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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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의 지방이 문제가 되어서 그렇지 소고기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근육을 키우거나 성장기 어린이들, 임신부한테 필요한 육류 중 하나다. 소고기를 물에 넣어 푹 끓이는 곰탕이나 소고기국보다는 육회나 안심, 치마살, 우둔살 등 기름 없는 부위를 사서 살짝 구워 먹으면 소의 지방이 덜 변성되어 소화도 잘되고 질 좋은 단백질도 흡수할 수 있다. “레어로 먹으면 각종 기생충들은 어쩌죠?”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박테리아는 주로 육류의 표면에 기생하므로 표면만 잘 익히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가끔 너무 피곤한 날, 소고기 안심으로 스테이크를 해서 먹으면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에너지가 충전되는 경험을 한다. 그만큼 소 단백질은 에너지 보충에 효과가 좋다. 단, 한번 먹는 양이 많지 않아야 한다. 나는 한번에 100g 정도를 먹는데, 정육점에서 이것만 사기 미안해서 안심을 100g씩 진공 포장해서 여러 개를 사 와서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는다. 하나씩 진공 포장해 놓으면 봄, 가을 온도를 기준으로 3주 정도까지는 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