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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기바간에서 제일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사원 가운데 하나로 1091년 짠시따(Kyansittha) 왕이 건립했다. 아난다 파야는 몬 양식의 사원 형태로 인도 벵갈 지역의 사원 양식과 유사하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동서남북 사방에 나 있으며 사원의 높이가 51m, 동서 길이가 182m, 남북의 길이가 180m에 이른다.
아난다 파야의 또 다른 특징은 기다란 회랑을 만들어서 그 안쪽에 부처님의 전생담인 637개의 그림(자타카, jataka)을 그려 놓았다는 점이다. 남쪽 문으로 들어서면 부처의 커다란 발자국 조형물이 둥그런 판 위에 커다랗게 새겨져 있고 정면으로는 나무로 만든 9.5m의 부처 입상이 있다. 이 부처는 가섭불이고, 북쪽 문 입구에 있는 부처는 구류손불(카쿠산다)로 사원 건립 당시 그대로 원형이 잘 보존된 상태이다. 동쪽 문 입구에 있는 부처는 구나함모니 부처님으로 1857년에 티크 우드로 재조성된 불상이라고 한다. 서쪽에 있는 부처는 가장 최근에 조성된 불상으로 100년 전에 조성되었는데 금, 은, 동, 철 등의 금속을 합금해서 만든 불상이라고 한다. 동쪽과 서쪽 부처는 화제로 심하게 훼손되어 근래에 재조성되었다. 남쪽에 있는 가섭불의 경우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가 입고 있는 연미복 같은 가사를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인데 이는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를 나타낸다고 한다.
아난다 파야는 통로가 세 개로 나누어진다. 맨 바깥 통로는 일반인들의 참배 통로이고 그 다음은 왕의 참배 통로이고 가장 안쪽의 부처님과 가장 가까운 통로가 승려들이 참배하는 통로라고 한다. 이 안쪽 통로에는 수많은 감실을 만들고 부처의 전생담을 조각하거나 불상을 모셨다. 일반적으로 남쪽 문을 많이 이용하며 동쪽 문 쪽으로 나가면 작은 야외 시장으로 갈 수 있다. 어느 사원을 가나 사원 입구 양쪽에 작은 기념품, 불교나 바간의 사진집, 모래 그림, 목각 공예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아난다 파야 옆에는 아난다 옥 짜웅(Ananda Ok Kyaung)이라는 동굴 사원이 있는데, 이 사원에는 18세기에 그려진 벽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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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본 콘텐츠는 2014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
출처
황금의 땅 미얀마를 가다! 가슴속 부처를 모시며 위빠사나 명상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미얀마 사람들. 그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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