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번(일본어:支藩, しはん)은일본에도 시대,번의 가문이 형제나 서자 등 가독을 물려받을 권리가 없는 자에게 영지를 분할해 줌으로써, 그 영지가 1만 석이 넘어다이묘의 자격을 갖추게 되어 생성된 번이다. 본번의 대리인이나 후견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으며, 본번에 후계자가 없을 경우 지번으로부터 양자를 들여 대를 잇게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지번 중에는 본번의 절대적 통제하에 놓인 경우도 있지만, 완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막부에서 번주의 영지 보유 허가를 위해 발급하는주인장(朱印状)의 양식에 따라 본번과 지번의 관계를 구분해 볼 수 있다. 물론 예외도 존재하지만 독립성이 강한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다.
또, 그 외에 유력 가신들이 영지를 받아 지번이 성립되는 경우도 있다.
●표시는 지번의 지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