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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무슬림 선수들 위해 라마단 기간 경기 중 '금식 휴식' 허용
    EPL, 무슬림 선수들 위해 라마단 기간 경기 중 '금식 휴식' 허용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이번 주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을 맞아 무슬림 선수들을 위한 경기 중 휴식 시간을 할애한다.17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라마단 기간 중 일몰 시각과 겹치는 경기에 한해 무슬림 선수들이 금식을 풀고 수분과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마단은 이슬람의 종교적 의무 중 하나로, 무슬림들은 이 기간에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과 음료 섭취를 금하며 신앙심을 되새긴다.이번 라마단 기간 영국 현지 일몰 시각은 대략 오후 5∼7시 사이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현지 시각 토요일 오후 5시 30분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킥오프하는 경기가 주요 휴식 도입 대상이 될 전망이다.다만 경기를 인위적으로 멈추지는 않는다.경기 전 양 팀 주장과 심판진이 협의하여 골킥, 프리킥, 스로인 등 경기가 자연스럽게 중단되는 시점을 활용해 휴식을 취하는 방식이다.사무국은 해당 시간이 전술 지시를 위한 '작전 타임'으로 변질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EPL의 이러한 배려는 지난 2021년 레스터 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웨슬리 포파나와 셰이쿠 쿠야테를 위해 처음 도입된 이후 정례화됐다.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리그 내 주요 무슬림 선수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coup@yna.co.kr

    02-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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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집 대신 AI 찾는 MZ세대…신년 사주·운세도 모바일로
    점집 대신 AI 찾는 MZ세대…신년 사주·운세도 모바일로

    운세 앱·챗봇 이용 급증에 역술인 업계 "손님 절반 줄어"(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신년을 맞아 사주와 운세를 보기 위해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던 풍경이 사라지고 있다.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운세 애플리케이션이 확산하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대면 운세 이용이 늘고 있다.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27) 씨는 "타로나 운세에 관심이 많아 1년 전부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즐겨 보고 있다"며 "면접이나 시험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확인한다"고 말했다.유료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 강모(32) 씨도 "회사 생활하다 보면 진로나 인간관계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AI에 사주나 운세를 물어보곤 한다"며 "결과를 100% 믿는다기보다는 방향 잡는 참고용으로 본다. 최근에는 부모님이나 동생 것도 대신 입력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기반 운세 서비스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가장 인기가 많은 사주·운세 애플리케이션 '점신'은 누적 다운로드 수 1천700만건을 넘어섰다.운세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은 '포스텔러'는 가입자 750만명을 기록했다.생년월일과 시간만 입력하면 사주 풀이와 타로, 궁합, 신년 운세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역술업계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박용섭 한국역술인협회 광주지부 사무국장은 16일 "한때 역술인이 역대 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2020년 이후 역술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며 "AI 등장 이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간단하게 사주·운세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손님이 절반가량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박 사무국장은 이어 "전자기기와 AI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손쉽게 결과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02-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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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전 책사, 엡스타인에 "프란치스코 교황 몰락시킬 것"
    트럼프 전 책사, 엡스타인에 "프란치스코 교황 몰락시킬 것"

    스티브 배넌, '아동 성범죄 유죄판결' 엡스타인과 지속 교류엡스타인에 보낸 메시지서 "클린턴, 시진핑도 무너뜨리자"(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야 책사'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과 제프리 엡스타인이 프란치스코 전 교황의 권위를 실추시키려고 모의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특히 엡스타인이 2008년 아동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수년이 흐른 시점이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기 직전까지도 배넌이 그와 긴밀히 소통을 벌이고 있었다고 CNN은 지적했다.최근 공개된 미 법무부의 엡스타인 파일에 따르면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2019년 6월 엡스타인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린턴, 시진핑, 유럽연합(EU)"을 거명하며 엡스타인에게 이들을 함께 무너뜨리자고 촉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민족주의를 강력히 비판하고 이주민 옹호를 자신의 교황권 핵심 가치로 삼으며 트럼프의 극우적 세계관에 맞서는 평형추 역할을 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배넌은 이런 프란치스코 교황을 자신의 주요 사상인 '주권주의'의 걸림돌로 봤다. 주권주의는 2018년과 2019년 유럽을 휩쓴 민족주의적 포퓰리즘 가운데 하나다.앞서 그는 2018년 영국 주간지 '더 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을 "경멸받아 마땅한 인물"로 묘사하며 그가 "초국가적 엘리트"의 편이라고 비난했다. 극우 성향의 마테오 살비니 당시 이탈리아 부총리에게는 교황을 "공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또한 그는 엡스타인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책 '바티칸의 침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2019년 출간된 '바티칸의 침실'은 바티칸 성직자의 80%가 동성애자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책이다. 배넌은 책의 저자와 만나 영화 판권 계약 등을 논의한 후 엡스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당신이 '바티칸의 침실' 영화의 제작 총괄"이라고 언급했다.이들

