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총면적은 20,569km2이며 이 가운데 휴전선 이남이 82%인 16,873.51km2로, 총 면적중 81.7%인 13,783.68km2가임야이며 농경지는 9.7%에 해당하는 1,625.22km2이며, 기타는 8.6%인 1,457.49km2로 구성되어 있다. 경지 면적은 밭 1,625.22km2, 기타 1,457.49km2이며, 농가 호당 면적은 1.48ha이다.[21]
강원특별자치도는 위도상으로 북위 37도 02분에서 38도 37분에 걸치고,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도 05분에서 129도 22분에 걸쳐있다.[21] 북위 38도선은 본도의 거의 중앙부를 통과하고휴전선은고성군 현내면 북위 38도 45분 근처에서 서남하하여향로봉, 문등리 및 김화읍의 북방을 연결하는 북위 38도 20분선 부근에서 145km에 걸쳐 그어져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대다수의 지형이 산악이며, 그중 500m에서 1,000m 사이의 중간 산야 지대가 43.4%로 전국에서 가장 비중이 높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는 한반도 중앙부의 동측에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 영동은 경사가 급하여 해안평야의 발달이 취약하고, 영서는 경사가 완만하여남한강,북한강 같은 대하천이 발달되어 있다.[21]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은북위 37°와38°사이의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름에 고온·다습하며,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하다. 또한 태백산맥이 남북으로 길게 뻗쳐 있기 때문에 영동지역과 영서지역의 기후 또한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21]
강원특별자치도의 연평균기온은 영동 11.0 °C, 영서 10.8 °C로 최저 6.6에서 최고 13.1 °C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철원에서 관측된 -29.2 °C와 홍천에서 41.0 °C를 기록하였다. 또한 연 강수량은 1,300~1,900mm로,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강수량을 보이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다설지 중 하나이다.[22] 또한 봄철의 영동지방에서는 건조한 국지강풍이 빈번히 발생한다.[22]
강원특별자치도는 7개의 시와 11개의 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시군은 187개의 읍·면·동과 4,203개의 통·리, 21,951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23] 여기에서는 주민 미거주 5개 면(철원군 근동면‧원동면‧원남면‧임남면, 고성군 수동면)과 그에 속한 29개 리, 면장 미실시 1개 면(철원군 근북면(김화읍에서 관할))과 그에 속한 4개 리 가운데 3개의 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실질적인 지배 상태에 있고이북5도위원회에서 관할하는 미수복지구(김화군·이천군·통천군·평강군·회양군 전체 지역, 철원군·양구군·고성군 내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를 제외하고 있다.[23]
강원도는 산악 지형이 많고 교통이 불편하여 예로부터 대규모 인구가 정착하기 어려운 지역이었다. 농업 생산력 또한 제한적이었으므로 조선 시대에는 전국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속하였다. 다만 국경 방위와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기능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였다.
20세기 초 일제강점기에는 태백, 삼척, 정선 등지에서 석탄 광산이 개발되고 철도가 개통되면서 일부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의 전체 인구는 여전히 타 지역에 비하여 적은 편이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강원도의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석탄 산업이 호황을 맞이하였으며, 이에 따라 태백, 정선, 사북 등의 탄광촌은 급격히 성장하였다. 이 시기는 강원도의 인구가 가장 활발히 증가한 시기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이르는 시기에 정부가 석탄에서 석유와 가스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면서 다수의 탄광이 폐쇄되었다. 이에 따라 태백, 정선, 삼척 등지의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였다. 한편 춘천, 원주, 강릉 등 영서 및 영동 지역의 주요 도시는 교통망 확충과 교육·산업 인프라의 성장으로 비교적 인구가 유지되거나 증가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전국적인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강원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 전체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여 2020년대에 이르러 약 15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원주, 춘천, 강릉 등 특정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는 반면, 농촌 및 산간 지역은 과소화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2023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였으나,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강원지방의 음식들은 산악지대나 고원지대가 많다보니, 감자, 메밀 등으로 만든 음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37] 예를 들어서 강원도 전지역에서 먹는 나물밥, 그리고 산지인정선군에서는 곤드레밥과영월군에서는 메밀전병,화천군에서는 화천산천어영양돌솥밥, 화천삼나물밥이 유명하고,양구군에서는 양구 시레기가 유명하다.[38][39] 또한 또한 해안지역에서는 생선요리와 젓갈류 등이 발전[37]하였는데,동해시에서는 동해생선찜,속초시에서는 속초 오징어 순대,삼척시에서는 삼척복어요리 등이 유명하다. 이런 강원도의 토속 음식들은 극히 소박하고 조리법이 간단하다.[37]
