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의 성패를 가르는 디테일부터 전략까지,
디자인과 사용성을 다루는 책은 이미 수없이 많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생략된 추상적인 원리나 깊이 없는 얄팍한 요령만 늘어놓은 책들은 올바른 UX를 만드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에 반해 이 책은 비밀번호 입력 필드와 같은 디테일부터 사용자 테스트, 고객 여정 설계에 이르는 폭넓은 UX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공한다. 입문자부터 경험 많은 전문가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고민한다면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만한 가치가 있으며, 유려하게 쓴 글은 즐겁다. 각 장은 제대로 고민해 본 적 없던 원칙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몇 가지 원칙을 명확하게 표현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엘리자베스 처칠(Elizabeth Churchill), Google UX 디렉터
“이 책은 훌륭한 실용서다. 현업에서 UX 문제를 해결할 때 참고서로 사용하기 좋다. UX 입문서로 강력 추천하며, 경험 많은 디자이너에게는 모범 사례를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앤 마리 레제(Anne-Marie Léger), Shopify 디자이너
“기분 좋게 만들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경기 전에 스포츠 코치가 해주는 좋은 응원의 말처럼, 윌은 우리 모두가 흔히 겪게 되는 위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알려 준다.”
-케이트 핀콧(Kate Pincott), Facebook 디자이너
■ 적절한 서체를 사용해 텍스트의 가독성 확보
■ 인터랙션을 간소화하는 컨트롤 디자인
■ 콘텐트의 이해를 돕는 내비게이션 제작
■ 일관된 아이콘과 함께 정보 전달하기
■ 사용자의 입력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
■ 사용자에게 진행 상황 알리기
■ 시각 장애나 신체 장애가 있는 사용자도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 제공
■ 사용자를 이해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이 책은 소프트웨어 제품을 디자인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대상 독자는 디자이너, UX 전문가 혹은 제품 UX의 의사결정권자일 수도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원칙은 제품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니즈를 더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도록 돕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에는 모바일 앱, 웹사이트, 웹앱 혹은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지만, 이 원칙들은 차량 UI(User Interface), 모바일 게임, 조종실 제어부터 세탁기,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
■ UX를 공부하는 학생
■ 초보/신입 디자이너, 기획자, 개발자 등의 UXer
■ 좋은 사례와 불변의 원칙을 꾸준히 참고해야 하는 중급 이상의 UXer
■ 웹과 모바일 중심으로 부담 없이 공부하고 싶은 UXer
101가지 원칙은 디지털 제품 디자인을 위한 광범위한 가이드라인이다. 수천 개의 원칙이 더 있겠지만, 이 책은 대다수의 제품을 사용하기 쉽고 효과적으로 만들어 줄 핵심 원칙을 다룬다. 이 원칙이 당신의 시간을 절약하고 사용자를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웹 성숙도가 높아지는 과정의 어딘가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잊었다. 사용자 경험은 예술이 아니라 그 정반대에 있다.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 좋아 보여야 하지만 작업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 열악한 디자인은 수년 간 영향을 끼쳐왔고, 일부 디지털 제품은 조금씩 더 나빠졌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것일까?
브랜딩 에이전시(branding agency)가 관여된 경우, 에이전시는 우리가 사진을 ‘추억’이라 부르기 때문에 사진 메뉴 또한 추억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진 메뉴를 추억이라고 부른다면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진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와 관련한 모든 곳의 제목에 바닷바람의 색조를 사용하도록 직접 선택했고, 그 결과 모든 제목은 옅은 파란색이 됐다. 결국 모바일 폰 화면의 흰 배경에서는 아무도 제목을 읽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마케팅 부서는 전체 화면 크기의 팝업을 띄워서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는 것이 4분기 고객관계관리(CRM) 지표로 적합하다고 결정했다. 그 후 그들은 “고객이 팝업을 닫으면 안 되니까 닫기 아이콘을 너무 크게 만들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웹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 세 가지 간단한 예에서 회사는 사용자 니즈를 고려하지 않고, 사용자를 우선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0여 년간, 나는 디지털 제품 디자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 모든 교훈이 머릿속에서 하나의 커다란 UX 운영 체제로 집대성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개별 교훈을 하나씩 뽑아내기는 어렵다. 내 자신이 디자인 순수주의자임을 인정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다. 물론 미학을 중시하지만 이를 ‘불만족 요인(hygiene factor)’인 동시에 필수품으로 본다. 나는 미학의 겉치장을 넘어서 기능이 분명하거나, 쉽게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는 편리하고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자 항상 노력해왔다.이 책은 경험이 부족한 디자이너에게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며, 경험 많은 UX 전문가에게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생각에 대한 도전이다.그 원칙은 서체, 컨트롤, 여정, 일관성과 같은 폭넓은 섹션과 다양한 분야의 UX 사례로 구성된다. 이 책을 마음대로 들춰보고 참고서로 활용해라. 순서대로 꼼꼼하게 읽도록 디자인했지만, 읽는 순서는 상관없다. 아마 몇 가지 원칙은 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견 차이는 기존 생각을 점검하고, 사용자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를 다시 고려해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즐겼으면 좋겠다. 더 좋은 UX 전문가가 되는 데 이 책이 도움을 줘서 여러분이 효과적인 경험을 구현하고, 일반적인 함정에 빠지지 않고, 자신감을 쌓아서 사용자를 위해 싸울 수 있길 바란다.
