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에서 브라-켓 표기법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양자역학으로 설명되는 많은 현상들이 브라-켓 표기법을 사용하여 표현된다.
표기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켓|m⟩은열벡터이며, 같은 레이블의 브라 ⟨m| 의켤레 전치(행벡터)이다. 그리고 브라, 켓, 선형 연산자를 나란히 쓰는 것은행렬 곱셈을 의미한다.[4] 그러나, 켓은 열벡터로 쓰여지기 어려운불가산 무한차원 벡터 공간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숫자들의 목록으로 열벡터를 쓰기 위해서는기저가 필요한데, 이에 반해 "|m⟩"이라고 쓰는것은 어떠한 특정한 기저를 정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특성은 자주 다른 기저(예를 들자면 위치 기저, 운동량기저, 에너지 고유기저 등)로 바꿔야하는 양자역학에서의 계산에 유용하며, 그래서 브라-켓 표기법은 행렬로 쓰이기 어려운 기저벡터를 명시적으로 표현하기에 좋다. 심지어 어떤 상황에서는 중요한 두 기저 벡터가 단순히"|-⟩"와"|+⟩"로 표현될 때도 있다.
일부 물리학자들이 선호하는내적에 대한 표준 수학적 표기법은 다음의 관계로 브라-켓 표기법과 정확히 같은 뜻을 나타낸다.
브라와 켓은 또한 다른 방법으로 구성되어 등의 다른 뜻을 나타낼 수도 있다. 다음의 구성은 외적을 나타낸다.
수학에서 "벡터"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벡터 공간의 한 원소를 일컫는 데에 사용된다. 하지만 물리학에서 "벡터"라는 용어는 대부분 실세계의 세 차원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세 요소를 가지고 있는 물리량(변위,속도 등)들을 일컫는 데에만 사용된다. 이러한 벡터는 일반적으로 화살표를 위에 표시하거나(r→) 또는 굵게 표시하여 (r) 쓰여진다.
양자역학에서양자 상태는 일반적으로 추상복소벡터공간의 원소로 표현되는데, 예를 들어 모든 가능한파동함수(삼차원 공간의 각 점에서 복소수로 대응되는 함수)의 유한 차원 벡터 공간 등이 있다. 그러나 "벡터"라는 용어가 이미 다른 것들을 가리키는데 사용되면서(이전 단락을 참고하라.) 이러한 추상복소수벡터공간의 원소들은 일반적으로 "켓"으로 불리게 되고 켓 표기법을 사용하여 표기하게 되었다.
디랙이 발명한 켓 표기법은 수직선과 꺽쇠괄호를 사용한다(예시:|A⟩). 켓 표기법이 사용된 것들은 "켓"이라고 불리며,|A⟩는 "켓-A"로 읽는다.[5] 이러한 켓들은 선형대수학의 일반적인 법칙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다음의 수식은 그 예시이다.
참고로, 어떠한 기호, 문자, 숫자, 심지어 단어라도 레이블로 적절하다면 무엇이든지 켓 안에 레이블로 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수식의 마지막 줄은 각 실수 x마다 있는 무한히 많은 켓들을 조합해서 만들어진다. 다시 말해서 기호"|A⟩"는 "A" 자체의 의미와 관계 없이 구체적이고도 보편적인 수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1⟩+|2⟩는 |3⟩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켓 안의 레이블은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붙여진다. 예를 들어, 양자역학에서에너지 고유켓은 일반적이고 관습적으로양자수를 나열한 것으로 붙여진다.
내적은 일반화된스칼라곱으로, 두 벡터의 내적은 스칼라이다. 중성 표기법(오로지 내적에만 사용되는 표기법)에서, 내적은 (A,B) 으로 쓰일 수 있다. 여기에서 A와 B는 모두 추상벡터공간의 원소, 즉, 둘 다 켓이다.
|A⟩와|B⟩의 내적은 브라–켓 표기법으로 다음과 같이 표기할 수 있다.
브라–켓 표기법은 "브래킷(괄호)"으로 불리는 내적을 다음과 같이 "브라"와 "켓"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서 ⟨A|는 브라로 불리며, "브라-A"로 읽고, |B⟩는 위에서와 같이 켓이다.
내적을 브라와 켓으로 "나누는" 목적은 브라 ⟨A|와 켓 |B⟩는둘다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 내적 밖의 다른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와 켓을 분리하는 의미는 크게 두가지가 있지만, 표현⟨A|B⟩는 아래에 있는 두번째 해석, 즉, 선형 범함수의 작용으로 해석된다.
