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카이를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시골풍의 집들과 주변 경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게 손짓하는 알프스 산의 작고 아름다운 산악 마을이 떠올랐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훌륭한 빅 스카이 리조트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론 피크(Lone Peak)는 3,400m 높이를 자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론 피크 원정대에 참여해 직접 올라가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리프트를 타며 시작하는 이 등반은 대형 4륜 산악차를 타고 계속되었고 바위투성이의 가파른 길을 넘으며 산을 올랐는데,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 놀라워서 “빅 스카이(big sky: 넓은 하늘)“이라는 표현이 생긴 이유가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멀지 않은 곳의 산줄기가 다 보여 산양이 산비탈을 뛰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는 짚라인 투어 및 심장이 쫄깃해지는 산을 내려가는 바이크 투어도 제공합니다.
계곡으로 돌아온 우리는 리조트 내에 자리한 40개가 넘는 레스토랑 중 한 곳에 들어가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색에 잠길 듯한 고요함과 그림 같은 경치가 있는 옐로스톤 카운티의 매력에 푹 빠진 저는 평생 이곳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