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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고인민회의 의장 '박인철' 소환…대신 대남일꾼 '맹경일' 의사진행

최소망 기자2025. 9. 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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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결정…맹경일 등장 주목

왼쪽에서 두번째 인물이 맹경일. 2018.1.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왼쪽에서 두번째 인물이 맹경일. 2018.1.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을 향해 '마주 앉을 일 없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낸 최고인민회의의 의사진행을 맡았던 이가 2018년 한반도의 봄의 시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대남일꾼 '맹경일'이라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지난 20~2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회의를 시작하기 전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소환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최고인민회의 의장직을 맡고 있는 것은 박인철이었는데, 그가 해임되고 "최고인민회의 운영 규정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맹경일 대의원이 회의를 사회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박인철의 구체적인 해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박인철 대신 의사진행을 맡은 맹경일이 관심을 모았는데, 맹경일은 지난 2018년 남북 관계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북한 대남 라인의 핵심 인물이다. 평창올림픽 당시 응원단이 방남하였을 때 같이 남한을 방문해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과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전 통전부장의 회담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북 관계가 단절됐던 당시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않다 2021년 9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되고, 2023년 1월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직에 보선됐다. 그러다 2024년 1월 개최된 최고인민회의에서 조평통 등 "대남기구를 폐지할 것"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실 최고인민회의 의장직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최룡해)와는 다르게 무게감 있는 직위는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규정에 따라 부의장이 의사진행을 맡게 된 수순도 있지만, 북한이 공개적으로 자신들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면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시기에 그의 등장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일각에선 불가피한 박인철의 소환으로, 맹경일이 이번 최고인민회의 의사진행을 대신했을뿐 큰 의미가 부여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내린다. 북한이 최근 곧 다가오는 당창건 80주년(10월10일)과 내년 초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제9차 당대회를 맞아 간부들의 사상을 조이고 있는 차원에서 박인철이 해임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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