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듬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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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에서 리포터가 새벽에 바다로 나가는 배를 쫓아가 그 위에서 막 잡은 생선회를 먹으며 호들갑 떠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선상낚시를 한다면 그 모습이 곧 내 모습이 될 것이다. 배 위에서 먹는 그 맛에 멀미쯤은 한순간에 날아가버린다.

선상낚시는 낚시 자체의 묘미는 떨어질지 몰라도 잡히는 물고기의 양으로는 다른 어떤 낚시보다도 단연 월등하다.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낚시를 하고 있노라면 마치 바다가 날 품어준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다만 초심자가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어느 정도 낚시에 익숙해진 후 전문 낚시꾼들과 함께 출조하는 것이 좋다.

선상낚시란

선상낚시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패질을 통해 고기를 낚는 것을 말한다. 어떤 물밑지형을 노리느냐에 따라 선상낚시의 종류가 나뉘는데, 가장 보편적인 것은 여밭 지대를 노리는 조피볼락 · 넙치낚시, 침몰한 배에서 대구를 노리는 침선낚시, 인공 어초를 노려 대물급 쏨뱅이나 개우럭을 낚는 어초낚시 등이 있다.

흔히 전마선이나 덴마라고 부르는 무동력 배에서 낚시하는 방법도 있는데 작은 배에 2~3인이 탑승하여 양식장 근처에서 낚시를 한다. 씨알보다는 물고기의 마릿수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장점

• 조황의 기복이 적으며 육지에 비해 많은 양의 고기를 낚을 수 있다.
• 기동성이 좋은 배 위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포인트 선택폭이 넓다.
• 채비 만들기가 간단해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 원하는 대상어종 한두 가지만을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으며 씨알이 큰 편이다.
• 갯바위낚시에 비해 어려운 테크닉을 요하지 않는다.
• 잡은 고기를 배 위에서 직접 맛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단점

• 멀미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계속해서 배 위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크다.
• 밑걸림이 잦고 채비가 금방 손실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담감이 있다.
• 배를 대여하는 비용부터 장비구입까지 경제적인 지출이 큰 편이다.
• 먼 바다로 나가는 경우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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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어종

무동력 배를 이용한 낚시는 주로 감성돔, 농어, 도다리 등을 대상어종으로 하며 주로 거제권에서 유행하고 있다. 침선을 이용한 낚시의 경우 주로 대구나 개우럭 같은 대형어종을 많이 낚으며 서해권에서 성행하고 있다. 여수에는 갈치 선상낚시가 유명하다.
- 선상낚시의 대상어종 : 감성돔, 농어, 도다리, 대구, 개우럭, 쏨뱅이, 갈치, 불볼락(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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