    02-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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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지낸 원로의원 지하스님 입적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지낸 원로의원 지하스님 입적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인 지하 법융 대종사가 14일 오전 4시 40분 부산 미타선원에서 원적에 들었다고 조계종이 전했다. 세수 87세, 법랍 66년.지하스님은 1960년 법주사에서 추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0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실상사, 쌍계사, 개운사, 자재암 등에서 주지를 역임했다.1996년에는 중앙승가대 총장을 맡아 정규대 승격과 대학원 설립 준비, 학과 증설 등에 힘썼고, 2000∼2004년 제12·13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을 지냈다.2017년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추대됐으며, 이듬해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18일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엄수된다.mihye@yna.co.kr

    02-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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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길원옥 할머니에게 사죄…日석학 무라오카 다카미쓰 별세
    2015년 길원옥 할머니에게 사죄…日석학 무라오카 다카미쓰 별세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경 고전어 연구자이면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에도 앞장선 무라오카 다카미쓰(村岡崇光) 네덜란드 레이던대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네덜란드 레이던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일본 그리스도신문이 13일 전했다. 향년 88세.1938년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예루살렘 히브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경 히브리어의 강조 표현 연구로 학계에 이름을 알렸다. 아람어 등 고대 성경 언어와 70인역 성경 연구 권위자였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호주 멜버른대를 거쳐 네덜란드 레이던대에서 히브리어와 이스라엘 고대사 등을 가르쳤다. 2017년 영국 학사원의 버킷상을 받았다.2000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 포로가 됐던 네덜란드인 교사의 일기를 번역·편집한 책 '넬(Nel)과 아이들에게 키스를'을 출간했다. 이 책에 기록된 비난 없는 서술에 깊은 충격을 받아 전쟁 책임과 화해에 대한 생각을 더욱 굳혔다. 2008년 인도네시아 여성 일본군위안부에 관한 책 '위안부 강제연행'을 출판했고, 2013년에는 네덜란드 여성이 쓴 '꺾여버린 꽃'을 일본에서 번역 출판했다.2003년 퇴직 후 일본의 침략으로 상처를 입은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여러 나라 대학이나 신학교에서 무료로 전문 과목을 가르쳤다. 2014년에는 서울의 횃불 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포항 한동대 교단에 섰다. 2015년 5월27일 한국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수요 집회에 참석해 "일본군이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히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짓밟은 역사는 저희 조국의 역사라는 점에서 저도 일본 국민으로서 책임이 있습니다. 희생자의 상처를 악화시키는 현 정부의 모습에 일본 국민으로서 부끄럽기 그지없고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라는 내용의 사죄문을 발표하고 길원옥(1928∼2025) 할머니 등에게 고개를 숙였다.2023년 7월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이준 열사 순국 116주기 추모식

