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LG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13-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LG는 11승 1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9패(5승)째를 떠안았다. ![]() ![]() ![]() LG는 투수 손주영과 더불어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함창건(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장재영(우익수)-송성문(2루수)-여동욱(3루수)-강진성(지명타자)-오선진(유격수)-김건희(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윤현. 초반부터 LG는 거세게 키움을 몰아붙였다. 1회초 홍창기의 중전 안타와 신민재의 좌전 안타, 오스틴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 오지환이 각각 2타점 좌전 적시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 ![]() 기세가 오른 LG는 2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문보경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는데, 이때 상대 좌익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한 명의 주자가 더 홈을 파고들었다. 이후에도 LG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는 박동원마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9-0. 3회초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간 LG다. 박해민의 우중월 2루타와 홍창기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 침묵하던 키움은 5회말 첫 득점을 뽑아냈다. 송성문의 우중월 안타와 강진성의 진루타로 완성된 2사 2루에서 오선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7회초 김현수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1호) 및 박동원의 좌월 솔로 아치(시즌 2호)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 ![]() ![]() 다급해진 키움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4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13안타 13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화력이 이날 LG의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오스틴(4타수 1안타 2타점), 문보경(5타수 3안타 3타점), 오지환(4타수 2안타 3타점), 박동원(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76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무패)을 챙겼다. 키움은 선발투수 윤현(2이닝 7피안타 4사사구 9실점 8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통산 첫 패전(무승). 타선도 6안타 1득점에 그치며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많이 본 뉴스최신포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