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기온은 18℃ 전후이고 연 강수량은 대부분 2,000mm를 넘으며 해에 따라서는 3,000mm를 넘기도 하는 등 대단히 많은 편이다. 또 일조 시간도 연 2,000시간으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연평균 기온, 연 강수량, 연 일조 시간 모두 일본의 현청 소재지 중에서는 3위이다. 전체적으로 규슈 이외의 거주자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규슈의 기후"에 가장 잘 들어맞는 기후라고 할 수 있다. 미야자키시의 기상대에서는 서리 관측이 있지만 아오시마섬 이남의 연안부는 무서리 지대이다.
무로마치 시대인 1551년에 오요도강 우안의 하구 부근에 마을이 만들어졌다. 이 마을은 아카에항을 가까이 둔 상인 마을로교토와의 교역으로하이쿠 등 상인 문화가 발달했으며에도 시대가 끝날 때까지 번영했다. 이외 지역은 농촌이며 각 번의월경지와 천령(막부 직할령)이 복잡하게 뒤얽힌 변경이었다.
1871년폐번치현으로 미미쓰현과 미야코노조현이 탄생했을 때는 오요도강을 현 경계로 하여 현재의 미야자키시 지역은 현 경계 지대에 있었다. 그러나 1873년에 미미쓰현과 미야코노조현 동부가 합병해 현의 중앙부에 현청을 둘 필요성 때문에 미야자키군 가미벳푸촌에 현청이 놓여 미야자키현이 탄생했다. 1876년에 미야자키현은 가고시마현에 병합되어 현청이 지청이 되었고 이듬해인 1877년에세이난 전쟁이 발발하면서 옛 사족은 빠짐없이 사쓰마 사족의사이고 다카모리 일파에 참가해 패전하면서 경제도 혼란스러워졌다.
그러나 분현 운동으로 1883년에 미야자키현이 재설치되면서 다시 미야자키현청이 가미벳푸에 놓였고 1889년의 정촌제 시행으로 미야자키정이 탄생해 이후 미야자키시가 되었다. 이렇게 해서 지리적으로 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넓은 미야자키 평야를 배후지로 하는 미야자키시는 현청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게 되었다.
농업은 아카에, 기바나, 스미요시, 우리우노 지구를 중심으로토마토·피망·오이 등 촉성 재배가 활발하고망고도 명물 중 하나이다. 아오시마 지구는 어업이 중심이다.
제조업은 미야자키 동쪽 지역은 미야자키 SUN 테크노폴리스 권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중심은 옛 기요타케정·구니토미정·사도와라정으로 인쇄업을 제외하고는 미야자키시에서 대규모 공업은 행해지지 않는다. 산업 구성은 2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적은 것이 특징이다. 미야자키시와 주변 지역의 소매업과 함께 대도시와의 교통편이 나쁜 것 때문에 도매업도 발달해 있다. 또 관광 도시이기 때문에 서비스업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정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