    02-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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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성모병원 지을 때 현장감독·영화 출연…나승덕 신부 선종
    서울성모병원 지을 때 현장감독·영화 출연…나승덕 신부 선종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이탈리아 출신으로 62년간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나승덕(羅勝德·Vittorio Di Nardo)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신부가 14일 오전 4시58분께 선종했다. 향년 90세.1935년 12월1일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3월12일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64년 1월10일 한국에 도착한 뒤 62년 간 선교사로 봉사했다.복음을 선포하고 성사를 거행하는 것보다 다른 일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건축사 자격증은 없었지만, 건축에 관심이 많았다. 부산 대연동 성당과 부산 일광 공소, 대구 범어동 성당, 서울 한남동 피정의 집을 직접 지었다. '현장소장 신부', '건설 현장을 누비는 이방인'으로 불렸다.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가롤로병원을 지을 때는 현장감독으로 일했다. 건축 현장에서 한국말을 배운 탓에 가끔 욕이 튀어나오기도 했다.한국에 온 직후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알게 된 영화 감독의 권유로 1972년 영화 '정과 정 사이에'(감독 권영순)에 출연하는 등 한국 영화 여러편에 얼굴을 내밀었다. 출연한 영화마다 이름이 제각각이었다. '정과 정 사이에'에선 '빅토리 디날도', '고교 얄개'(1976)에선 '라 삐토리오', '깨소금과 옥떨메'(1982)에선 '라 비또리오'로 표기됐다.영화 출연에 대해 '나승덕 빅토리오 수사 선교 60년' 영상에서 "그 당시 외국인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영화 제작할 때 외국 배우 찾다가 한국말도 하고 외국인이고 하니까 초청 받았죠. 재미로 많이 출연했지요"라고 설명했다. 다른 신부는 "개인적으로 나 신부님은 재미있는 분이예요. 장난도 좋아하고…사람들과 어울려서 이야기하고 옛날 이야기하고 재미있는 분이예요"라고 했다.또 다른 신부는 "프란치스코 성인은 사업을 통한 선교보다 삶을 통한 선교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한국 관구는 수사님께서 지으신 건물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02-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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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소식] 구세군, 취약계층 가정에 설 명절 키트 전달
    [문화소식] 구세군, 취약계층 가정에 설 명절 키트 전달

    불교 달력 사진·미술작품 공모전(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 구세군, 취약계층 8천500가정에 설 명절 키트 전달 = 구세군 한국군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8천500가정에 설 명절 키트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설 명절 키트는 쌀떡국, 잡채, 오곡밥, 육개장 등 명절 식재료와 간편식 등 15종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24곳에서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에 전달됐다.이번 나눔은 금융권과 함께 마련한 아름다운 나눔 기금을 통해 진행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성락성결교회, 대한불교태고종 등과 협력해 종교를 넘어선 나눔을 실천했다고 구세군은 전했다.▲ 불교 달력 사진·미술작품 공모 =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는 '불교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제6회 불교 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공모 기간은 23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불교의 정서를 반영한 사진이나 미술 작품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캘리그래피, 일러스트, 판화, 수묵화, 어번스케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사계절의 흐름이 느껴지도록 구성하거나 하나의 주제를 정해 12점으로 완성도 있게 구성해야 한다.mihye@yna.co.kr

    02-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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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 요리학교 美 CIA서 한국 사찰음식 알린다
    명문 요리학교 美 CIA서 한국 사찰음식 알린다

    불교문화사업단·CIA, 사찰음식 교육·문화교류 업무협약(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한국 사찰음식 교육 및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뉴욕 현지에서 이뤄진 업무협약식에는 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일화스님과 브렌던 월시 CIA 학장,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CIA 교육과정 내에 한국 사찰음식과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강연, 워크숍, 교수진·학생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채소, 곡물, 허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식물성 중심 조리 교육을 통해 사찰음식이 지닌 철학과 지속가능한 식문화 가치를 세계 요리 인재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사업단은 설명했다.일화스님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 사찰음식이 글로벌 식문화 속에서 더 폭넓게 논의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CIA는 프랑스 르 코르동 블루, 일본 쓰지조리사전문학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곳으로, 불교문화사업단은 앞서 르 코르동 블루 런던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찰음식을 정규과목으로 개설한 바 있다.이날 협약 체결 이후에는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이 150명의 CIA 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음식으로서의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국 사찰의 제철 식재료 활용법과 보관방법, 조리법 등을 강연했다.mihye@yna.co.kr

    02-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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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희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임명자, 건강상 이유로 주교직 사임
    최광희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임명자, 건강상 이유로 주교직 사임

