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절(主顯節, Epiphany "주님이 나타난 날"),공현절(公現節 "공식적으로 나타난 날") 또는주님 공현 대축일은예수의 출현을 축하하는기독교의교회력 절기이다. 날짜는 전통적으로는1월 6일이나, 나라에 따라서는 1월 2일부터 8일 사이의 주일(일요일)로 하기도 한다.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주님 공현 대축일,개신교에서는주현절(성공회는공현절)이라고 부르며,[1]동방 정교회에서는신현 대축일,주님 세례 대축일 또는성삼위일체대축일이라고 부른다.
'주현' 또는 '공현', '신현'이라는 말은예수의신성(神性)이 최초로 공식적으로 나타난 것을 뜻한다. 이를서방 기독교에서는동방 박사가예수를 찾은 때로 보고,동방 기독교에서는세례자 요한이예수에게세례를 준 때로 본다. 한편,마니교를 비롯한 고대의 몇몇나스티시즘(영지주의) 분파들도예수가세례자 요한으로부터세례를 받은 때를 메시아로서의 예수가 진정으로 나타난 때로 보았다.(참고:가현설)[2]
주현절의 절기색은 ‘흰색’이다. 흰색은 흠 없는 순결, 거룩함, 완전, 위엄, 영광, 즐거움을 상징하는 신성의 색으로,주님 성탄 대축일이나주님 부활 대축일과 같은 기쁜 축제와 그리스도의 생애 중 특별한 사건이 있을 때 사용하는 전례 색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