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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환의 증가, 과잉 진단은 아닐까...신경과 의사의 비판적 고찰[BOOK]

    질환의 증가, 과잉 진단은 아닐까...신경과 의사의 비판적 고찰[BOOK]

    진단의 시대 수잰 오설리반 지음 이한음 옮김 까치 최근 자폐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만성 코로나 증후군, 라임병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지은이는 일부 의사들이 자폐 장애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미국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DSM)’ 속의 공식 용어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고도 소개한다. ADHD, 만성 코로나 증후군, 라임병‧헌팅턴병, 그리고 암 유전자 등에 대해서도 지은이는 진단의 정확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25.11.21 19:17

  • 문학수첩, 댄 브라운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

    문학수첩, 댄 브라운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

    문학수첩이 댄 브라운의 8년 만의 신작 스릴러 소설 《비밀 속의 비밀》을 출간했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등으로 세계적인 지적 스릴러 장르를 구축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 의식과 잠재력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었다. 댄 브라운은 이번 작품에서 ‘노에틱 과학’을 핵심 소재로 삼아 인간 두뇌의 창의성, 무의식, 인지 구조를 탐구한다.

    2025.11.21 17:00

  • 빈집털이, 무전취식,소매치기....범인이 야생 동물일 때[BOOK]

    빈집털이, 무전취식,소매치기....범인이 야생 동물일 때[BOOK]

    자연이 법을 어길 때 메리 로치 지음 이한음 옮김 열린책들 빈집털이와 무전취식. 이 책 『자연이 법을 어길 때』는 이런 야생 동물의 범죄 아닌 범죄에 대한 이야기다. 야생 동물이 도로에서 달려오는 자동차를 못 피하고 로드킬을 당하는 이유를 지은이가 만난 어느 전문가는 이렇게 설명한다.

    2025.11.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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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정치' 만든 정치적 양극화와 팬덤정치....'좋은 정치' 되려면[BOOK]

    '나쁜 정치' 만든 정치적 양극화와 팬덤정치....'좋은 정치' 되려면[BOOK]

    좋은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철희 지음 한겨레출판사 때로 정확한 진단은 그 자체로 해법이 된다. 『좋은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좋은 정치를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단 ‘나쁜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뜯어본다. 지은이는 12ㆍ3 비상계엄부터 이재명 정부 탄생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장면들을 살피며 ‘나쁜 정치’의 원인으로 정치적 양극화와 팬덤정치를 지목한다.

    2025.11.21 14:00

  • 은퇴한 칠순 부부의 도전… 한민족 자취따라 차로 내달린 유라시아[BOOK]

    은퇴한 칠순 부부의 도전… 한민족 자취따라 차로 내달린 유라시아[BOOK]

    유라시아 횡단, 22000㎞ 윤영선 지음 스타북스 공직에서 30여년, 민간에서 10여년 근무를 마치고 칠순을 앞둔 저자가 아내와 함께 유라시아 2만2000km를 차로 횡단하며 겪은 일들을 풀어냈다. 아내는 사막 길 여행 중 목 디스크가 터져서 반쯤 울어가며 여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끝이 보이지 않는 천산산맥 초원 길, 시베리아 대평원의 석양, 차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거니는 몽골 고원의 목가적 풍경은 모든 걱정을 잊게 만든다.

    2025.11.21 14:00

  • 책은 전쟁의 희생물? 때론 무기이자 전쟁의 수혜자였다[BOOK]

    책은 전쟁의 희생물? 때론 무기이자 전쟁의 수혜자였다[BOOK]

    인류 최초의 제국이 인류 최초의 도서관에서 인류 최초의 책을 파괴한 것이다. 책의 원제이기도 한 ‘전쟁에서 책(book at war)’은 전쟁의 명분이 되는 이념의 확산과 선전, 전쟁을 수행하는 전략과 기술, 병사들의 사기 진작, 대중 동원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19, 20세기에 발발한 대규모 전쟁들이 독서 열기가 가장 높았던 나라들 사이에서 벌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당대 가장 많은 문학적 유산을 자랑했던 프랑스와 최대의 출판 강국이었던 영국, 독일이 1차 대전에 뒤엉켜 싸웠다.