무한차원공간으로 일반화하기에 더 쉬운, 동치의 추상적인 정의는 브라를 켓의 공간에서의 선형범함수로, 즉, 켓을 입력으로 하고 복소수를 출력하는선형 변환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브라로 표현되는 선형 범함수는 내적과 똑같이 정의된다. 따라서, 만약 ⟨A|가 리스 표현 정리 아래에서 |A⟩와 상응하는 선형 범함수라면 다음과 같이 함수로 표시할 수 있다.
즉, 이것 또한 내적과 똑같은 복소수를 만들어낸다. 우변의 표현은 여전히 두개의 켓을 포함하지만내적이 아니다. 이러한 내용이 혼란스러울 수는 있지만, 결국 같은 숫자가 만들어지므로 내적으로 계산해도 큰 문제는 없다.
수학 용어에서, 브라의 벡터 공간은 켓의 벡터공간의 쌍대 공간이며, 상응하는 브라와 켓은리스 표현 정리에 따라 연관되어 있다.
양자역학에서, 무한의노름을 가지고 있는 켓, 즉,규격화 불가능파동함수들은 관습적으로 쓰이고 있다. 예시로는디랙 델타 함수나 무한평면파가파동 함수로 사용되는 상태 등이 있다. 기술적으로, 이러한 상태는힐베르트 공간에 속하지 않는다. 그러나, "힐베르트 공간"의 정의는 이러한 상태들을 포함하도록 확장될 수 있다.(겔판트-나이마르크-세갈 구성과조작된 힐베르트 공간을 참고하라.) 브라–켓 표기법은 이러한 넓은 맥락에서도 비유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바나흐 공간은 힐베르트공간의 다른 정규화이다. 바나흐 공간 B에서, 벡터는 켓으로,선형 범함수는 브라로 표기될 수 있다. 사실,위상 공간이 아닌 어떠한 벡터공간에서도 벡터를 켓으로 선형 범함수를 브라로 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더 일반적인 맥락에서 꺾쇠괄호는 리스 표현 정리가 적용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내적의 의미를 가질 수 없다.
파동 함수 및 다른양자상태는 복소수힐베르트 공간의 벡터로 표현될 수 있다.(이 힐베르트 공간의 정확한 구조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브라-켓 표기법에서의 예를 들자면 하나의 전자는 "상태" |ψ⟩에 존재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양자상태는 힐베르트 공간위에서 벡터 방향으로의반직선이기 때문에, 0이 아닌 복소수 c 에 대해 c|ψ⟩ 또한 같은 상태에 대응된다.)
양자적 중첩상태는 중첩상태를 구성하는 상태들의 벡터 합으로 표현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자가|1⟩ +|2⟩인 상태에 있는 것은 상태 |1⟩ 과 상태|2⟩가 중첩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관측은 양자상태의 힐베르트 공간 위에서의 선형연산과 연관된다. 이는관측가능량이라고도 불린다.
동역학은 힐베르트 공간에서의 선형 연산자로 설명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슈뢰딩거 묘사에는 하나의 전자가 지금 상태|ψ⟩에 있을 때 모든 가능한|ψ⟩에 대해 적용되는 선형 시간 변화 연산자 U가 있어 약간의 시간 뒤의 상태를U|ψ⟩로 표시한다.
복소 벡터|A⟩ = ∑kAk|ek⟩의 이산적으로 분포된 원소Ak는가산-무한 차원 힐베르트 공간에 속한다. 여기에는 가산-무한하게 많은k값과 기저벡터|ek⟩가 있다.
복소벡터 |ψ⟩ = ∫ dxψ(x)|x⟩의 연속적으로 분포된 원소 ψ(x)는불가산-무한 차원 힐베르트 공간에 속한다. 여기에는 무한하게 많은 x 값과 기저벡터 |x⟩가 있다.
복소벡터의 원소들은 첨자의 숫자에 대해 표시된다. 위의 그림는 이산 첨자 k 와 연속 첨자 x에 대해 원소들을 실수부와 허수부로 표시한 것이다. 무한히 많은 요소들 가운데 두개의 특정한 요소가 빨간색 화살표로 강조되어있다.
