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城南市)는대한민국경기도 중동부에 위치한시이다.서울의 위성도시 중 하나로서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6km 거리에 있는시이다.광주산맥에 둘러싸여 있으며탄천을 따라 형성된분지지형이다. 시청은중원구여수동에 있고,수정구,중원구,분당구의 3개의일반구가 설치되어 있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1980년대 들어 성남시는 인구 기준 전국 10위 도시로 부상하였다. 따라서 비약적으로 증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성남시 조례 제858호(1988. 6. 3 공포)에 따라1988년7월 1일 기존의 돌마출장소, 대왕출장소, 낙생출장소를 폐지하고, 성남시수정출장소 및중원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89년 5월 1일에는 성남시 조례 제931호에 따라 수정 출장소, 중원 출장소 2개 출장소를 각각수정구,중원구로 승격하였다.
1989년4월 27일 성남시 남쪽 지역의 소위 '남단녹지'를 중심으로 한 540여만 평 규모의 분당 지역 일대에 10만 6천 호의 주택을 건설하여, 42만 인구를 수용하는분당신도시 건설 계획이 공식 발표·착수되었다. 이에 따라 성남시 조례 제971호 (1989. 6. 20 공포)에 의거 1989년 6월 1일 분당 지구 개발 지원 사업소를 설치 운영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해1991년9월 17일중원구에서분당구가 분구되어 현재의 3구에 이르고 있다.
8·10 성남민권운동(광주대단지 사건)은 정부와 서울특별시의 일방적 행정에 항거하여 1971년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경기도 광주군 성남출장소(광주대단지)의 주민 수만 명이 공권력을 해체시키고 도시를 점령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사건이다.
정부는 서울시는 철거민을 이주시킬 장소로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에 광주대단지를 조성하고, 판자촌 주민들을 이곳으로 강제로 이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반발하여 도시를 점거하고 시위하였다.
사건 발생 초기 3~6만명의 시위대가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는데 서울시장이 방문약속을 지키지 않자 흥분한 시위대가 성남출장소 등 주요시설을 점거하였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1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서울 진출까지 시도하였다. 이에 박정희 정부는 내무부 장관과 서울특별시장, 경기도지사를 파견하여 이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요구 조건을 수용함으로써 3일 만에 진정되었고 이후 정식으로 성남시가 설치되었다.
성남시의 인구는 2015년 기준으로 969,675명이며 인구밀도는 6.915명/km2이다. 0~14세 인구는 16.7%, 65세 이상 인구는 11.3%이다. 생산연령층인 15~64세 인구는 75%로 전국평균 72.8%보다 비율이 높고, 유소년인구부양비는 22.3%로 전국 평균인 22.8%보다 낮고, 노년인구부양비는 11%로 전국 평균인 14.5%보다 좁다. 여자 인구 100명당 남자 인구를 나타내는 성비는 99.5로 여자가 다소 많다.[5]
박정희 정권 시절 당시경기도광주군 중부면 일원에광주대단지라는 이름으로 새로 개발되기 시작한 성남시는, 수도 개발권에 있는 주거 도시라는 특수여건에 힘입어 방대한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이 육성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청계천 일대 판자촌 철거 사업으로 거주하던 주민들을 성남시로 강제 이주시켜 많은 사람들이 성남시에 터전을 잡게 되었다.
현재 성남시는 각종IT산업 및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경기도와 함께 공업단지에 입주한 업체에 세제혜택을 주어, 테헤란 밸리 기업의 수요와,분당신도시에 입주한 각종 공기업의 수요와, 각종IT산업 및 첨단산업에 관련된 대기업과 이에 관련된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공업단지에 그러한 산업들이 가능한 아파트형 공장 등인텔리전트 빌딩 형태의 현대식 공장들이 많이 입주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3개의 공업단지에 2차 및 3차 산업에 종사하는 각종 기업이 많이 입주해 새로 신축되는인텔리전트 빌딩의 수와 분야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으로는 금융·서비스·전자·통신·화학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중원구 상대원동의 제2·3공업단지는 최근 ‘성남하이테크밸리’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수정구 신흥동의 제1공업단지는 성남시수정구·중원구 생활권에서모란역세권에 이은 제2의 도심지가 되었으나 토지용도의 문제로 인해 오랫동안 개발되지 못하여 현재까지도 공터로 남아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시 발전을 저해해 왔던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에 힘입어 '성남신흥(1공업단지)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인근의 희망대공원과 연계된 첨단 고층아파트 주거지역과 백화점, 쇼핑몰과 같은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는 활기찬 도심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대규모 재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6공화국노태우 정권 당시 ‘주택 200만호 건설 공약’에 의해 계획된 5대 신도시 중 하나로 조성되었던분당신도시 개발 시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하여 야탑동 148번지 일원에 ‘분당테크노밸리’를 조성하여 현재 기업들이 입주하여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 외곽에 위치하기 때문에 비교적 주변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편리한분당선 역세권에 형성된 상업 지구에 비해 많이 활성화되지는 못하였지만 각종 중견기업들이 입주하여 운영되고 있다.