    작년 임명 후 건강 문제 발견돼…정순택 대주교 "지속적 기도 부탁"(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지난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받은 최광희 신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주교직에서 사임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최 주교 임명자가 주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레오 14세 교황에 전달했으며, 교황이 사임 청원을 수락했다고 13일 전했다.앞서 교황은 지난해 7월 8일 최광희 신부를 교구 신임 보좌주교로 임명한 바 있다. 보좌주교는 교구장 주교를 보좌해 교구 사목 활동을 더 원활히 하도록 교황이 임명하는 명의(名義)주교(특정 교구를 교구장으로서 책임지지 않는 주교)다.이날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사제와 교구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지난해 최 임명자의 서품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강상에 문제점이 발견됐고, 이에 한 차례 서품식을 연기한 채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그러나 "자율 신경계의 지속적인 문제와 극심한 수면 장애 등 여러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청원하게 됐다"며 "이 결정에 이르기까지 교구장인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기도와 묵상, 신중한 숙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정 대주교는 설명했다.정 대주교는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교회 공동체의 선익과 한 성직자의 사제 생활을 존중하는 깊은 식별의 결과"라며 "최 신부님께서 건강을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기쁘게 사목생활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교우들에게 당부했다.mihye@yna.co.kr

    0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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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황령산 사찰 토지 수용 취소 확정…"수용재결 무효"
    부산 황령산 사찰 토지 수용 취소 확정…"수용재결 무효"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황령산 전망대 조성 과정에서 사찰 토지 수용의 절차적 하자를 인정한 법원의 판결이 확정되면서 해당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대법원 1부는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인 마하사가 부산시와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수위)를 상대로 낸 실시계획 인가 무효확인 등 청구 소송에서 2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앞서 부산시 등은 해당 사찰림이 전통 사찰 보존지역인데도 문화체육관광부의 동의를 받지 않고 황령산 유원지 개발 사업 대상지에 포함했다.2심 재판부는 이러한 행위가 토지 수용과 관련해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찰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이후 국토교통부 중수위가 이에 반발하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2심 판결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대법원은 상고심의 판결을 뒤집을 만한 중대한 법령 위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이번 법원 판결로 수용재결 처분이 무효로 판단되면서 사찰 토지 수용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수용재결은 공익사업 등으로 국가가 특정물의 권리나 소유권을 강제로 징수하거나 사업시행자 소유로 옮기는 처분에 대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법적 판단이다.해당 사찰 측 법률대리인 김형남 법률사무소 성산 변호사는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처분 등이 유효하더라도 핵심 절차인 사업부지 사용을 위한 수용재결 처분이 이번 판결로 무효로 되면서 해당 사업은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다"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동의와 마하사의 협조 없이는 마하사 소유 토지 내의 유원지 조성사업은 원천적으로 불가능"이라고 말했다.마하사 측은 "부산시는 행정 편의주의적 개발 논리에서 벗어나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전통문화 유산과 도시발전이 공존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psj19@yna.co.kr

    02-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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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스노보드 잇단 메달 뒤에 불교가?…'달마 키즈' 키운 호산스님
    [올림픽] 스노보드 잇단 메달 뒤에 불교가?…'달마 키즈' 키운 호산스님