    2025.11.21 14:00

  • 집집마다 다르게 담가 먹던 술과 식초....전통의 살림과 그 지혜[BOOK]

    집집마다 다르게 담가 먹던 술과 식초....전통의 살림과 그 지혜[BOOK]

    살림의 과학 이재열 지음 사이언스북스 K로 시작하는 한류에 한때는 약간은 낯간지러운 ‘국뽕’맛이 배어 있었다. 한국인의 전통적 살림살이 속에 스며든 과학의 진수를 알게 해 주는 안내서 『살림의 과학』은 바로 이런 타이밍에 알맞게 나온 책이다. 미생물학자인 이재열 경북대 명예교수가 지은 이 책은 갓, 반닫이, 소반, 전통술과 식초 등 한국인의 각종 살림에 숨겨진 지혜를 생활과학적으로 따져봤다.

    2025.11.21 14:00

  • 오랜 꿈 접은 순간 시작된 이야기, 악기 대신 펜으로 그은 기억[BOOK]

    오랜 꿈 접은 순간 시작된 이야기, 악기 대신 펜으로 그은 기억[BOOK]

    엇박자의 마디 내털리 호지스 지음 송예슬 옮김 문학동네 "과거를 바꾸고 싶으면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록해보기만 하면 된다." 매력적인 첫 문장의 이 에세이는 꿈을 포기한 지점에서 시작한다. 4남매에게 악기를 들려 레슨을 다니던 어머니,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두각을 드러내면 "타이거맘"이라고 수군대던 다른 학부모들, 레슨 마친 금요일 오후 덴버 남부의 한국 식당에서 여섯 식구가 갈비와 물냉면을 먹던 추억이 음악과 함께 한다. 대학에 가서야 연주자의 꿈을 포기한 저자는 탱고를 배우면서 상대의 리드를 믿고 굳은 몸을 맡기고, 즉흥 연주의 묘미를 알게 된다.

    2025.11.14 14:00

  • '자유의 철학자'에게 묻는 오늘날 한국 사회 갈등 해법 [BOOK]

    '자유의 철학자'에게 묻는 오늘날 한국 사회 갈등 해법 [BOOK]

    동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저자는 최근 한국 사회의 극단화한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 연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열쇠를 ‘자유의 철학자’ 밀에게서 구했다. 저자에 따르면 밀은 다양한 의견 간의 충돌을 통해 진리에 접근하는 과정을 ‘민주적 사유’의 핵심으로 봤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최근 한국 사회에서 ‘민주적 사유’는 실종 상태다.

    2025.11.14 14:00

  • 홍대용이 실학자가 아니라고? 방대한 사료로 진면목 추적한 평전[BOOK]

    홍대용이 실학자가 아니라고? 방대한 사료로 진면목 추적한 평전[BOOK]

    홍대용이 화이론(華夷論)을 부정한 것도 통설인 "중화와 오랑캐의 구분을 부정함으로써 민족의 주체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천착한 홍대용의 개인사 속에 "민족의 주체성에 대해 고민한 흔적은 없다." 홍대용을 발굴해 스타로 만든 이들은 일제시대의 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정인보와 안재홍이다. 민족적 자부심, 민족의 주체성 확립이 절실했던 그들이 지구가 돌고, 내가 있는 곳이 중심이라는 홍대용에게 열광한 것은 이해가 어렵지 않다.

