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컵(EFL Cup), 일반적으로리그컵(League Cup)이라고 알려진 이 대회는잉글랜드의 축구 대회이다. 과거 풋볼 리그 컵으로 불렸지만 2016-17 대회부터 현재의 EFL컵으로 개칭되었다.FA컵과 마찬가지로 녹아웃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10부 리그까지의 축구팀이 참가하는 FA컵에 반해 리그컵에는프리미어리그의 20개 팀,풋볼 리그의 72개 팀까지 프로 리그 소속팀만이 참가한다. FA컵과는 달리 준결승부터는 홈 앤 원정 방식으로 두 번 경기하게 된다. 리그컵 우승 팀은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얻게 된다. 이는 유럽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상위 팀에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만약 우승 팀이 리그 순위에 따라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있다면,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유럽 대회에 진출하지 못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의 팀에 주어지게 된다.
1950년대 후반에 잉글랜드 클럽들은 조명장치를 설치하였다. 이는 겨울에도 주중 야간 경기가 가능해졌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다.풋볼 리그 컵이라는 명칭으로 1960–61시즌 처음 개최되었고 특히 주중 조명을 사용한 야간 경기로 처음 시작되었다. 대회는 초반 몇 년 동안에는 많은 클럽들이 참가를 거부하였다. 승자에게 약속된UEFA 컵 (현UEFA 유로파리그의 전신)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은 완전한 리그 소속으로 참가해야 주어지기 때문이었다.
지난 10년간 유럽 축구의 재구성에 따라UEFA 챔피언스리그의 구성 역시 재조정되면서, 리그컵은UEFA 컵 진출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진출권이 유지되고 있지만,프랑스의 경우는UEFA 컵 진출권이 2번째 순위의 컵대회 우승 팀에 주어지는 유일한 국가이다.
최다 우승 팀은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통산 10회 우승하였는데, 1980년대 초에만 우승을 4회 차지하였다. 리버풀은 결승에 14번 올랐는데, 이 역시 최다 결승 진출 기록이다. 리그컵 우승으로 1984년과 2001년에 리버풀은 국내에서 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또한 2012년에는카디프 시티를 연장 2-2(승부차기 3-2)로 꺾고 2003년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2022년에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0-0인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들어가 11-10으로 승리하며 다시 10년만에 EFL컵 우승을 차지하였다.
풋볼 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모든 팀들은,UEFA 챔피언스리그나UEFA 유로파리그에서 플레이하는 팀이 아니라면, 이 단계에서 참가하여 예선승자와 경기를 하게 된다. 때때로 한 팀 또는 좀 더 많은 팀에 2라운드로의 부전승이 주어질 때도 있는데, 이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팀의 숫자와 관계되어 있다. 여기에는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팀들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보통은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팀들이다.)
이 라운드에선, 팀들은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서 (분류는 항상 똑같이 되지 않는다. 어떤 클럽은 북부에 속하지만 위치상 남부쪽에 가까워 남부에서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를 한다. 각 섹션의 절반은 시드를 배정받고 나머지 절반은 받지 못한다. 대진은 시드배정받은 팀이 홈과 원정을 먼저 정하면 그 다음에 비시드팀 가운데서 선출되는 것이다.
경기는 단판제로 하고 동점일 경우연장전을 실시하고 필요하다면승부차기까지 실시한다. 이렇게 하여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경기는 홈 앤 원정 방식으로 두 번 치르게 된다. 그렇게 하여 합산 점수를 통해 높은 쪽이 결승으로 올라가게 된다. 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연장전을 펼쳐 승부를 가른다. 연장전 끝에도 여전히 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원정골이 높은 팀이 결승으로 올라가게 되고, 원정골도 같다면 승부차기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