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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웹마스터 데니스황과 함께 하는 구글 이야기


Google/Google Story2007/04/18 12:00


http://img.hani.co.kr/section-kisa/2005/05/09/00400000012005050902416240.jpg
데니스 황이 어제 서울 경복궁부근에 있는 정 갤러리에서 기자회견 겸 블로거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어제 모임에는 나를 비롯해서 5명의 블로거분들이 초대되었고 그외 40명이 넘어보이는 기자분들이 찾아왔는데, 여기서 데니스황과 구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보통 유명인사가 초대되어도 이렇게 많은 기자들을 모으기 힘들다던데...

정말로 좋은 동영상입니다. 꼭 다 들으시기를 추천합니다!!!

나는 성남에 살기 때문에 경복궁과 많이 떨어져 있는 관계로 아침 일찌기 집에서 출발했다. 보통 습관은 네이버나 콩나물 닷컴 등 지도 검색 가능한 사이트에서 여러가지 버전의 지도를 프린터 해가는데 어제는 집에 프린터기가 없어서 직접 두가지버전의 지도를 손으로 종이에 그려서 갔다. 확실하게 찾아가려는 마음에 경복궁역에 도착해서 모두 세명에게 위치를 물어보면서 겨우 정 갤러리 앞에 도착했다


<정갤러리 외부모습>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은 오전 11시 인데 나는 10시에 도착했다. 혹시 너무 일찌기 간것이 아닌가고 걱정하고 밖에서 방황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 나를 초대한 분이 나를 알아보고 모임장으로 불러주셨다(ㅎㅎ).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어제 모임이 있은 장소는 크지 않았다. 의자를 빽빽히 놓으면 30명이 겨우 앉을 장소였다. 많은 분들이 기자인 관계로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아는 블로거분들이 없을가 걱정했다. 그러다 우연히 나의 비슷하게 약간 "방황"하는 네이버 블로거 분을 만나서 너무나 반가워서 옆에 나란히 앉았다. 구글에서는 오늘 행사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구글 티 한장, 두장의 스티커(한장에 여러개 있음), 구글 핸드폰 닦이 등을 선물해주었다(^^). 지금 막 선물을 뜯어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한번 밖에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못했지만 기대했던 분이라...) 이삼구님이
뒤에서 나를 알아보고 "호글님~~~" 하고 반갑게 부르는 것이었다. 일이 있어서 오지 못할거라고 했는데 결국에는 주최자의 "강요"에 오고야 말았다. 삼구님과 나는 같은 분야에 대해서 쓰는 고로 한번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친한 사이처럼 함께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얘기도 하면서 11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아래의 사진과 동영상에서 우리는 아름답게 꾸며진 "정 갤러리"를 볼 수 있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서 구글이 꽤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음식은 비록 구글의 전담 요리사가(아직 없음) 해준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맛있었는데 음식보다 나는 구글 행사에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초대된 기쁨에 들떠있었다.^^


<행사장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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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풍성한 음식>


<구글 코리아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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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일반적인 한국적 분위기와는 달리 11시에 정식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행사에 앞서 호프만 에이전시 관계자분과 구글의 홍보담당하시는 분이 간단한 소개를 하시고 바로 데니스 황의 타임이 되었다. 데니스 황은 내가 사진에서 봤던 인상과 너무나 똑같았다. 정말로 깨끗한 모습이 항상 조용하고 침착하게 한단어 한단어를 말했고 정말로 핸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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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황의 모습>

데니스황은 다 알다시피 구글의 웹 마스터로써 모든 구글 관련 웹페이지 설계를 담당하신다. 그러나 우리에게 구글 로고의 디자이너로써 더 유명하다. 매년 백여개의 로고를 직접 만들고 올리는데 그중에서 한국의 로고를 제일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뿌듯하죠? 데니스황은 이런 방식으로 한국을 소개했다.




<데니스 황의 로고 이야기>

한번은 일본의 구글 웹페이지에 한국관련 로고가 떴을 때 일본의 네티즌들은 일본 구글 서버가 해킹당했다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고! ㅎㅎ 이 덕분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전세계 수많은 나라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또 로고를 제작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스도를 얘기하기도 했는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구글 로고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대부분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메일을 보내오지만 가끔은 데니스 황을 당황하거나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메일을 보내기도 한단다. 예를 들면, 겨울관련 눈사람 로고를 만들었는데 갑자기 수많은 항의메일이 왔다고 한다. 이 때 데니스황이 우리를 보고 "왜서 이런 항의메일이 왔을가요?" 라고 물었을 때 내가 제꺽 센스있게(ㅋㅋ) "전세계가 다 겨울이 아니라 여름인 곳도 있잖아요.."라고 대답했다(이 것이 나와 데니스 황의 첫 대화).^^ 데니스 황은 미술전공 출신으로써 로고 디자인할 때 미술가들의 생일을 기억하는 로고를 만드는 것을 제일 좋아한단다. 데니스 황은 매년 유명한 화가들의 생일 때면 그들을 꼭 꼭 기념하곤 한다.

