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수도였던경주를 중심으로 다양한불교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으며,신라와고려 시대에 축조된 산성과조선시대의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다. 경상북도는 신라 시대의화랑도가 탄생한 곳이자, 고려시대거란 침입 당시초조대장경을 보관하던 호국 정신의 중심지였으며,몽고 침입 당시에는팔공산을 중심으로 군사적 요충지의 역할을 맡았다.조선시대에는선비 문화가 발달한 곳이자유학의 본고장으로서 43개의향교를 비롯하여 수많은유림(儒林)을 양성하였고,퇴계 이황,여헌 장현광,서애 류성룡,학봉 김성일 등의 뛰어난 학자들을 배출하며영남학파를 형성하였다.
한반도의 남동부를 차지하며, 북동부에태백산맥, 북서부는소백산맥으로 둘러싸였으며,낙동강의 중상류 부분을 차지한 경상북도는 북부에강원특별자치도, 서부는충청북도와전북특별자치도, 그리고 남부와 동부는경상남도와동해에 각각 인접하고 있다. 수리적 위치로는울릉군 울릉읍독도가 동경 131°52"로 경북의 동쪽 끝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극동을 이루고, 서쪽 끝은 동경 127°148"인상주시 화북면 홍리로서 동서단간의 경도차는 4°4"이다. 남쪽 끝은청도군 청도읍 원동으로 북위 35°33"인데 남북단간의 위도차는 1°59"이다.
경상북도와경상남도는 경상계 지질구로한반도에서도 가장중생대지층이 넓게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며, 이들 지층은 주로중생대쥐라기의 극심한 지각변동 후에 형성된퇴적암층으로 대체로 수평상태를 이루고 있으며, 한편낙동강 하류에는 그 이후에 분출 형성된화산암층이 곳곳에 분포하여 비교적 장년기적 지세를 나타낸다.
경북의 북부지방인문경에서울진에 이르는 일대에는무연탄과석회암을 부존(賦存)하고 있는 고생계가 있어 지하자원뿐만 아니라석회동굴 등의 관광적인 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영일만 부근에는 한반도에서는 흔하지 않은삼기층이 분포하여갈탄을 생산하며 한때 유징(油徵)을 보인 일까지 있다.
동해의 고도인울릉도와독도는제주도와 함께 제3기와 제4기에 용암분출을 한 화산섬이며, 주위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고 울릉도의나리분지는 화구에 해당된다.
강원도에서 남하한태백산맥은 이 지방에 들어서면서 그 지세가 차차 약화되어 낮은 산지로 바뀌어형산강 지구대 부근에 이르러서는 산발적인구릉지로 변한다. 한편,태백산 부근에서 분기된소백산맥은소백산(1,421m)·연화봉(1,394m)·도솔봉(1,314m)·문수봉(1,162m)·백화산(1,064m)·속리산(1,057m)·민주지산(1,242m)·가야산(1,430m) 등의 명산과,죽령(689m)·조령(새재, 642m)·이화령(548m)·추풍령(548m) 등의 큰 재를 만들면서 호남 및 호서지방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산지가 주로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만장년기 지형으로 침식에 저항이 강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맥을 이룬다.
이 밖에도 전술한낙동강 하류 일대의중생대 말기에 분출한화산암의팔공산(1,192m)·운문산(1,200m) 등은 침식기간이 짧아 험준한 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낙동강은 본도의 대부분을 유역화하고 있으며안동·영주·예천·상주·선산 등의 많은 침식분지를 만들고 내성천·반변천·감천·대가천·금호강 등의 많은 지류를 모아 경상남도로 흘러 들어간다.형산강은경주분지와안강평야를 거쳐지구대 속을 흘러영일만으로 유입한다. 한편 굽이 흐르는낙동강 상류의 하곡 저지와 북·서·동북의 산록면에는 간헐적인 충적지와 작은 구릉이 기복한 침식평야가 분포한다. 해안선은장기곶을 제외하고는 매우 단조한 편이며 일부에 해안단구(海岸段丘) 곳곳에 사빈해안이 발달하여 임해 휴양지로서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상북도의 대부분 대한민국 남부 내륙형의 기후로서 여름에는 상당히 덥고, 겨울에는 온난하다. 동해안 지방은 해류와 산맥의 영향으로 내륙보다 따뜻하다. 연평균 기온은 11~13도, 1월 평균 기온은 동해안 지방이 0.6~0.8도이고,영천 등 남부지방은 -1.6~-2.2도,영주·문경·청송 등 북부 내륙지방은 -4.0~-4.2 로 가장 춥다. 8월 평균 기온은 24.9~26.9도로 남부 내륙은 높고 동해안 지방은 낮은 편이다. 연 강수량은 900~1,100mm로영천·청송·길안 등 내륙지방이 비가 가장 적고,영주·경산·청도·고령 등은 1,000~1,100mm이다.울릉도는 반도부와는 달리 해양성 기후로서 온난 다습하여 연강수량이 1,700mm에 달하며 대한민국 최다우 지역의 하나를 이룬다. 특히 겨울철에 강설량이 많아 눈의 피해가 크며, 가옥구조도 특이하다. 이 섬에는동백꽃을 비롯하여 해양성 기후의 지표식물인너도밤나무가 자란다.
