.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 외 4개사(서초소방학교 부지), 산은인프라자산운용 외 3개사(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다.시니어 주거·여가·문화·지역 커뮤니티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공간(서초소방학교 부지), 주차 인프라와 어린이 놀이가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아이디어가 뽑혔다.시는 우수 제안자와 협력해 제안 내용을 구체화하고 인허가 사전협의·최초제안서 작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의 창의와 실행력을 공공의 방향성과 결합해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행복한 도시 인프라를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게 확충하겠다"고 말했다.jsy@yna.co.kr

    02-13 06:00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이런말저런글] 딱 좋은 그만큼만 '설밥'이 온다면…
    [이런말저런글] 딱 좋은 그만큼만 '설밥'이 온다면…

    늘 장죽을 물고 계셨던 할머니 방은 담배 내가 심했다. 가족들이 들락날락할 때도 문바람에 냄새가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갔다. 설날에는 문턱이 닳도록 사람들이 드나들어 저마다 담배 한, 두 개비는 피운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평소 꼬깃꼬깃 챙겨둔 용돈이 많아 할머니는 <세객>(歲客)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세배 드리는 예의보다 세뱃돈 받는 잇속에 더 관심을 두었던 손자들에게 설날은 계 타는 날이었다고나 할까.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손자들이 변장을 하고서 세배를 두 번 드린 것이다. 세 배를 두 번 드렸으니 세뱃돈은? '곗돈'은 배로 불었다. 할머니는 연로하셨다.음력으로 1월 1일(정월 초하루)을 뜻하는 설 연휴가 내일 시작된다. 이번 설날은 17일이다. 설은 오랜 전통의 큰 명절이어서 관련된 낱말도 퍽 많다. 설이 왜 설일까? 설은 아직 설익은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한다. 설익은 해의 첫날이 설날인 이유다. 첫 달은 '설+달'이지만 <섣달>로 굳었다. 한 술 두 술 하는 술과 가락이 만난 술+가락이 숟가락이 된 이치와 한가지다. 그러나 지금은 음력 12월을 섣달로 쓴다. 예전엔 음력 12월에 설날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섣달 하면 으레 따르는 말이 그믐이다. 섣달그믐 하면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가리킨다. 이번 섣달그믐은 16일일 수밖에 없다.설날, 눈이 올 때도 있지 않겠나. 설날 아침에 내리는 눈을 <설밥>이라고 했다. 설밥이 곱기는 하지만 먼 길 어렵사리 세배 다녀야 하는 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예전엔 동네 어른들한테도 세배를 다녔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더 어른들에게 세배를 다녔음은 물론이다. 친척들 간에는 <세찬>(歲饌)을 주고받기도 했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 말이다. 민속에 관한 기록을 보면 <문안비>(問安婢)라는 단어도 나온다.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부녀자 사이에서 정초에 새해 인사를 전하기 위해 보내던 여자 하인을 뜻한다. 하인이라니? 너무 오래된 이야기다. 뭐니 뭐니 해도 설엔

    02-13 05:55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건축사 사무소 명의대여 금지' 건축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
    '건축사 사무소 명의대여 금지' 건축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은퇴자마을 조성·운영 특별법 제정안 및 항공보안법 개정안도 처리(서울=연합뉴스) 홍국기 임성호 기자 = 건축사사무소 명의대여를 금지하고, 위반 시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국토교통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건축사법상 건축사가 아니면 건축물의 설계나 공사 감리를 할 수 없고, 건축사가 건축사업을 하려면 건축사 사무소 개설 신고를 해야 한다.또 건축사가 아닌 사람은 '건축사' 명칭을 사용할 수 없고, 건축사 사무소의 명칭에는 '건축사 사무소'라는 용어를 꼭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건축사사무소의 명의를 대여·차용하거나 건축사사무소 또는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 무자격자의 건축사 업무 또는 건축사업 표현·표시 및 건축사 고용·동업 행위 등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어 그동안 혼란과 피해가 지속돼왔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아울러 개정안은 그간 공공 발주 사업에 적용하던 건축사 업무 대가 기준을 민간 발주 사업에도 준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민간 영역에서도 적정 대가 지급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개정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건축사사무소 명의대여 등의 금지 규정의 경우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대가 기준 민간 준용 규정의 경우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아울러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은퇴자 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도 처리됐다.제정안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사안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고령자를 위한 주거·편의시설을 포괄적으로 설치하는 은퇴자 마을의 조성·운영 필요 사항을 규정했다.제정안은 하위 법령 마련을 위한 기간을 고려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또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항공보안법 개정안은 국내외 공항에서 이뤄지는 환승 검색을 면제·완화할 수 있

    02-12 18:29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서천서 15년 만에 흑두루미 관찰…부사호 농경지서 1마리
    서천서 15년 만에 흑두루미 관찰…부사호 농경지서 1마리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천에서 15년 만에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된 흑두루미가 관찰됐다.12일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서면 부사호 인근 농경지에서 흑두루미 1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서천에 흑두루미가 나타나기는 2011년 3월 23마리가 화양면 금강변 농경지에서 관찰된 이후 처음이라고 협의회는 설명했다.흑두루미는 주로 일본 이즈미시나 우리나라 순천만 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시베리아 번식지로 돌아간다.홍성민 사무국장은 "이번 흑두루미 관찰은 부사호를 비롯한 서천의 습지와 농경지가 희귀 철새의 중요한 서식지이자 이동 경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역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전 세계에 생존하는 흑두루미는 1만6천∼2만마리로 추정되고 있다.cobra@yna.co.kr

