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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엎드려서 타는 초스피드 썰매 경기
스켈레톤
Skeleton채택 | 1928년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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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개수 | 2개 (남자 개인, 여자 개인) |
국제경기 | 세계선수권대회, 봅슬레이스켈레톤월드컵 등 |
주요선수 |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 마르틴스 두크르스(라트비아), 윤성빈(한국) |
봅슬레이, 루지와 함께 3대 썰매 스포츠로 머리를 앞으로 하여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조종하면서 빠른 속도로 1200m 이상의 트랙을 내려오는 경기이다. 1928년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지정되었으나 위험한 종목이라서 이후 중단되었고, 1948년 대회 때 잠깐 부활하였다가 다시 제외되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때 영구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여자부 경기도 추가되었다.
개요
머리를 앞으로 한 채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는 종목으로 1928년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러나 위험한 종목이라고 하여 이후 올림픽에서 제외되었고, 1948년 대회에서 잠시 부활하였으나 50여 년 동안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부활하였으며, 이때 여자부 경기도 추가되었다. 올림픽에는 남자 1인승과 여자 1인승 등 두 종목에 금메달 2개가 걸려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불모지이지만 윤성빈이 2017년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역사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겨울철에 사냥을 다니면서 짐을 운반하던 썰매에서 유래하는 터보건(toboggan)의 일종으로 스켈레톤 슬레딩(skeleton sledding)이라고도 부른다. 1882년 스위스의 보스와 클로스터스 사이에 썰매 코스가 설치된 이후 스포츠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설치된 트랙은 난이도를 높이기 위하여 곡선 주로는 물론 굴곡도 설치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1884년 장크트모리츠(현 생모리츠)에 크리스타 런 트랙이 만들어졌는데, 1890년 이 트랙에서 처음으로 스켈레톤이 선을 보였다. 스켈레톤이라는 명칭은1892년 영국의 L. P. 차일드가 썰매를 개량한 것이 사람의 골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1905년 오스트리아의 뮈에르치슐라크에서 첫 스켈레톤대회가 열렸으며, 이듬해 오스트리아에서 첫 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이후 유럽 여러 국가에 스켈레톤이 보급되며 저변이 확대되어 1923년에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조직되었다.
1928년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위험한 종목이라고 하여 이후 대회부터 중단되었고, 1948년 올림픽에 잠시 부활하였으나 역시 위험하다는 평으로 이후 대회부터 제외되었다. 올림픽에 다시 등장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트시티 대회로 여자 종목도 추가되었다.
한국 스켈레톤의 역사
우리나라에 동계 스포츠 슬라이딩 종목이 들어온 것은 1980년대 후반이며, 봅슬레이에 비하여 루지나 스켈레톤은 더욱 생소하여 구별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불모지였다. 1999년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가입하였으며, 이후 선수 발굴에 힘을 기울여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처음으로 남자 경기에 참가하였다.
2014년 10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윤성빈이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스켈레톤의 역사를 다시 썼다. 윤성빈은 이후 기량이 급성장하여 2015년 1월 월드컵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급기야 2016년 2월 생모리츠 월드컵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기적 같은 일이기도 하다.
2016~2017시즌 월드컵에도 8차례 출전하여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시즌 세계 랭킹 2위에 올랐으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대망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한국 스켈레톤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9~20 시즌에는 1차 월드컵에서 7위, 2차 월드컵에서 6위를 기록한 후 3차 월드컵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초반 월드컵은 불참했으나 6차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1~22 시즌에서는 1차 월드컵 6위, 2차 월드컵 13위, 3차 월드컵 26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경기 종목
남자 개인, 여자 개인
올림픽 리그 구성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서 월드컵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대륙간컵 등 국제대회 성적을 토대로 하여 각국에 쿼터를 배정한다. 상위 9개국에는 각각 2팀의 출전권이 부여되며, 그 이하 국가에는 1팀씩 부여된다. 개최국가에는 3개 트랙, 5개 대회 출전만 충족되면 1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약 30명이 올림픽에 출전하여 4회 경기를 벌여 합산한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장 규격
트랙
길이 1200~1300m, 경사도 11~13%, 곡선로의 반지름은 20m 이상이다.
곡선과 직선, 오메가, 원형 등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커브는 14~22개이다.
올림픽 스켈레톤 용구 규정
썰매
길이 80~120cm, 높이 8~20cm, 무게 남자 43kg, 여자 35kg 이하.
양쪽 러너(날)의 중앙점 사이의 거리 34~38cm 유리섬유 또는 강철 재질이다.
앞뒤 범퍼 : 트랙 벽에 접촉 시 충격을 줄여 준다.
앞 범퍼 지름 12cm 이상, 외부 노출 7cm 이상
뒤 범퍼 지름 8cm 이상, 외부 노출 3.5cm 이상
러너 : 썰매 바닥에 부착된 강철 날로 지름 1.65cm 이하, 길이 1.2m 이하
중량 제한
최대 중량(선수+장비)은 남자 115kg, 여자 92kg이다.
이를 초과하면 썰매 무게를 남자 33kg, 여자 29kg 이내로 조정한다.
최대 중량에 미만인 경우 부족분은 썰매에 납을 부착하여 충당한다.
복장
경기복 : 몸에 착 달라붙는 것을 입는다.
헬멧 : 턱 보호대와 차양개가 부착된다. 유선형으로 되어 있다.
신발 : 7mm 정도의 스파이크가 부착되어 있다.