분당신도시의 초기 도시계획을 살펴보면 당시 ‘백궁지구’였던 정자동 탄천 서쪽 일대정자역세권 상업 지구를 대규모 ‘벤처밸리’로 지정하여분당신도시의CBD 기능을 살리고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 존재하였으나(이에 따라네이버 본사와SK그룹의 일부 계열사가분당신도시로 이전하였다.) 대신 2000년대 초반 강남발(江南發) 부동산시장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및 거주용 오피스텔 열풍의 영향으로정자역세권 일대의 상업 지구에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및 거주용 오피스텔이 대거 건설되었다.
분당신도시의 입주가 15년차에 접어들고 안정세에 들자 정부는서울특별시서초구,강남구,송파구와 인접하고분당신도시와 붙어있어 개발압력이 심했던경부고속도로판교 나들목 인근에 2기 신도시인판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신도시의 자족기능과 우수한 입지조건을 살리기 위해 판교 나들목 근처에 도시지원 시설용지를 지정하여판교테크노밸리를 계획하였다. 그곳에 각종IT·BT·CT·NT 및 첨단 융합 기술 연구시설 및 첨단 인프라 시설, 연구지원시설 등의 개발을 계획, 착수하여 현재 유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있고 많은 사무용인텔리전트 빌딩을 건축 중에 있으며 개발은 2013년에 완공됐다.
성남시의 2012년 지역내 총생산은 46조 6,685억 원으로 경기도 지역내 총생산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농림어업(1차 산업)은 90억 원으로 비중이 낮고 광업 및 제조업(2차 산업)은 9조 1,880억 원으로 19.7%의 비중을 차지하고 상업 및 서비스업(3차 산업)은 37조 4,716억 원으로 80.3%의 비중을 차지한다. 3차 산업 부분에서는 서울시와 가까운 지역으로써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기능이 발달하여 사업서비스업(12.1%)과 건설업(10.0%), 부동산업 및 임대업(9.2%)과 도소매업(7.9%)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8]
성남시의 2010년 기준 상주인구는 928,009명이고 주간인구는 836,338명으로 주간인구지수가 90으로 낮다. 통근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101,649명, 유출인구는 181,598명이고, 통학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14,991명, 유출인구는 26,713명으로 전체적으로 유출인구가 91,671명 더 많은데, 이는 수도권에서 서울특별시와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9]
사적 제57호이며, 2014년 6월 22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된 주장성으로 추정되며, 군수 물자를 저장하는 특수 창고를 설치한 중요한 거점성이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외성과 옹성을 갖춘 전형적인 산성이면서, 산성의 변화 과정과 기능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병자호란 시기 최후의 항전지였다.[출처 필요]
성남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프로축구단이다. 성남 일화 천마를 성남시에서 인수하여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재출범하였다.
1989년 일화 천마 축구단으로 창단되어 초기엔서울을 연고로 하는 축구단이었지만,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에 의하여 1996년천안으로 옮겨갔으며, 다시 2000년 성남으로 연고지를 이전하여 정착하였다. 홈경기장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탄천종합운동장이다.K리그 7회 우승,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아프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8회 이상의 우승을 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단 중 하나이다.
1992년 12월 20일 감독 마광수, 코치 김종철 외 18명의 선수단으로 창단했다. 전국춘계남여하키대회에 10연패(1994~2003) 하는 등 명문 하키팀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 기준, 신석교 감독과 오대근 코치를 중심으로 이남용, 황태일, 현지광, 김성현, 김용복, 지우천, 이정준, 유한영, 이주영, 김근엽, 김규범, 박철언, 이강산, 이승훈, 정환용, 장종현, 정경섭, 김재현, 김재한 등 19명의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2023년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14]
2009년 성남시는 새로운 성남시청사를 건설하였다. 그러나 그 비용이 무려 3,222억원에 달한데다, 에너지 효율도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나 각 언론들과 정치권, 시민단체 들의 비판을 받았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호화청사를 뜯어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비판을 하기도 하였다.[15][16] 새로 건설된 성남시청사는 전라남도나, 전라북도의 청사보다 큰 것이며, 서울시의 청사와도 맞먹는 수준이다.[17] 후에 성남시는 복지예산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드러나 야당 시의원의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18] 이러한 지자체들의 호화 청사 논란 가운데감사원은 지차체들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19]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하였으며,[20] 한나라당은 지자체들의 호화 청사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운다고 밝혔다.[21] 이러한 호화 청사를 짓던 당시 시장직을 맡았던이대엽은2010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하였다. 이후 성남시의 호화청사와 관련된 수사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충성맹세 등 갖은 비리들이 드러났다.[22]
한편 성남시는2010년7월 12일에 판교특별회계에서 빌려쓴 돈 5,200억원을 단기간에 갚을 수 없다며대한민국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모라토리엄을 선언하였다.[23] 그로인해 2010년 12월 30일 성남시는 성남시 소속 스포츠 팀 15곳 중 12곳을 해산시켰다. 이 조치로 80여 명의 선수들과 감독들이 해고당했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