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희토류 원소나우라늄 화합물을 포함한 광물에 포함되어 있으나, 이들 광물은 세계적으로도 생산량이 한정된 자원이다. 따라서 순수한 스칸듐은 1937년이 되어서야 분리되었으며, 실용적인 용도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이후이다. 1970년대에는알루미늄에 스칸듐을 첨가하면 그 강도가 증가한다는 것이 알려져 현재까지도 그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 용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스칸듐은 흔하지 않은금속이므로 산업에는 조금씩만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램프에 불을 켜는데 사용된다.
스칸듐은 은백색의 광택이 있는 무른전이 금속이다. 공기 중에서산화되면 노르스름한 색이나 연한 붉은색을 띤다.풍화나침식 작용에 민감하며 묽은산과는 느리게 반응한다. 공기 중에서연소하면 밝은 노란색 빛을 방출하여 산화 스칸듐을 생성한다. 주산화 상태는 +3이며 이온 형태로 존재할 경우 대부분 Sc3+ 형태로 존재한다. 화학적으로알루미늄보다는이트륨에 더 가까우므로란타넘족 원소로 분류되기도 한다.
자연에는45Sc가 유일하게안정한 동위 원소로 존재한다. 또,원자량 36에서 60 사이에 13종류의방사성 동위 원소가 발견되었는데 이들 중46Sc는 가장 안정한 것으로반감기가 83.8일이다. 이외에47Sc(반감기 3.35일),48Sc(반감기 43.7시간) 등이 존재한다. 나머지 동위 원소들은 모두 반감기가 4시간 미만이다.
스칸듐은지각에서 상당히 희귀한 원소는 아니다. 자료에 따라 지각에 18~25ppm 정도 포함된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코발트(20~30ppm)와 비슷한 수치이다.지구 전체에서는 50번째로 풍부하고 지각 속에는 35번째로 많은 원소이다.태양에는 훨씬 더 많은 양이 존재하여 23번째로 많은 원소이다. 그러나 스칸듐은 광물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스칸디나비아반도와마다가스카르에서 주로 발견되는육세나이트,가돌리나이트 등이 그나마 스칸듐이 많이 포함된 광석이다. 현재 주 생산국은우크라이나,중국,러시아 등이나마다가스카르,노르웨이 등지에도 상당량 매장되어 있다.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는 1869년 자신의주기율표에서원자량 40~48 사이의 새로운 원소(에카붕소)가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후스웨덴의 라르스 닐손(Lars Fredrik Nilson)과 그의 연구팀은육세나이트와가돌리나이트에서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였고, 닐손은 고순도의 산화 스칸듐 2g을 추출하는데 성공하기까지 하였다. 또, 스칸디나비아의라틴어 이름인 ‘스칸디아’에서 이름을 따 ‘스칸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편, 닐손은 멘델레예프의 에카붕소 예측은 전혀 몰랐지만 이후스웨덴의 클레베(Per Teodor Cleve)가 ‘에카붕소’와 ‘스칸듐’이 동일한 것임을 밝혔다.
순수한 스칸듐은 1937년에 최초로 분리되었다. 1971년에는미국에서알루미늄과 스칸듐의합금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나중에소련에서도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