    2025.11.14 14:00

  • 배추에 여치와 메뚜기, 타이베이 고궁박물관 최고 스타의 서민적 매력[BOOK]

    배추에 여치와 메뚜기, 타이베이 고궁박물관 최고 스타의 서민적 매력[BOOK]

    그가 쓴 『애착 유물』은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의 70만 점 보물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36점을 해설한 책이다. 흰 바탕에 푸른색을 띤 취옥을 조각해 배추 모양으로 만들고 그 배추 위에 여치와 메뚜기를 올려 놓은 취옥백채에 대해서도 지은이는 온갖 각도에서 요모조모 조명하고 인기의 비밀을 파헤친다. 『애착 유물』에는 이 밖에도 청나라 강희·옹정·건륭제가 쓴 법랑채 자기, 서주(西周) 선왕(宣王) 중흥의 역사를 정교하게 새긴 청동기 ‘모공정(毛公鼎), 한나라 때의 옥무인(玉舞人), 당나라 고궁의 제일가는 미인 회도가채사녀용(灰陶加彩仕女俑)에 얽힌 구구한 사연들이 역사소설처럼 전개된다.

    2025.11.14 14:00

  • 세계 곳곳 이름난 과학 연구소들은 "사회가 발명한 전략 장치"[BOOK]

    세계 곳곳 이름난 과학 연구소들은 "사회가 발명한 전략 장치"[BOOK]

    연구소의 승리 배대웅 지음 계단 19세기 소설 『프랑켄슈타인』 이래로, 세상과 고립된 천재가 비밀을 독점하거나 과학을 선도한다는 모티브는 집요하게 변주되어 왔다. 연구 규모나 운영 방식이 19세기의 개인 연구실을 연상시키는 경우조차 다수 연구자가 상시 활동하는 것처럼 ‘연구소’라는 이름을 붙이는 시대다. 저자는 연구소를 "사회가 발명한 전략 장치"로 규정하며, 그 역사를 단순한 연구 공간의 진화가 아니라 국가가 스스로를 재설계해온 과정으로 읽어낸다.

    2025.11.14 14:00

  • 조선 청년 '존 코리아' 한인 최초 호주 이민자에서 워홀러까지[BOOK]

    조선 청년 '존 코리아' 한인 최초 호주 이민자에서 워홀러까지[BOOK]

    이민의 진화 송지영 지음 푸른숲 호주는 요즘 한국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는 청년들, 이른바 워홀러들에게도 유명한 곳. 지은이의 연구팀은 여러 자료를 추적해 35세에 '존 코리아'란 이름으로 시민권을 얻었고 65세에 세상을 떠나 호주에 묻힌 그가 조선 출신이고 지금까지 확인된 한인 최초의 이민자라는 걸 찾아냈다. 이민 연구자로 현재 호주국립대 교수인 지은이는 이후 일제강점기 호주 장로교의 지원을 받은 유학생 김호열, 한국전쟁에 참전한 호주 군대와 인연을 맺어 이주한 경우를 비롯한 1950~60년대 이민자들과 입양인들, 해외여행자유화 세대, 조기유학 세대와 워홀러에 이르기까지 한인 청년들의 호주 이민 흐름과 면면을 조명한다.

    2025.11.14 14:00

  • 세계 최고령 저자 김형석의 유머…“철이 늦게 들어 오래 산거지요”

    세계 최고령 저자 김형석의 유머…“철이 늦게 들어 오래 산거지요”

    해방이 되고 보니…‘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지 않으면 살 의미도 없고 내 인생도 없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나보다 훌륭한 제자들을 키워서,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겠다, 이게 제 꿈이자 목표였습니다." 김형석(105)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들려준 얘기다. 대신 "자기 자신을 얼마나 키우는가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며 "인생은 자기를 키우는 것"이자 "사람의 마음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남을 욕하지 않는 것, 화를 내지 않는 것." 덧붙여 "독서를 하는 사람이 늙지 않는다, 일하는 사람이 늙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보고 얘기하라면 인간적으로 늙지 않게 사는 것, 젊게 사는 것, 그리고 좋은 신앙을 갖는 것, 절망하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2025.11.13 00:28