방법 및 규칙
브레이크 없는 폭주 썰매
썰매에 엎드린 자세로 1200m 이상의 트랙을 내려오는 경기로 동계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남녀 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머리를 앞에 두고 치르므로 매우 위험해 헬멧과 턱 보호대 등 안전 장비를 필수로 구비해야 한다. 그러나 공기학적 장치가 부착된 헬멧이나 경기 복장은 착용이 금지된다.
출발할 때는 썰매를 잡고 직선 코스에서 30~40m를 달려 가속을 붙인 뒤에 썰매 위에 엎드린다. 방향 조종 장치나 브레이크 장치가 없으므로 어깨와 다리, 머리로 중심을 이동시키면서 조종해야 한다. 특히 커브를 돌 때는 중력의 네 배나 되는 압력이 생기는데, 이때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서 활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1인당 모두 4회 경주를 하여 완주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그러나 2일에 걸쳐 하루에 1회씩 모두 2차례 경기를 치러 순위를 정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국제 경기
IBSF세계선수권대회(IBSF World Championships)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193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동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에 열리고 있다. 초창기에는 남자 4인승 봅슬레이 경기만 치러지다 1931년 남자 2인 봅슬레이 경기가 추가되었다. 1982년부터 봅슬레이챔피언십과는 별도로 열리기 시작하였고, 2000년부터는 여자 경기도 추가되었다. 또 2007년에는 혼성경기도 추가되었다. 스위스와 독일이 각각 39회 우승을 차지하여 스켈레톤 양강으로 자리 잡았다.
스켈레톤월드컵(Skeleton World Cup)
1986~1987시즌에 첫 시리즈가 열린 대회로 국제봅슬레이썰매연맹에 의해 창설되었다. 1996-1997시즌부터 여자부 경기도 추가되었다. 남자부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크르스가 2009-2010시즌부터 8연패의 금자탑을 이루어냈다. 한국의 윤성빈은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 각각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세계적인 스켈레톤 스타
올림픽 금1, 동 1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Aleksandr Tretyakov, 러시아, 1985. 4. 19~)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대회부터 출전하였으며,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동메달을 딴 후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대망의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2013년 생모리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2회를 차지하였다.
무관의 제왕 마르틴스 두쿠르스(Martins Dukurs, 라트비아, 1984. 3. 31~)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회, 월드컵대회에서는 8회,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8회나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스켈레톤 선수이나 올림픽 무대와는 인연이 크지 않아 2006년 토리노 대회 때는 7위에 머물렀고,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각각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한국, 1994. 5. 23~)
한국 최초의 썰매 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다. 2013년 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남자 경기 동메달을 차지하며 일약 스켈레톤 스타로 떠올랐으며, 이후 아메리카컵과 대륙간컵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하였는데, 특히 2013-2014시즌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월드컵대회에서도 참가할 때마다 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5-16시즌 7차 대회와 2016-17시즌 1차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대망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켈레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여자 스켈레톤 올림픽 2연패 리지 야놀드(Lizzy Yarnold, 영국, 여, 1988. 10. 31~)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읋 획득, 올림픽 2연패의 신화를 창조하였다. 2015년 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였고, 2013-2014월드컵 대회와 2015 유럽 선수권대회도 우승한 바 있다.
역대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메달리스트
1928년 2회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스위스)
경기 종목 | 금 | 은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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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 | 제니슨 히튼(미국) | 잭 히튼(미국) | 데이비드 얼(영국) |
1948년 7회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스위스)
경기 종목 | 금 | 은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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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 | 니노 비비아(이탈리아) | 잭 히튼(미국) | 존 크라몬드(영국) |
2002년 19회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미국)
경기 종목 | 금 | 은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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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 | 짐 세아 주니어(미국) | 마르틴 레틀(오스트리아) | 그레고르 스타흘리(스위스) |
여자 개인 | 트리스탄 게일(미국) | 리어 앤 파슬리(미국) | 알렉스 쿰버(영국) |
2006년 20회 토리노 동계 올림픽(이탈리아)
경기 종목 | 금 | 은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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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 | 더프 깁슨(캐나다) | 제프 케인(캐나다) | 그레고르 스타흘리(스위스) |
여자 개인 | 마야 페데센(스위스) | 셀리 러드맨(영국) | 멜리사 홀링워드(캐나다) |
2010년 21회 밴쿠버 동계 올림픽(캐나다)
경기 종목 | 금 | 은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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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 | 존 몽고메리(캐나다) |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 |
여자 개인 | 아미 윌리엄스(미국) | 커스틴 짐코비악(독일) | 안자 후버(독일) |
2014년 22회 소치 동계 올림픽(러시아)
경기 종목 | 금 | 은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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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 |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 |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 매튜 앙트완 (미국) |
여자 개인 | 엘리자베드 야놀드(영국) | 노엘 피쿠스 페이스(미국) | 엘리나 리키타나(러시아) |
2018년 23회 평창 동계 올림픽(한국)
경기 종목 | 금 | 은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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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 | 윤성빈(한국) | 니키타 트레기보프(러시아 출신 선수) | 톰 파슨스(영국) |
여자 개인 | 리지 야놀드(영국) | 야클린 로엘링(독일) | 로라 디즈(영국) |
2022년 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중국)
경기 종목 | 금 | 은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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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 | 크리스토퍼 그로테어(독일) | 악셀 융크(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 얀웽앙(중국) |
여자 개인 | 한나 나이제(독일) | 재클린 내러콧(호주) | 킴벌리 보스(네덜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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