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매년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는 수천 건이며, 그중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절반 가까이 된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2008년 1월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에스컬레이터 사고 피해자 대다수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고, 잠시 한눈을 팔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고 장소는 지하철 또는 철도역사가 66%, 할인점과 백화점이 각각 12.8%와 10.6%였다.

주로 아이들과 노인들이 다치는 사고가 잦은 에스컬레이터,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체크 리스트

• 비상정지버튼 위치를 확인한다.
•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다.
• 에스컬레이터에 아직 타지 않았거나 이미 내렸다.

행동 요령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할 점

① 어린이와 노인은 항상 보호자와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탄다.
동반자가 없는 경우라면 에스컬레이터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② 노인들에게 사고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주의하도록 한다.
안전선을 무시하고 서 있다가 옷이 빨려 들어가거나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③ 아이들에게도 왜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나는지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난간에 매달려 있거나 난간을 넘어가다가 외부 벽이나 사람과 부딪혀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에스컬레이터 입구와 출구에서 다른 사람들을 보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도 잦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누군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① 큰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났음을 알린다.

② 에스컬레이터에 타지 않았을 때에는 사람들에게 에스컬레이터가 정지하니 난간을 꼭 잡으라고 알린 다음에 멈춤 버튼을 누른다.
에스컬레이터의 출구와 입구 밑에는 빨간색의 비상정지버튼이 있다.

③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을 때에는 에스컬레이터 위나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멈춤 버튼을 눌러 달라고 부탁하고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니 난간을 꼭 붙잡으라고 외친다.

④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즉시 119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부상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옮긴다.

좋은 예

▶ 짐을 들고 있거나 유모차를 끌고 가야 한다면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대부분 에스컬레이터에는 유모차 진입을 막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다.

▶ 타기 전에 옷매무새를 확인한다.
옷이 바닥에 끌리는지, 스카프가 흘러내리는지 확인한다. 바닥뿐만 아니라 난간으로도 빨려 들어갈 수 있다.

나쁜 예

▶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뛴다.

▶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선을 밟거나 발끝으로 서서 탄다.
안전선을 밟고 서 있으면 바지나 치마의 밑단이 빨려 들어갈 수 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가 급정거할 수도 있다.

사건/사고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