조선시대 경상북도 지역은 낙동강 유역과 경주·안동·상주 등 전통 도시를 중심으로 농업 사회가 유지되었으며, 인구 변동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철도 건설과 광업 개발이 일부 진행되었으나,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960년대 이후 한국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수도권과 대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본격화되었다. 경상북도는 농업 중심 지역이었기에 젊은 세대와 노동 인구가 대거 외부로 유출되었다. 다만1970년대포항제철(현 포스코)의 설립으로 포항 지역은 급격히 성장하여 인구가 크게 증가하였으나, 도 전체적으로는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990년대 이후 대도시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경북 농촌 지역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었다. 포항, 구미, 안동 등 일부 도시는 산업·행정·교육 기능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였으나, 군 단위 지역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였다. 특히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대구광역시가 경상북도에서 분리되면서 경북의 행정적·인구적 위상은 축소되었다.
2010년대 들어 저출산 현상과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맞물리면서 경상북도는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다수의 군 단위 지역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의성·청송·영양·봉화 등은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현저히 많은 구조가 고착화되었다. 이로써 2010년 약 270만 명 수준이던 경북의 인구는2020년대에 이르러 260만 명 이하로 축소되었다.
2020년대 현재 경상북도는 지방소멸 대응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아 귀농·귀촌 장려, 청년 정착 지원, 신산업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도시와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이 여전히 심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인구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불교통카드는 사용 지역마다 파편화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 연선에 있는 북부권은 서울의티머니를 주 교통카드로 이용하며, 대구와 인접한 지역에서는 대구의원패스를 공용하고 있다. 마이비가 일찌감치 경북에 진출한 지역인김천시,구미시,경주시는이즐이 주 교통카드다. 동해안권은포항시와울진군이티머니를 주 교통카드로 이용하고,영덕군과울릉군은원패스를 이용한다. 청송, 영양은 교통카드제를 시행하지 않으며, 봉화는 영주를 오고가는 노선에서만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울진, 영덕의 대게는 경북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갑각은 나비 13~15 cm, 둥근 삼각형으로 한국에서 나는 게 중 가장 크다. 다리가 길고 몸이 커서 맛이 좋으므로 중요한 수산자원이다. 이마에 솟은 돌기는 넓고 짧으며, 걷는다리의 마디는 납작하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크다. 한류성 게로 30~1,800m 깊이의 진흙 또는 모래바닥에서 산다. 한국·일본·캄차카 반도·알래스카·그린란드 등지에 분포한다.
과메기는 한국 요리 중 하나로, 청어 또는 꽁치를 겨울동안 반건조 시킨 음식이다. 특히 경상북도 지방에서 많이 먹었으며, 그중에서도 청어나 꽁치가 많이 잡히는 포항, 울진, 영덕 등의 지방에서 과메기를 많이 먹었다. 이 중 포항의 구룡포가 가장 유명하다. 대체로 고추장(혹은 초장)에 찍어먹거나 쌈과 함께 싸먹기도 한다.
본래 청어를 이용해 만들었으나 그 수가 줄자 1960년대부터 꽁치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근래에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나 일본 홋카이도 근해에서 잡힌 꽁치를 많이 이용한다.[4] 포항시에서는 매년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과메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안동찜닭은 닭과 채소를 이용한 찜류의 요리로서, 경상북도 안동에서 기원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찜닭은 고온에서 조리되기 때문에 지방이 적으며, 기호에 따라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을 수 있어 다양한 맛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가격에 비해 푸짐한 양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나 노동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안동찜닭은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데, 닭에 함유된 풍부한 단백질과 다양한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상주 곶감
상주곶감은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특산물로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상주시의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성주 참외
성주참외는 경북 성주군의 지리적인 장점인 4대강의 하나인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연안의 넓은 평야와 수자원이 많아 깨끗한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성주 땅은 미사질 양토로서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배수가 양호하여 참외 재배의 적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