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음주의 (Neo-evangelicalism)는 20세기개신교 신학에서 대두되었던 근본주의 신학과 달리 온건한 복음주의 신학을 표방하지만근본주의 신학과도 결을 달리한다. 현재 영미권에서 신복음주의는 사실은 영국식 보수 복음주의나 미국의 보수적 신정통주의와 유사한 신학을 추구한다. 엄밀히 보면 신자유주의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학자들도 소수 있다.
근대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대중문화,진화론,자유주의 신학에 대해 반대하는 폐쇄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는데, 실례를 듣면1925년테네시주에서는 기독교근본주의자들의 압력으로 공립학교의진화론교육을 반대하는버틀러 법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독일신학은자유주의 신학이므로 독일신학에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심지어는근본주의자들은교육을 선호하는 자유주의자들에 반발,신학 교육에 반대하는 반(反)신학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일부 근본주의자들은 세상을 멀리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근본주의와 자신들을 구분짓고자 했는데, 이들을 신복음주의자라고 부른다.
신복음주의자들은1942년 전미복음주의자협의회 (NAE, National Association Evangelicals)를 만들었는데, 현재 협의회장은 한인 2세인 월터 킴 (Walter Kim)이다.[1] 신복음주의자들은 근본주의자들과 자신들을 구분하는 의미로그리스도 신앙을 통한 구원을 믿는다면로마 가톨릭 신자나진보 기독교인들과도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은Fuller Theological Seminary(풀러신학대학원)를 설립했으며,1956년에는 극단을 피하는 중용노선의복음주의 잡지 《크리스처니티 투데이》 (Chrsitanity Today) 창간을 하기도 했다.[2] 하지만1976년지미 카터 대통령 당선에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개입하는 등교회가 정치문제에 간섭하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미국과하나님 나라 (미래적이며, 현재적인 하나님의 통치)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영국복음주의자들은 복음주의 신학교인런던 바이블 칼리지 (London Bible College, 약칭:LBC)를1943년 설립하였다.[3] 이듬해인1944년에는케임브리지 대학교내에 성서연구기관인틴테일 하우스 (Tyndale House)를 설립하였다. 그뿐만 아니라영국 성공회내 복음주의자들도복음주의 운동에 참여하는데,윌리엄 템플 전캔터베리 대주교다음으로 영향력있는 신학자로 불리는존 스토트 신부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존 스토트는 개혁파 감리교회 출신의 칼빈주의자 마틴 로이드존스와 비교된다. 존 스토트 신부는 세계복음화대회인로잔 회의(1974년)에 로잔언약 초안 심사위원회장으로 참여,복음주의 신학의 가장 대표적인 선언으로 불리는로잔언약 (Lausanne Covernant) 작성에 기여하였다.[4]
신(新)복음주의자들이1942년 결성한전미 복음주의자 협의회 (NAE)에서는 다음과 같은신앙고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