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 세상의 많은 종교는 '영혼불멸설'(靈魂不滅說, immortality of the soul)을 따른다. 즉 육신과 영혼은 별개이며,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고 천당이나 지옥에 가거나 다시 인간, 동물 등으로 환생한다는 사상이다. 기독교에서는 야훼(여호와)가 불멸하는 영을 인간에게 불어넣었다고 하며, 도교에서는 불멸의 영혼을 일컬어 신선이라 하며, 불교에서는 불멸의 영혼을 업식이라 일컬을 수 있으며 아뢰야식에 저장되며 이 업식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으로 육도윤회한다고 한다. 서양철학의 아버지 플라톤은 파이돈에서 영혼불멸을 다루고 있다.
귀신(鬼神)은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넋" 또는 "사람에게 화(禍)와 복(福)을 내려 준다는신령(神靈)"[6] 혹은 "초인간적 또는초자연적 능력의 발휘 주체로 여겨지는신(神)"이다.[7]
한국의민간신앙에서 귀신은 대체로 영들과는 달리 원체를 갖추지 못하고 아무것에도 종속하지 않는 고립된 존재이다. 이 점에서 귀신은 영(靈體)이며정(精) 또는신명과 구별되나 원체관념이 흐려지면 정이나 영이나 신명과 혼합된다.[8]
귀신은 허리 이하가 장지(張紙) 옷이고 발은 말라 야위어서 마치아귀와 같고뼈만 남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오래지 않아 병을 얻어 죽을 신세를 지닌 것이고 신명 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세력이 약한 존재이며, 힘센 사람이 노려보면 점점 작아져서 없어지는 존재이다. 사람이 주는음식에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보이지 않는 존재인데 귀신 중에도 짓궂은 것이 있다.[8]
귀신은 낮에는 이리저리 공중에 떠돌아다니다가 밤에는 궂은 곳을 찾아 몸을 쉬기도 한다. 대체로 오래된 고목(古木)이 귀신의 거처가 된다. 또 인가(人家)를 찾아드는 때가 있는데 그때에는 귀신들이 싫어하는 방편을 써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소금을 뿌린다든지 콩을 뿌리거나 한다. 그 거처는 덤불 숲·땅 속·못·우물가 등이고 궂은 곳이나 어디에나 드나들 수 있다. 귀신은 일단 사람의 집에 들어가면 음식 제공을 받고서야 그곳을 떠나고 백주에 돌멩이를 던지는 난동을 부리며 때로는사냥개 소리를 내거나 휘파람을 불기도 하고 세찬 바람을 일으키기도 한다. 밤에는 길 가는 행인을 괴롭히고 불장난도 한다. 이 불을 도깨비불이라고도 말하며 사람들이 무서워한다.[8]
귀신은 때로는 영리하여 한 나라나 한 가족의멸망을예언하여 경고도 하고 잊은물건의 소재를 잘 알아 내기도 한다. 그러나 대체로 귀신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보다 세력이 있는 것에 쫓기는 몸인 것이다. 귀신 중에서 강한 귀신은 약한 귀신을 살해하기도 하고처용(處容)과 같은 강한 인물을 그린 부적이나 글귀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고 쫓겨 나가는 존재이다. 그런데 신명도 머물 처소를 갖지 못하거나 생존자로부터제물을 받지 못하면 귀신이 되는 경우가 있다.[8]
귀신이란 원시신앙이나 종교의 대상의 하나인 범신론적존재를 말하며,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고 하는 혼령 또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사람에게 화복(禍福)을 내려 주는정령(精靈)을 가리키는 것이동양의 일반적인관념이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악마' 또는 '악령'(惡靈)으로 번역되는 'demon'이라는 말이 일반술어상으로 ‘귀신’에 해당되며, 그어원은라틴어 'daemon' 즉 '악령'에서,그리스어 'daimon' 즉 '신', '천재', '영혼' 등을 뜻하는 말에서 찾을 수 있다.본디 'demon'은 신과 인간의 사이에 개재하는 영적인 존재였으나 점차 유해한의미를 지니게 되어,악의에 가득 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뜻하게 되었다.
구약 중에서의 '악령'은야훼의 지배 아래 있으며, 그 허락을 받아 비로소 인간을 괴롭히는 것으로 생각되었었다(판관 9:23, 1열왕 22:19-22). 신약에서 '악령' 또는 '악마'로 번역되는 'demon'은 인간에게 파고 들어와 귀신들리게 하는 것으로 이해하거나(마태복음서 11,18), '이방의 신들'(사도행전 17:18)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민중신학자안병무는 《역사와 해석》에서복음서에 나오는 축귀전승을예수가민중을 억압하고 병들게 하는 사회구조로부터의 해방을 이룬 것으로 이해한다.역사적 예수분야의 권위자로 불리는존 도미니크 크로산도마가복음서의 군대(헬라어로레기온)귀신 추방전승을로마제국의폭력성이 드러난유대독립전쟁 당시 만들어진 전승으로 이해함으로써 팍스 로마나라는 이름 하에 행해지는 로마제국의폭력에 대한민중들의 분노와 해방에 대한 바람을 읽는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