    20년 넘게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 열며 유망주 육성·후원김상겸·유승은·최가온 등 달마배 출신…이상호는 선수 불자회 이끌어"스노보드의 '자유', 불교 정신과 맞닿아…관심·지원 이어지길"(남양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선 한국의 전통 '메달밭'인 빙상 대신 설상, 그것도 스노보드 종목에서 연이어 승전보가 들려오고 있다.불모지에 가깝던 스노보드에서 잇따라 메달이 나온 것도 놀랍지만, 우리 스노보더들의 성장 뒤에 불교가 있다는 사실도 새삼 조명되며 놀라움을 주고 있다.그 중심엔 '스노보드의 대부'로 불리는 호산스님(61)이 있다.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의 주지스님으로 있는 호산스님은 지난 12일 연합뉴스와 만나 "우리 선수들이 모두 너무 애를 많이 썼다"며 대표 선수들의 선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번 대회 한국 첫 메달이자 한국의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을 딴 김상겸(37·하이원)과 빅에어에서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유승은(18·성복고), 한국 스키 첫 금메달의 주인공 하프파이프 최가온(18·세화여고)을 비롯한 우리 스노보드 대표 선수 중 상당수는 '달마 키즈'이자 '호산스님 키즈'다.호산스님을 중심으로 불교계가 2003년부터 20년 넘게 개최해온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에 출전했거나 후원을 받았기 때문이다.1980년 출가한 호산스님이 스노보드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5년부터다.그때도 남양주 봉선사에 있을 때였는데 인근 스키장에서 무사고 기원 기도를 부탁받고 갔다가 스키장 이용권을 받게 됐다. 그렇게 처음 간 스키장에서 스노보드에 빠졌다."그땐 보드 타는 사람은 별로 없었던 데다 10대들이 힙합바지 있고, 머리 노랗게 염색하고 타니까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있었어요. 보드 타는 아이들에게 '왜 타느냐'고 물었더

    02-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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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문제 갈등 겪다 아내 살해한 60대 징역 7년
    종교 문제 갈등 겪다 아내 살해한 60대 징역 7년

    원주지원 "보편적 윤리 의식 반하고 유족 고통…자녀 탄원 고려"(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아내를 살해하고 자수했던 60대가 징역 7년의 처벌을 받았다.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이승호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종교 문제로 다투다 사건이 발생해 보편적 윤리 의식에 반하고 유족도 고통을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별거 후 다시 살아가는 과정에서 종교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순간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데다 자수했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점, 자녀의 선처 탄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9일 오전 4시께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 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아내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전화하고서 10m 높이의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뒤 골절상을 입은 채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A씨는 평소 아내의 종교 활동을 두고 갈등을 겪었으며, 당시 말다툼을 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limbo@yna.co.kr

    02-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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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톡톡] 통도사에 번지는 봄기운…홍매화 시나브로 개화
    [사진톡톡] 통도사에 번지는 봄기운…홍매화 시나브로 개화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양산지역 낮 최고 기온이 12도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를 보인 12일 국내 삼보사찰 중 하나인 양산 통도사에 홍매화가 피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통도사 홍매화는 신라시대 때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 이름을 따 '자장매(慈藏梅)'로 불린다.통도사 영각 옆에 있는 진분홍색 매화는 볕이 잘 드는 곳에 있어 개화가 이른 편이다.사찰 방문자들은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홍매화를 담으며 이른 봄기운을 만끽했다.다만 사찰 입구에 있는 매화와 홍매화는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image@yna.co.kr

    02-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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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명대 권석환 교수, '직지심체요절' 중국어 번역본 홍콩서 출간
    상명대 권석환 교수, '직지심체요절' 중국어 번역본 홍콩서 출간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상명대는 12일 중국어권지역학전공 권석환 교수가 중국 호남사범대 진포청 교수와 함께 7년간의 연구와 번역 끝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 중국어 번역본을 홍콩에서 출간했다고 밝혔다.홍콩 중국학술문화출판사에서 출간한 번역본은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금속활자본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목판본을 원본으로 삼아 원형을 살렸으며, 현대 중국어(간자체) 번역과 함께 상세한 주석 및 해설을 덧붙여 문헌적 신뢰성과 학술적 완성도를 높였다.권 교수는 "이번 출판이 한국 불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중 문화 교류를 심화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yej@yna.co.kr

    02-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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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군, 1900년대 초 기독교기록물 문화유산 지정 추진
    완주군, 1900년대 초 기독교기록물 문화유산 지정 추진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1900년대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작성된 초기 기독교 기록물들을 전북특별자치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기록물들의 역사적·사료적 가치를 확인하고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전문가들의 고증 결과 삼례 제일교회, 고산 소농교회, 상관 계월교회, 소양 위봉교회가 소장한 기록물들이 초기 선교 활동과 남녀평등 교육, 3·1운동 등 당시 사회 변화와 주요 사건을 생생하게 기록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군은 기독교 기록유산을 등록문화유산으로 신청하는 한편 보존 가치가 큰 기록물은 장기적으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 승격을 검토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가치가 크고 소중한 완주의 기독교 근대 기록 유산들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보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an@yna.co.kr

