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 인민공화국(러시아어:Туви́нская Наро́дная Респу́блика,투바어:Тыва Арат Республика)은 1921년부터 1944년까지 존재했던 소련의 자치국가이다. 1921년소련의 지원을 받아중화민국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1944년에 소련에 합병되었다.
1918년에 중화민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당시 이 나라는러시아가 혼란한 과정에서 소련 공산당의 지원을 받고 독립하였는데, 소련이 성립되었을 때 소련으로부터 독립국으로 인정받았다. 몇 차례 중화민국은 투바를 재합병하고자 하였으나 소련의 보호와 군사력에 의해 저지되었다. 초대 총리돈두크 쿨라르(Куулар Дондук)는복드 칸국과 흡사한 불교 사회주의 독립 국가를 만들고자 했지만 종교적 이유로 소련에 끌려가 숙청당한다. 뒤를 이은살차크 칼바크호레코비치 토카는 소련에 합병될 때까지 집권한다. 1941년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자동부 전선 (제2차 세계 대전)에 가담하여 1개 보병연대와 기병대대를 보낸다. 또 소련에서 전차병을 훈련시키는데 이 전차병 중 하나가 소련에서 영웅 훈장을 받게 된다.1944년 소련에 합병되어 투바 자치주가 되었고,1961년 자치공화국으로 승격, 현재는러시아 연방의러시아의 공화국 중 하나인투바 공화국이 되어 있다.
투바의 국교는불교였다. 그러나1929년에 초대 총리였던돈두크 쿨라르가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한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하여 소련에 의해 숙청되면서 불교와샤머니즘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었다. 1929년 25개의 사원과 4,000명의라마승 및샤먼이 있었지만, 국가 무신론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주의 국가 특성 상 불교가 종교로 자리잡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2년 뒤에는 단 한 개의 사원과 15명의 라마승, 725명의 샤먼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