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Cuco)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오마 바노스(Omar Banos, 1998년 6월 26일생)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그의 곡 "Lo Que Siento"(2017)이 스포티파이(Spotify)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만 5천6백만번 재생되면서 유명세에 올랐다. 쿠코는 호손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Wannabewithu>(2016), <Songs4u>(2017)라는 EP 두 장을 냈고 첫 정규 앨범 <Para Mi>를 인터스코프 레코드사를 통해 발매했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그의 음악은 약 2억9천6십만번의 스트리밍 기록을 갖고 있다.
오마 바노스는 1998년 6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멕시코에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독자로 태어났다.[1][2][3] 어머니 이르마는 푸에블라에서, 아버지 아돌포는 멕시코 시티 출신이다.[3][4] 어린시절을 캘리포니아 호손에서 지내면서 8살때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15세가 되기 전에 트럼펫, 기타, 키보드, 드럼, 베이스 기타, 멜로폰, 프렌치혼 등의 악기를 다루었다.[5] 레녹스에서 중학교를 나와 호손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마칭밴드와 재즈밴드에 속해서 연주하기도 했다.[6][7][8]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노스는 산토 & 자니의 "Sleep Walk"란 곡을 슬라이드 기타로 연주한 것을 유투브에 올렸고 수천 번의 조회수를 올렸다.[9] 부모님의 집에 머물며 곡들을 제작하여 밴드캠프와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다.[10] 2015년 1월 바노스는 <Heavy Trip>이라는 제목의 첫 EP를 밴드캠프를 통해 출시했다.[11] 같은 해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자신의 첫 곡 "Yeah"를 <Heavy Trip> 이름 하에 내놓았다.[7][12] 이후 이름을 그가 어릴 적 어머니가 부르던 별명이었던 쿠코(Cuco)로 바꾸었다.[13]
바노스는 독학으로 에이블톤 라이브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2016년, 16세에 자체 제작한 그의 첫 믹스테잎 <Wannabewithu>를 만들었다.[14][15] 그리고 2017년 쿠코는 두 번째 믹스테잎 <Songs4u>를 내면서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의 클럽에서 공연을 시작했는데 그의 첫 두 번의 공연은 매진되었다.[16] 2017년 첫 싱글 "Lo Que Siento"를 발매하면서 스포티파이에서 5천6백만의 스트리밍에 달했다.[17] 이 성공 이후 쿠코는 산타모니카 시립대를 그만두고 음악에 매진하게 된다.
미국 가수인 클레이로(Clairo)와 협엽한 싱글 "Drown"이 2018년 8월 출시되었고[18] 폴리피아(Polyphia)와 협엽한 "So Strange"란 곡이 2018년 10월에 출시된 그들의 앨범 <New Levels New Devils>에 수록된다.[19] 또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G와 2018년 4월에 코첼랑에서, 10월에 롤라팔루자에서 함께 공연하였고[20][21][22] 2019년 2월에는 그의 어린시절 우상이었던 치카노(멕시코계 미국인) 랩 가수 MC 매직(Magic)과 릴 롭(Lil Rob)과 함께 "Search"라는 곡을 작업했다.[23] 2년여 동안 여러 음반사의 러브콜을 받던 그는 마침내 2019년 3월에 인터스코프 레코드(Interscope Records)사와 계약을 체결한다.[24] 2019년 4월 2일 <Para Mi> 앨범의 리드 싱글인 "Hydrocodone"을 발매했고 5월 22일에 진 카터(Jean Carter)가 참여한 "Bossa No Sé"를 이어서 내고 난 후[25][26] 그의 첫 정규 앨범 <Para Mi>를 7월 26일 발매했다.[17] 이 앨범에서 쿠코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는 투어 버스 사고가 나서 자신과 밴드 멤버들이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 등이 있다.[9] 이 앨범은 데뷔하며 US 차트 94위에 올랐다.[27]
바노스는 보사노바와 인디팝 요소들이 섞인 음악 스타일을 갖고 있다.[28] <롤링스톤>지의 수지 엑스포시토는 그의 음악을 "사이키델리아에 흠뻑 적셔진 러브 발라드"라고 표현했다.[3] 브렛 칼우드는 LA 위클리에 바노스의 음악에 대해 "스무드 라틴 재즈의 영향을 받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했다.[29] 바노스는 "아주 많은 신세사이저"들과 "808"을 사용하여 자신이 "얼터너티브 드림팝"이라 부르는 멜로디에 영어와 스페인어를 섞어서 사용한다.[30][31]
바노스는 릴 롭, 베이비 바쉬, MC 매직과 같은 치카노(멕시코계 미국인) 랩 음악과 함께 부모가 집에서 즐겨 듣던 스페니쉬 록, 볼레로와 옛 발라드 음악들을 들으며 자랐다.[8][32] 재즈와 클래식, 트랩도 즐겨듣는 그는 케빈 파커(Kevin Parker)와 테임 임팔라(Tame Impala), 아리엘 핑크(Ariel Pink) 등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불스아이의 제시 쏜과의 인터뷰에서 바노스는 테임 임팔라의 곡 "Feels Like We Only Go Backwards"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 그가 어떻게 음악을 할 것인가,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