    02-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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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순택 대주교 "판단보다 '경청', 무관심보다 '동반'으로"
    정순택 대주교 "판단보다 '경청', 무관심보다 '동반'으로"

    사순 메시지 발표…"사순은 혼자 견디는 시간 아닌 함께 걸어가는 시간"(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사순(四旬)을 맞아 "판단보다 '경청'으로, 무관심보다 '동반'으로 다가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정 대주교는 이날 발표한 2026년 사순 메시지에서 갈라디아서 6장 2절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급변하는 환경과 세대·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긴장과 갈등 속에서 많은 이들이 저마다의 무거운 짐을 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며 "겉으로는 잘 견디는 듯 보이지만, 마음 한편에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피로와 외로움, 불안과 상실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특히 "삶의 무게 앞에서 쉽게 지치고 흔들리는 청소년과 청년들, 그리고 신앙의 가장자리에서 망설이고 있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순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순은 혼자 견디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가톨릭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올해는 4월 5일) 전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 극기, 회개, 기도로써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사순'을 보낸다. 올해 사순 시기는 오는 18일 시작한다.mihye@yna.co.kr

    02-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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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수원교구, 곽진상 신임 보좌주교 서품식 거행
    천주교 수원교구, 곽진상 신임 보좌주교 서품식 거행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정자동 수원교구 주교좌성당에서 곽진상(제르마노) 신임 보좌주교의 서품식을 거행했다고 12일 밝혔다.서품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겸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한국천주교회 주교단 등 내·외빈 2천300여명이 참석했다.수원교구에서 보좌주교가 서품된 것은 약 10년 만이다.곽진상 주교는 지난해 12월 교황 레오 14세에 의해 수원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전날 주교 서품식을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주교로 서품받는 이는 기쁜 소식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또한 이를 자신의 삶으로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곽 주교는 답사를 통해 "교구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하고 일치를 이루는 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이번 곽 주교의 서품으로 수원교구의 현직 주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를 비롯해 3명이 됐다.sol@yna.co.kr

    02-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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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대책추진본부, 종교계와 협력 논의…'생명존중 활동' 당부
    자살대책추진본부, 종교계와 협력 논의…'생명존중 활동'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무총리 소속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 종교계 산하 자살예방센터와 간담회를 열어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간담회에는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기독교) ▲ 불교상담개발원(불교) ▲ 한마음한몸운동본부(천주교) ▲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원불교) 등 자살예방센터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했다.본부는 참석자들에게 자살률이 증가하는 고립·은둔 청년, 50대 독거 남성, 농촌 어르신 등에 대한 예방 정책을 공유하고 자살 고위험자 상담 등 종교계의 생명존중 활동 확대를 요청했다.또 지역 종교인이 자살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형태 등 지방자치단체와 종교계 간 협력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종교계도 자살 예방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며 본부를 출범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자살 예방 정책에 한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hapyry@yna.co.kr

    02-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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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남북, 서로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유감 표시해야"(종합)
    정동영 "남북, 서로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유감 표시해야"(종합)

    천태종 총무원장 예방…'개성공단 중단' 유감 표명 배경 설명통일부 "일부에서 대북 저자세 주장…평화공존 나아가려는 것"(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일 "(남북이) 서로가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대로 인정하고 유감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서초구 관문사에서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전날 개성공단 운영 중단에 대해 북한을 향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남측의 강력한 요구로 '어떤 정세 변화에도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한다'고 남북이 합의했는데, 10년 전 남측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을 닫아버렸다며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당시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한 데 대해선 "핵실험이 1차, 2차, 3차 계속되는 동안에도 상관없이 개성공단은 정경분리에 따라 가동돼왔다"고 지적했다.앞서 정 장관은 전날 명동성당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축사를 하며 10년 전 개성공단 중단과 민간인이 북으로 무인기를 날린 데 대해 북한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한편 통일부는 정 장관의 천태종 예방 후 서면브리핑 자료를 내고 "일부에서 정부의 평화 노력을 대북 저자세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 간 신뢰의 국면을 만들고 평화공존으로 나아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 과정에서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며, 그러한 차원에서 무인기 사건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유감을 표명한 게 '저자세'가 아닌 평화 공존 노력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그러면서 "이제는 이러한 과오를 극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관계에서 완고함, 우월의식은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tree@yna.co.kr