또 하나 빅스토리는 데니스 황이 어린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는데 국민학고 시절에 낙서를 많이 하고 말을 잘 안들었다고 말하면서 선생님께 욕먹고 맞기까지 했다는... 놀라운 사실도 공개했다. 하지만 그때 자기가 낙서를 많이 했던 경험이 오늘날에 와서 좋은 약으로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구글 코리아 홍보팀장의 "강요(?)"에 의해서 데니스 황이 직접 로고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데니스 황이 로고를 만들 때 정말로 많은 Layer을 사용하고 구글에서 직접 제공한 노트북 스크린을 터치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노트북 모니터가 휙 휙 돌아간다). 아래의 동영상에서 데니스 황의 신비의 기술이 공개된다:


<로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참가자들의 질문 시간인데, 시작되자 마자 엄청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처음에는 손을 들고 질문을 하다가 나중에는 목소리가 큰 사람과 타이밍을 잘 잡는 사람이 질문을 할 기회를 얻는 방식이었다. 약간 무질서라고 할가? 질문들이 솔직히 다 내가 아는 사실이고 약간 유치한 것도 있었다. 나의 삼구님은 이런 것들이 재미있다고 계속 소곤소곤 웃고 떠들고 했다.ㅋㅋ 그리고 삼구님도 데니스 황에게 직접 질문을 했는데 내가 지금 전혀 기억나지 않네..(삼구님 그 때 무슨 질문 했었죠?) 사실 나도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모임이 끝나고 조용히 데니스황과 얘기 할 때 물어보고 싶어서 이 시간에는 참았다.



 


<질문 동영상 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

질문이 몇십분 지속되는 사이에 질문과 질문 사이에 단 1초도 기다리는 시간이 없이 연속적인 공세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질문마다 데니스 황이 침착하게 자기의 의견과 구글의 의견을 잘 분별해서 얘기하는 침착성을 엿볼 수 있었다.

질문이 끝나고 기자분들은 다른 취재를 위해서 서둘러 흩어졌지만 나는 "대담하게" 데니스 황에게로 다가가서 나와 삼구님을 가리키면서 "저희가 구글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나요?"라고 청구하지 바로 오케이 사인을 받았으며 구글 관련 블로거라는 말에 아주 반가운 표정을 보여주었으며 행사가 끝나고 나중에 사인을 해주겠다고 했다.

<사진은 이삼구님의 카메라에 있음>

그리고 사진을 찍은 다음 나는 아주 개인적인 질문을 드렸다: "저는 중국의 연변 출신입니다. 연변에서 사는 조선족들은 일제시대에 중국에 뿌리밖고 살던 분들인데 그 들도 구글을 사용하고 있고 우리 민족는 한민족입니다. 혹시 그분들을 위해서 로고를 만들 계획은 없나요?" 라고 물어보자, "그거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제가 꼭 고려해보겠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아래 사진을 보면 연변의 사용자들에게도 성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을 찍은다음 나와 삼구님 그리고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이장님, 그리고하이윈드님 이삼구님, 한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면서 삼구님과 서로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처음만난 이장님, 한님, 하이윈드님과 재미있는 얘기들을 나누었다. 그때 사람들이 구글 로고가 찍힌 포스터를 들고 사인을 받는 것을 발견하고 마지막 로고를 바로 떼내어서 사인을 받았다. 사인을 해주면서 데니스 황은 아주 정성을 들여서 글씨 하나하나를 썼으며 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연변의 사용자분들 화이팅!" 이라는 메시지가 제일 고마웠다. 그리고 우리와 찍은 사진을 자기에게도 보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식사가 진행되는 내내 데니스 황은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했지만 전혀 짜증을 내는 기색이 없이 진정한 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식사 끝나고 찍은 사진>

2차는 없었다. 우리 5명의 블로거들은 데이스 황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간직한 채로 서로 인사를 마치고 바로 각자의 일터로 학습터로 향했다.

처음으로 구글 관계자 분을 만났는데 이렇게 유명하고 자랑스러운 분을 만나게 되어서 내가 구글에 대한 인상은 더 좋아만 간다. 이후에도 나는 구글 매니아로써 구글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에 노력하겠다.

아참, 어제 많은 선물을 받았다. 핸드폰 닦이와 스티커는 내가 나중에 참석하는 오프라인 모임에서 나눠주겠다. 기대하세요...^^

행사가 시작해서 6분좌우의 동영상을 찍다가 카메라의 메모리에 이상이 생겨서 시작 부분을 찍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아래에 나머지 사진들을 쭉 나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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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블로거와 데니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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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이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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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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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ve google, and Dannis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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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을 해주시는 데니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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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구님, 데니스황,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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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림까지 그려주시는 데니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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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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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요구에 포즈를 취하는 웹마스터 - 데니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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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구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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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웹마스터도 XP를 씁니다^^ 따라서 저도 현재까지는 XP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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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님과 데니스 황>

이 글을 거의 2시간 넘게 썼습니다...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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