  • "살아보니 인생은 자기를, 사람의 마음을 키우는 것" 기네스 세계 최고령 저자 김형석 교수

    "살아보니 인생은 자기를, 사람의 마음을 키우는 것" 기네스 세계 최고령 저자 김형석 교수

    해방이 되고 보니…'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지 않으면 살 의미도 없고 내 인생도 없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나보다 훌륭한 제자들을 키워서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겠다, 이게 제 꿈이자 목표였습니다". 대신 "살아보니까 자기 자신을 얼마나 키우는가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며 "인생은 자기를 키우는 것"이자 "사람의 마음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독서를 하는 사람이 늙지 않는다, 일하는 사람이 늙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보고 얘기하라면 인간적으로 늙지 않게 사는 것, 젊게 사는 것, 그리고 좋은 신앙을 갖는 것, 절망하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2025.11.12 17:30

  • 인공지능과 양자 레이더....첨단과학기술 활용하는 미래 전쟁[BOOK]

    인공지능과 양자 레이더....첨단과학기술 활용하는 미래 전쟁[BOOK]

    인공위성‧통신감청‧위치추적 등으로 인적 정보, 신호·광학 정보를 수집해 통신‧위치‧행동패턴‧무장‧방호 등을 광범위하게 파악하는 일은 이미 일상. 투명한 전투공간, 선제공격의 이점, AI와 전쟁의 템포, 무인 공중공격, 완전자율무기, 슈퍼 군집, AI로 표적을 자동 타격하는 킬 웹, 전투공간의 가시화, 적보다 더 빠르게 관찰‧결정‧행동하는 결심우위 등이다. 양자센서가 가속도‧자기장‧중력‧시간변화 데이터를 양자물리학 핵심원리의 하나인 양자 얽힘을 기반으로 해석해 스텔스 전투기의 탐지‧위치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2025.11.07 15:30

  • 수업 중 잠만 자던 아이의 속사정...15년차 공고 교사의 이야기[BOOK]

    수업 중 잠만 자던 아이의 속사정...15년차 공고 교사의 이야기[BOOK]

    공고 선생, 지한구 지한구 지음 후마니타스 『공고 선생, 지한구』 라니, 드라마 같은 제목인데 외람되지만 뻔한 드라마보다 몇 곱절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예컨대 수업 중에 잠만 자던 '경수'가 부모의 가출 이후 동생과 먹고살기 위해 밤새 일 하느라 학교에서라도 자야 했다는 건, 여러 번의 대화 시도로 알게 된 사정. 15년 차 공고 교사인 지은이는 유쾌한 필력과 진중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각기 다른 사정과 상황, 때론 그 사정을 끝내 알 수 없던 아이들, 중퇴하거나 이후 불쑥 나타난 아이들까지 또렷이 독자에게 각인시킨다.

    2025.11.07 15:30

  • "져도 좋아, 최선만 다해" 완벽주의자에겐 자괴감 부르는 말[BOOK]

    "져도 좋아, 최선만 다해" 완벽주의자에겐 자괴감 부르는 말[BOOK]

    이 책은 이처럼 남이 무심코 한 말에서 치명상을 받을 수 있는 완벽주의자들에게 그 완벽주의를 삶의 장애가 아닌 든든한 우군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가이드북이다. 또한 (저자가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완벽주의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남한테 상처 아닌 희망을 안겨주는 말하기 또는 행동하기 요령을 알려주는 참고서이기도 하다. 이들은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운 뒤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가혹한 비난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고, 충족했을 때는 기준이 너무 낮았다고 성과를 깎아내린다.