    02-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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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남북, 서로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유감 표시해야"
    정동영 "남북, 서로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유감 표시해야"

    천태종 총무원장 예방…'개성공단 중단' 유감 표명 배경 설명(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일 "(남북이) 서로가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대로 인정하고 유감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서초구 관문사에서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전날 개성공단 운영 중단에 대해 북한을 향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남측의 강력한 요구로 '어떤 정세 변화에도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한다'고 남북이 합의했는데, 10년 전 남측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을 닫아버렸다며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당시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한 데 대해선 "핵실험이 1차, 2차, 3차 계속되는 동안에도 상관없이 개성공단은 정경분리에 따라 가동돼왔다"고 지적했다.정 장관은 전날 명동성당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축사에서 개성공단 중단은 "어리석은 결정"이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한편 정 장관은 "얼마 전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그동안 남북관계가 쭉 발전해왔는데 느닷없이 절벽이 나타났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적대, 혐오, 대결, 반목의 시기가 되며 (남북관계가) 완전히 초토화됐다"고 말했다.tree@yna.co.kr

    02-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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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 향한 31년 1천500번의 기도…"희망 간직해야"(종합)
    한반도 평화 향한 31년 1천500번의 기도…"희망 간직해야"(종합)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1천500번째 '화해미사' 봉헌정순택 대주교 "평화의 길이 더 용기 있는 결단…완고함 돌아봐야"(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하나의 지향으로 31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정기 미사를 봉헌해 온 것은 한국 천주교 전체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와 일치가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보여줍니다."남북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며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매주 화요일 여는 미사가 1천500회를 맞았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는 10일 오후 7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집전으로 제1천500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이하 화해미사)를 봉헌했다.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지난 30여년간 1천500번의 미사를 봉헌하는 동안 한반도엔 많은 일이 있었다. 손을 조금만 내밀면 곧 평화가 잡힐 듯한 순간도 있었고 대화가 끊기고 무력충돌 직전까지 치달았던 때도 있었다"며 "지금도 간절한 바람과 달리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할지 길을 찾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정 대주교는 "그러나 평화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나약하거나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더 용기 있는 결단이고 새로운 관계를 위한 당당한 발걸음임을 역사는 잘 보여준다"며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만든 갈등을 우리가 풀 수 있다는 희망을 간직할 때 평화로운 한반도는 결코 불가능한 미래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서 "남북 관계에서도 우리의 완고함과 우월 의식을 돌아봐야할 것이다. 우리가 경제적으로 더 잘 산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업신여기고 있지 않은지 성찰해야 한다"며 "서로를 형제, 이웃으로 바라볼 때 상처를 극복하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화해미사는 광복 50주년인 1995년 3월 1일 분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도

    02-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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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 향한 31년 1천500번의 기도…"희망 간직해야"
    한반도 평화 향한 31년 1천500번의 기도…"희망 간직해야"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1천500번째 '화해 미사' 봉헌정순택 대주교 "평화의 길이 더 용기 있는 결단…완고함 돌아봐야"(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하나의 지향으로 31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정기 미사를 봉헌해 온 것은 한국 천주교 전체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와 일치가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보여줍니다."남북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며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매주 화요일 여는 미사가 1천500회를 맞았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는 10일 오후 7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집전으로 제1천500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이하 화해미사)를 봉헌했다.화해미사는 광복 50주년인 1995년 3월 1일 분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도모하기 위해 민화위가 발족한 후 곧바로 3월 7일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 시기 일시 중단된 것 등을 제외하곤 31년 가까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빠짐없이 명동대성당에서 진행하고 있다.첫 미사는 당시 서울대교구 교구장 겸 평양 교구장 서리였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집전했고, 이후엔 그 해 새로 서품받은 새 사제와 수도회 민족화해 관련 사목자들이 집전해왔다.1천500차를 맞아 직접 집전에 나선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30여년간 1천500번의 미사를 봉헌하는 동안 한반도엔 많은 일이 있었다. 손을 조금만 내밀면 곧 평화가 잡힐 듯한 순간도 있었고 대화가 끊기고 무력충돌 직전까지 치달았던 때도 있었다"며 "지금도 간절한 바람과 달리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할지 길을 찾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정 대주교는 "그러나 평화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나약하거나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더 용기 있는 결단이고 새로운 관계를 위한 당당한 발걸음임을 역사는 잘 보여준다"며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도 마찬가지다. 우리

