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윤전인쇄기(凸版輪轉印刷機)는 지형을 원통형으로 둥글게 하여 환판(丸版)을 주조(鑄造)하고, 이것을 원통형의 판동에 걸어 회전시킴으로써 두루마리 종이에 인쇄한다(.인쇄부는 압동·판동·잉크 장치·잉크 건조 장치로 되어 있다. 급지부로부터는 두루마리 종이를 항상 일정한 속도와 장력(張力)으로 보낼 필요가 있다.
윤전기는 고속으로 윤전되는 것이므로 특히 정밀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며, 각종 전기 장치로 조작(操作)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종이가 없어졌을 때 다음의 두루마리 종이에 자동적으로 풀을 칠해서 붙게 하는 자동종이 이음장치 따위를 마련하는 수도 있다. 절지기(折紙機)는 연속하여 나오는 인쇄지를 세로로 분할하되, 삼각판으로 세로로 2절(折)하여 절동(折胴)으로 옆으로 접어 절단하고, 가지런히 쌓아서 4, 8, 16, 32페이지 등으로 접어 보낸다.
신문윤전기(新聞輪轉機)는 신문을 고속인쇄하기 위한 극히 대형인 인쇄기로서, 판걸기가 신속하게 진행되며, 각종 자동 장치가 붙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은 종이폭 1,625mm(신문을 폈을 때의 옆폭의 2배)인 것으로서, 판동(版胴) 1회전으로 1페이지 크기의 신문이 4매(16페이지분) 인쇄되며, 인쇄쇽도는 매분 1,600∼2,400매이다. 앞뒤 단식인 인쇄부(印刷部)가 하나의 유니트로 되어 있고, 이것이 여러 개 연결되어 있다. 인쇄지는 절지기에서 추려져 나오며 많은 페이지의 신문을 만든다.
오프셋매엽인쇄기(offset 枚葉印刷機)의 인쇄부에는 0.3∼0.5mm의 얇은 판을 붙인 판동(版胴)·블랭킷동(胴)·압동(壓胴) 등 세개의 실린더가 있다. 롤러로 판을 적시는 물과 잉크를 공급하여 이것을 고무블랭킷에 일단 전사(轉寫)해서 고무블랭킷과 압동과의 사이에서 매엽지(枚葉紙)에 인쇄한다. 자동급지기를 가진 것이 많고, 인쇄속도는 매분 80∼120매 정도이다(〔그림〕-17). 고무에는 탄력이 있으므로 표면이 고르지 못한 종이일 경우에도 깨끗이 인쇄되며, 또 종이가 판면에 직접 닿지 않으므로 지분(紙粉)의 부착에 의한 판의 마멸(磨滅)이 작다.
From old price tables it can be deduced that the capacity of a printing press around 1600, assuming a fifteen-hour workday, was between 3,200 and 3,600 impressions per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