스핀-0 점입자의 힐베르트 공간은 "공간기저"{|r⟩ }위에 펼쳐져있으며, 이때 레이블r은 모든 점들의위치 공간의 집합으로 확장된다. 이 레이블은 몇몇 기저 상태에서 작용하는 위치 연산자의 고유값,이다.불가산 무한한 수의 벡터의 원소는 기저에 있는, 이것은 불가산 무한 차원 힐베르트 공간. 힐베르트 공간의 차원(일반적으로 무한한) 그리고 위치 공간(보통 1,2,3)은 섞이지 않는다.
이러한 힐베르트 공간에서 시작하는 어느 켓 |Ψ⟩ 에 대해 다음과 같이파동함수로도 알려져 있는 스칼라 함수 r을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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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법의 몇가지 관례와 오용이 물리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러한 표기법은 혼동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
같은 방정식에서레이블과 상수로 같은 기호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에서 기호는 동시에연산자의 이름α̂,고유벡터|α⟩ 그리고 연관된 고유값α로 사용되었다.
벡터의 요소를 표기할 때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 동Ψ (대문자)는 전통적으로 파동함수와 연관되었고, ψ (소문자)는 같은 맥락에서 파동함수 또는 복소상수 레이블을 표시하는데 사용되며, 아래첨자에 의해서만 구분된다.
주된 남용은 벡터 레이블 안에 연산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러한 남용은 벡터의 크기변환을 빠르게 표기하기 위해 사용된다. 즉, 만약 벡터 |α⟩가 √2배 크기변환될 때, 이것을 |α/√2⟩으로 표시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기법은 말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α 가 함수나 숫자가 아닌 레이블(이름)이기 때문에 연산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용은|α⟩ =|α/√2⟩1 ⊗|α/√2⟩2와 같이 벡터를 텐서곱으로 표현할 때 레이블의 일부가 표기법의바깥으로 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여기에서, 서로 다른 뜻을 갖고있는 세 벡터의 레이블의 일부분이 아래첨자 1, 2와 같이 켓의 바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α가 첫 번째 벡터의 노름(벡터의 크기)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용되었다.
브라-켓 표기법은 선형대수 표현의 조작을 쉽게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여기에는 조작을 쉽게 하는 몇몇 특성들을 목록으로 정리해두었다. 무엇을 다음과 같이,c1과 c2 는 임의의복소수이고, c* 는 c의 켤레 복소수를 의미하며, A와 B는 임의의 선형 연산자를 나타내고, 이러한 특성은 브라와 켓 어느 것을 골라도 적용된다.
두 힐베르트 공간V와W 는텐서곱을 통해 또다른 공간 V ⊗W 을 형성할 수 있는데, 이것은 양자역학에서 복합계를 설명하는데 사용된다. 만약 계가 각각 V 와W 로 설명되는 두개의 부분계의 합성인 경우, 전체 계의 힐베르트 공간은 두 공간의 텐서곱이다. ( 두 부분계가 동일입자인 경우는 예외이며, 이러한 경우, 상황은 약간 더 복잡해진다.)
만약 |ψ⟩가 V에 속한 켓이고, |φ⟩는 W,에 속한 켓일 때, 두 켓의 직접 곱은 V ⊗W 에 속한 켓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표기법으로 쓰여진다.
H를 힐베르트 공간이라고 하고, h ∈H를 H안의 벡터라고 하자. 물리학자들이|h⟩로 나타내고 싶은 것은 벡터 그 자체이다. 즉,
H*를 H의쌍대 공간이라고 하자. 이것은 H 위에서의 선형 범함수의 공간이다. 위상 동형Φ :H →H*는 정의된 모든g ∈H에 대해 Φ(h) =φh으로 정의된다.
,
이때, IP(·,·),(·,·),⟨·,·⟩, 그리고,⟨·|·⟩는 단지 힐베츠트 공간의(또는 처음 세 표기법의 경우, 내적 공간에서도) 두 원소 사이의 내적을 표현하는 다른 표기법일 뿐이다.표기의 혼동은φh,g와⟨h|,|g⟩를 각각 식별하는데에서 발생한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상징적 대체이기 때문이다.φh =H =⟨h|라고 하고g = G =|g⟩라고 하자. 이러한 가정은 다음과 같은 식을 제공한다
Grassmann, H. (1862). 《Extension Theory》. 2000 translation by Lloyd C. Kannenberg. History of Mathematics Sources.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 London Mathematical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