    02-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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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사서 靑 불자모임 법회…"불교,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
    조계사서 靑 불자모임 법회…"불교,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

    하정우 청불회장 "기술의 끝은 사람, 부처님 가르침과 궤 같이해"(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청와대 불교 신자들로 구성된 '청와대 불자회'(청불회)가 1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자회장 취임 법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고 밝혔다.법회에는 청불회 회장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부회장인 강유정 대변인 등 회원들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강 실장은 현장 축사에서 "불교는 국가적 위기마다 국민들을 단합시키고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근간"이라며 "청불회도 그 정신을 이어 정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길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청불회장에 취임한 하 수석은 "국가의 미래 기술을 다루는 소임을 맡고 있지만 기술의 끝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궤를 같이한다"고 밝혔다.진우스님은 법어를 통해 "청불회원 모두가 삶 속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차분히 정진함으로써 부처님의 법향(法香)을 사회 곳곳에 널리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부회장을 맡은 강 대변인은 "국민 한 분 한 분을 부처님처럼 섬기며 낮은 곳을 먼저 살피는 겸손한 공직자가 되겠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담은 행정으로 국민을 위한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는 내용의 발원문을 낭독했다.sncwook@yna.co.kr

    0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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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위안과 치유의 공명'展
    [게시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위안과 치유의 공명'展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을 맞아 1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특별기획전 '위안과 치유의 공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소장 예술작품 66점을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기탁하는 업무 협약을 맺는 것을 기념해 열린다. (서울=연합뉴스)kje@yna.co.kr

    0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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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교 단체, 행사 섭외 위해 정동영·나경원·정세균 등 후원"
    "통일교 단체, 행사 섭외 위해 정동영·나경원·정세균 등 후원"

    송광석 공소장에 전현직 의원 11명…후원 인지 여부는 명시 안돼(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정치권에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산하 단체 관계자의 공소장에 전·현직 여야 국회의원 11명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지낸 송광석씨의 공소장에 2020년 2월 "'월드서밋 2020' 행사에서 국회의원을 섭외하는 업무를 맡아 정치인들을 후원했다"고 적었다.구체적으로 송씨는 2019년 1월 3일 이찬열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유성엽 전 민주평화당 의원, 1월 10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1월 11일 정동영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의 후원회 계좌로 100만원씩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1월 16일엔 20대 전반기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던 정세균 당시 의원의 후원회에도 300만원을 후원했다.송씨는 이후 700만원의 후원금 등 비용을 보전해달라고 통일교 세계본부에 요청했고,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이 금액을 보전해준 것으로 나타났다.송씨는 이 밖에도 UPF 자금으로 2019년 1월께 심재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정양석 전 자유한국당 의원, 강석호 전 자유한국당 의원, 이종걸 전 민주당 의원,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등 6명의 후원 계좌에 각각 100만원씩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송씨가 윤 전 본부장 외에도 한학자 총재,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 등과 공모해 통일교 관련 자금을 정치 자금으로 기부했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정치자금법은 법인이나 단체 관련 자금으로 정치 자금을 기부하거나, 개인이 기부한 정치 자금을 보전해주는 행위를 금지한다.다만 후원 대상으로 기재된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 11명이 이 같은 통일교 관련 단체의 후원 내용을 인지했는지는 공소장에 명시되지 않았다.trauma@yna.co.kr

    02-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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