    2025.11.07 14:00

  • 블루오션, 파괴적 혁신, 감성지능...경영의 신개념들 발자취[BOOK]

    블루오션, 파괴적 혁신, 감성지능...경영의 신개념들 발자취[BOOK]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 저널인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2004년 10월호의 ‘블루오션 전략’에 처음 등장한 표현들이다. 브라운은 전구뿐 아니라 전력 생산과 송전 시스템 등 전구 산업 전체를 장악한 토머스 에디슨을 디자인 씽킹의 원조라고 칭송하면서 "혁신 과정의 모든 단계에 디자인 씽킹을 접목하면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대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들이 집약된 이 책에 실린 주옥 같은 경영 이론은 시대를 넘어서도 적용 가능한 황금지침들이다.

    2025.11.07 14:00

  • 장강명부터 류츠신까지, 한중일 작가들 SF 속 근미래, 환영할 만한 세상일까[BOOK]

    장강명부터 류츠신까지, 한중일 작가들 SF 속 근미래, 환영할 만한 세상일까[BOOK]

    멋진 실리콘 세계 단요 외 7인 지음 문학동네 SF(Science Fiction)는 그저 미래를 예측하는 장르가 아니다. 그가 기획한 이 책 『멋진 실리콘 세계』 역시 STS 장르의 일환. 최근의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점은 전윤호의 ‘멋진 실리콘 세계’도 통한다.

    2025.11.07 14:00

  • 동물도 그러니까 자연스럽다? 자연에서 답을 찾는 게 오류인 까닭[BOOK]

    동물도 그러니까 자연스럽다? 자연에서 답을 찾는 게 오류인 까닭[BOOK]

    자연스럽다는 말 이수지 지음 사이언스북스 인간은 종종 자연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이를테면 동물에서 이런저런 행동이 발견되니, 인간의 유사한 행동도 '자연스럽다'고 하는 식이다. 진화 인류학자인 지은이는 두 시각 모두 '자연주의의 오류'(또는 '자연에 호소하는 오류')라고 지적한다.

    2025.11.07 14:00

  • 박중훈 "안성기 건강 상당히 안 좋아…통화도 할 수 없는 상황"

    박중훈 "안성기 건강 상당히 안 좋아…통화도 할 수 없는 상황"

    "20대 때는 '인생에 후회는 없다, 반성만 있다' 이러고 살았는데, 지금 이 나이가 되니까 너무 후회되는 일이 많아요". 그는 "잘했던 일이든 못했던 일이든 다 제가 했던 일"이라며 "자갈과 모래가 섞여 굳건한 콘트리트가 되듯, 결점과 실수가 저한테 자갈과 모래의 역할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영화 '칠수와 만수'에서는 페인트공 '칠수'와 '만수'로, '투캅스'에서는 강형사와 조형사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는 추격자와 도망자로,'라디오 스타'에서는 가수와 매니저로 만났죠.

    2025.11.04 19:58

  • '불교 일타강사' 원영스님,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떠올린 한 문장[BOOK]

    '불교 일타강사' 원영스님,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떠올린 한 문장[BOOK]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원영 지음 불광출판사 교훈이 모자라 삶과 세상이 어지러운 건 아니다.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그 순간에 대한 스님의 사후 평가가 백미다. '불교 일타강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곳곳에서 불경을 인용했다.

    2025.10.31 14:18

  • 가슴 속 사표 숱하게 만지작거렸던 '샐러리맨의 신화'...그의 각별한 "적자생존"[BOOK]

    가슴 속 사표 숱하게 만지작거렸던 '샐러리맨의 신화'...그의 각별한 "적자생존"[BOOK]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권영수 지음 쌤앤파커스 직장인은 누구나 가슴 속에 사직서 한장쯤은 품고 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평사원으로 시작해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 LG에너지솔루션까지 4개 기업 CEO를 역임하며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현 상근고문) 역시 그런 생각을 수차례 가졌다는 건 사뭇 놀라운 일이다. 신간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에는 그가 가슴 속 사표를 만지작거린 수차례의 순간이 등장한다.

    2025.10.3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