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2010년 8월 18일, 고교생 2명이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같은 달 1일에도 중학생 3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생하는 이안류(깊은 바다 방향으로 초속 2m 이상의 빠른 속도로 흐르는 파도)를 주의해야 할 해양 이상 현상으로 분류하였다.

한번 휩쓸리면 파도에 갇혀 먼 바다로 쓸려가기 때문에 목숨이 위험할 수 밖에 없는 이 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체크 리스트

• 갑자기 물의 흐름이 빨라졌다.
• 바다 쪽으로 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 튜브를 타고 있다.
• 도움을 청할 상대가 있다.

행동 요령

도움을 청할 상대가 있거나 튜브에 타고 있을 때

①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한다.

② 몸이 거꾸로 뒤집어지지 않게 조심한다.

도움을 청할 상대가 없거나 물 위에 몸을 띄워주는 기구가 없을 때

① 침착하게 숨을 고른다.

② 해류 방향을 확인한다.

③ 해류 방향을 기준으로 약 45도(해류가 끝나는 가장자리) 방향으로 헤엄을 치기 시작한다.
실제 이안류의 폭은 10~30m이다. 강한 물살에 당황하지 말고 해류의 가장자리 방향으로 헤엄을 치다 보면 금방 벗어날 수 있다.

④ 바닷물이 흐르는 반대 방향(해변)으로 헤엄을 쳐서는 안 된다.
사람이 수영을 해서 이안류의 흐름을 뚫을 수는 없다. 해변을 향해 헤엄쳐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오히려 힘을 낭비하게 되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⑤ 힘들면 물에 뜬 상태에서 손을 흔들어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을 반복한다.
바다는 소금물이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다.

좋은 예

▶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 물살에 휩쓸려도 당황하지 않는다.

▶ 계속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를 보낸다.

나쁜 예

▶ 준비운동 없이 물속으로 들어간다.

▶ 술을 마시고 바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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