강원도에 위치한 태백산맥으로 인하여 수려한 산들이 많아 국립공원들과 천연기념물들이 강원도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산 국립공원은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암석지형의 경관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설악산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자원의 분포 서식지로 1982년 유네스코(UNESCO)에 의해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설정되었다.[40]
오대산 국립공원
오대산은 백두대간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대산은 대한민국 불교문화의 성지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41]
치악산 국립공원
치악산은 오대산에서 서남향 방면으로 분기되어 나온 산으로, 원주시와 가깝다. 이런 점으로 인해 원주시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서로 협약을 맺어 둘레길을 건설하고 있다.[42]
태백산 국립공원
태백산은 옛날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낸 '영산'으로 알려졌으며, 2016년 8월 22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43]
철원 화산지대를 통과하는한탄강은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등의 천연기념물을 가지고 있다. 한탄강 지역은한국전쟁 시절 당시 격전지였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래프팅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한탄강 인근에서 발견된 신증후성 출혈열 바이러스는 이 바이러스를 발견한 한탄강 유역에서 따와서 지어졌으며[44] 현재 한타바이러스 속은 이 한탄바이러스에서 이름을 따와서 붙여진 속이다.
또한 민통선이 존재하여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철원평야에는임진강 부분과 사실상 마찬가지로 멸종위기 동물인두루미가 철새로 오는 것으로 유명하다.[45]
이외에도양구의해안면의 해안분지는 암석의 풍화와 침식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가 '화채그릇'(Punch Bowl)을 닮았다고 해서 이명인 펀치볼로 유명한 분지이다.[46]
이외에도 강원도에는 여럿 유명한 관광지들이 존재한다.남이섬을 비롯하여통일전망대,소양강댐,정동진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평창군에는 평창군에서 태어난 소설가인이효석을 기리는 이효석 문학관등이 있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있는 특징으로 인해경포해수욕장 등 여럿 해수욕장이 분포하고 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의 남서부에간선 철도인중앙선이 지나며, 서울 ∼ 춘천 간에는경춘선이 있다. 또한 산업철도로 출발하여 중앙선에서 분기하여 강릉까지 가는영동선이 있으며, 동해에서 삼척까지 분기하는삼척선이 존재한다. 또한 제천에서 분기한태백선이 존재하며,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의 일부가강릉시까지 전철화 공사가 완공되었다.경춘선이 간선철도 겸수도권 전철의 한 부분이 되었다. 또한 2012년 6월 착공된경강선 구간 중 현재 완공된 구간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22일부터KTX 열차가 운행 중[50]이며, 2020년 3월 2일에는 경강선의 지선인 강릉삼각선을 신설하여 일부 강릉선 KTX가 강릉삼각선을 통해 정동진 및 동해까지 운행한다.
2017년 경강선에서 운행중인 KTX를속초시까지 연장시키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 계획이 발표되었으며[51],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다.[52]
강원특별자치도를 지나가는 간선 철도 중에경원선과 더불어동해북부선은군사분계선으로 인해 도중에 끊겨져 있으며, 북한 지역에서고성군 북단의제진역까지 연결되어 있다.
양양국제공항의 경우, 길이 2,500m, 폭 45m의 활주로 1본이 설치되어 있으며, 연간 항공기를 43,000건 수용할 수 있으며, 또한 연간 317만명의 여객[56]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원주공항의 경우,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가장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동해와 접해있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여러 항구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서 묵호항의 경우 태백산맥에서 채굴한 시멘트와 석탄을 선적하고 있으며,[57]속초항의 경우 어항, 철광석 적출항, 관광항 등 여러 가지 기능이 결합된 무역항기능을 맡고 있다.[57] 또한 최근 호산항에는한국가스공사의 삼척 LNG 생산기지가 건설되고 있으며, 2014년 개항과 동시에 LNG 수송선이 접안하였다.[58]
2018년 2월 9일 ~ 2월 25일까지평창군 등에서2018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열린 올림픽이다. 또한 2018년 3월 9일부터 2018년 3월 18일까지2018년 동계 패럴림픽이 열렸다.평창군에서 개막식 및 폐막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진행되며, 모든 빙상 종목은강릉시에서 개최되었다.정선군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