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종은앵주의 중심부인오트뷔제 지역의쥐라산맥 부근에 위치해 있다. 베르티앙산과 인접한 탓에 전반적인 지형은 비탈져 있다. 총 두 개의 마을이 있는데 하나는 북서쪽에 철도역이 있는 다랑슈 (Daranche) 마을, 다른 하나는 그랑쿠르 (Grand-Cours) 마을이다.
볼로종의 경계를 따라앵강이 8km 정도 흐르며, '수비프' (Sous-Bief)라는 이름의 작은 하천도 흐른다. 이 하천은 볼로종을 통과하며 '르골프' (Le Golfe)라는 곳에서앵강에 합류한다. 그밖에 세라 수원지가 있는데 지표면이 1km2정도 '움푹 꺼진' 곳으로, 세라 도로 부근을 흐르며 마르지 않는다.
이 일대 지역의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볼로종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 경제에 있어 농업의 비중이 가장 컸다. 거기다 베르티앙 국지에 자리한 볼로종의 지리적 특성상 소기후가 발달하여[2] 과일과 와인 생산에 적합하였다. 오늘날까지도 농장 두 곳이 있다. 그 중 한곳은 와인 농장으로 '르 그리부아' (Le grivois)라는 이름의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낙농업도 이뤄지고 있다.
앵강을 가로지르는시즈-볼로종 철도 고가교가 가장 유명하다. 1875년에 지어진 다리로서 당시 건설비만 339,000프랑이 들어갔다.[3] 이 다리는1944년 독일군이 지나간 뒤 레지스탕스에 의해 파괴되었으며1950년에 재건되었다. 이때 프랑스 국유철도의 중앙영상회 소속 영화감독이었던앙드레 페레가 수년간에 걸쳐 이뤄진 복구 과정을 영화로 제작했다.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1층에는 차량이, 2층에는 열차가 지나다닌다. 총 길이는 273m로 한 층마다 일곱 개의 아치가 있으며 최대 높이는 73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