영국의 UI/UX 전문가이자 디지털 제품 디자이너다.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웹 기술 사업가로, 기술과 사용성의 교차점에서 팀과 제품을 이끌고 있다. 컴퓨터 과학 학위를 딴 후, 디자인 사용성의 세계적인 리더인 닐슨노먼그룹(Nielsen Norman Group)에서 제이콥 닐슨(Jakob Nielsen)과 브루스 토냐치니(Bruce Tognazzini)와 함께 교육을 받았다. 그 이후에 사용자가 10억 명에 이르는 여러 대규모 웹 사이트와 앱의 사용자 경험 및 인터랙션 디자인을 맡았다. ‘디자인 순수주의자’이며, 고객이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알 수 있는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친숙한 제품에 집착한다.
공들여 입력했더니 화면에는 8자 이상의 알파벳과 숫자, 특수 문자의 조합을 강요하는 비밀번호 설정이 뒤늦게 뜹니다. 나도 모르게 최근 배송지가 자동으로 선택돼서 집으로 받아야 할 물건을 회사로 보내게 만든 주문/결제 화면을 마주할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경우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대개 자신의 부주의를 먼저 탓하지만, 사실 이 문제의 원인은 사용자가 아닙니다. 사용자가 아닌 회사의 입장만 살피며 기존 업무 방식을 고집하는 모든 이가 이에 대한 책임을 사이좋게 나눠 가져야 할 듯 합니다. 물론 사용자 경험(UX)을 담당하는 이른바 UXer의 책임이 가장 큰 것은 당연합니다. UXer는 왜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게 놔두는 걸까요? 신입이거나 아직 경력이 길지 않다면 어떤 디자인이 사용자를 위한 것인지 몰라서 그랬다고 변명할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연차가 쌓였다면 마케터나 개발자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남을 탓할 수도 있습니다. 몰라서 못하거나 어렴풋이 알지만 제대로 디자인하지 못한 경우 모두 ‘끔찍한 UX’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면서 좋은 UX를 직접 경험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 책은 UXer가 반드시 알아야 할 드롭다운 메뉴나 비밀번호 표시와 같이 놓치기 쉬운 사소한 디테일부터 사용자 여정 설계, 사용자 테스트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룹니다. 현실감 없는 교과서적인 기본 개념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 근거한 생생한 원칙과 구체적인 팁을 우수 사례를 곁들여 알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 나갑니다. 디자인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UX 필수 매뉴얼로서 쓰기 편한 제품/서비스 설계에 꼭 필요한 기초를 다지고 응용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UX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UX 업무를 담당하거나 흥미를 가진 모든 분에게 유용한 지식과 깨달음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책을 읽고 사용자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진정한 UXer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탁월한 사용자 경험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믿는 UX & Digitalization Strategist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인터랙션 디자인 전공으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LG전자 단말연구소에서 디자인 리서치부터 모바일 UX 설계, 사용성 테스트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SK텔레콤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모바일/웹 UX 설계를 담당하는 매니저로 활동했다. 앞서 모바일 분야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새로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UX를 연구했다. 이어서 삼성화재에서는 전사 디지털 전환을 제안하고, 온라인 채널(삼성화재 다이렉트)에서의 UX 혁신(전환율 최적화)을 주도했다. 현재는 신한금융그룹의 신설 조직인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SDII)’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경험 설계를 리딩하고 있다.
에이콘출판사에서 출간한 『모바일 UX 디자인』(2018), 『누구나 쉽게 쓰는 앱 디자인의 비결』(2013), 『Designing the iPhone User Experience 한국어판』(2011), 『심리를 꿰뚫는 UX 디자인』(2010)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