    02-12 17:02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 23년 만에 신임 소장…김민철 경희대 교수
    민족문제연구소 23년 만에 신임 소장…김민철 경희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는 제4대 소장으로 김민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조교수가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김 신임 소장은 1991년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때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래 책임연구원과 연구실장,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을 역임했다.2005∼2009년에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기획총괄과장, 2021~2024년에는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을 지냈다.민족문제연구소의 소장 교체는 23년 만이다. 2003년부터 연구소를 이끌어온 임헌영 소장은 지난달 8일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으로 임명됐으며 정부의 기관장 겸직 금지 원칙에 따라 소장직을 사임했다.이취임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용산구 청파동 순교복자수녀회 강당에서 열리는 연구소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seele@yna.co.kr

    02-12 16:12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춘천시, 의암호변 33년 방치 건축물 공사 재개…경관 회복 기대
    춘천시, 의암호변 33년 방치 건축물 공사 재개…경관 회복 기대

    예식장→근린생활시설로 변경…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근화동 의암호 수변에 33년간 방치돼 강변 경관을 해쳐 온 건축물이 공사를 재개한다.육동한 춘천시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가 장기 중단됐던 근화동 옛 예식장 건물을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하는 건축허가 변경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공사가 재개되면 해당 건축물은 기존 구조를 활용해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3천479㎡ 규모로 소양강 일대 경관과 어우러진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공사는 주변에서 추진 중인 동서고속철 지하공사 이후 지반 안정화 작업과 시공자 선정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이 건축물은 애초 예식장으로 짓기 위해 1992년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했지만, 이듬해인 1993년 12월 공사가 중단됐다.이후 30년 넘게 미준공 상태로 방치되면서 도시 경관 훼손,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시는 해당 건축물을 도시 안전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1년여간 건축주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특히 부서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인허가 지연 요인을 최소화하고 건축물의 활용 가능성과 사업 현실성을 함께 검토해 단계적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건축주는 전문기관을 통한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B등급(양호) 판정을 받아 구조적 안정성이 확인됐다.이 같은 과정을 거쳐 기존 예식장 용도를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하는 건축허가 변경이 이뤄졌고, 장기간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이번 사례는 지난해 삼천동 옛 두산연수원에 이어 춘천시가 직접 관리와 협의를 통해 장기 방치 건축물 문제를 해결한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육 시장은 "아직 남아 있는 장기 방치 건축물에 대해서도 민간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02-12 15:45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박물관의 길 채운 6m 대동여지도…"국토의 소중함 함께 느끼길"
    박물관의 길 채운 6m 대동여지도…"국토의 소중함 함께 느끼길"

    국립중앙박물관, 접이식 형태 '지도책' 펼쳐 상설전시관서 공개시설 고려해 96.5% 크기로 선보여…원본에는 없던 독도도 표시(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하나, 둘, 셋, 대동여지도!"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 관람객의 발길이 몰리는 이곳에 큰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양보경 전 성신여대 총장, 박경립 한국전통문화대 석좌교수 등 관계자들이 벽면에 걸린 가림천을 걷어내자 웅장한 지도가 나왔다.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 추정∼1866 추정)가 완성한 전국 지도, '대동여지도'다.남북을 따라 국토를 22개 층으로 나누고, 각 층을 접었다 펼 수 있게 한 권의 첩으로 만든 지도는 총 22첩. 모두 펼쳤을 때 그 높이가 6m를 훌쩍 넘는다.옛 지도 중에서도 가장 자세하고 규모가 방대한 지도가 실제 크기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은 '와, 정말 크다', '대단하다'며 감탄했다.유홍준 관장은 "대동여지도는 세계적으로도 최고로 꼽힐 만하다"며 "김정호 개인의 업적이기도 하지만 대대로 이어오던 고지도 전통이 집대성한 유산"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조선 지도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대동여지도는 국내외에 30여 점 남아있다.이 중 서울대 규장각, 서울역사박물관, 성신여대 박물관 소장 유물 등 3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고 대동여지도를 제작하는 데 쓴 목판(木板)은 2008년 보물이 됐다.현재 남아있는 목판은 총 12장으로, 11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박물관은 소장품 가운데 1861년 김정호가 손수 제작하고 목판으로 찍어낸 이른바 '신유본'(1861) 지도를 고화질로 촬영한 뒤, 전통 한지에 인쇄해 벽면에 이어붙였다.다만, 벽면에 있는 환풍 시설 등을 고려해 실제 지도의 96.5% 정도로 크기를 조정했다.관람객들은 상설전시관 로비인 으뜸홀을 지

    02-12 14:51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123마지막 페이지

    문화 많이 본 뉴스

      광고

      핫뉴스

      광고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뉴스
      SNS

      다양한 채널에서 연합뉴스를 만나보세요!

      연합뉴스 페이스북연합뉴스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유튜브연합뉴스 트위터
      ESC 닫기
      연합뉴스 Games
      뉴스
      유튜브 채널연합뉴스K-Culture NOW통통테크더건강KOREA NOWNK NOWK-VIBE
      SNS

      다양한 채널에서 연합뉴스를 만나보세요!

      연합뉴스 페이스북연합뉴스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유튜브연합뉴스 트위터
      광고

      [8]
      ページ先頭

      ©2009-2026 Movatte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