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terms:abstract | - 새정치민주연합·통합진보당 누가 더 나을까…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유권자들의 무관심 때문에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시교육감 후보들이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노리며 정치권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진보 대 보수' 등 이념 대결이 사라져 후보 간 변별력이 없어진 상황에서 각 후보는 유권자에게 호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존 정당이나 광주시장 후보와의 정책 연대가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광주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시장 선거 분위기에 올라 타 유권자 관심도 끌고 정책연대로 표심도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현재 정당이나 광주시장 후보와의 정책 연대에 가장 적극적인 후보는 양형일 후보와 윤봉근 후보이다.김왕복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을 환영하며 '선수'를 치고 나왔지만 상대 후보들로부터 선거법 위반 공격을 받으면서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다"며 한발을 뺀 상태다.양 후보와 윤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광주지역 특성상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만큼 교육감 선거에도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양 후보는 열린우리당 시절 17대 국회의원을 했던 경험으로 정책연대를 이끌어 내려고 힘을 모으고 있다.윤 후보도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시의회 의장까지 했던 만큼 당내 지역 지지기반이 탄탄해 '한방'을 노리고 있다.일부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는 물론 새정치를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강운태 후보와의 협력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휘국 후보는 진보연대와 민주노총 등 통합진보당 계열의 지원을 받고 있어 연대와 마찬가지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현재 정당과의 직접 연대보다는 지역별 교육현안에 뜻을 같이하는 구청장 후보와의 현안별 연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 후보는 2010년 선거에서는 민주당과의 정책연대에 성공해 당선에 큰 도움을 받았다.당시에는 '진보 대 보수'의 이념 대결이 벌어지는 바람에 현직 교육감이 보수로, 장 후보는 진보로 규정되면서 민주당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특히 무상급식 공약을 놓고 당시 민주당과 뜻이 맞으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장 후보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음으로 양으로 장 후보를 돕는 통합진보당측을 바라보는 지역 내 여론이 과거와 같지 않은 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장 후보와 거리를 둔 이유 가운데 한다.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이 교육감 후보 지원이나 정책 연대를 내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하고 있다.더욱이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시장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마당에 교육감 선거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다.또 일부 후보에만 힘을 실어줄 경우 여타 다른 후보의 반발 등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장 후보에 대한 통합진보당 측도 노골적인 지원보다는 '후방 지원'에 머물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그러나 시장-교육감의 협력관계는 단순히 선거운동 지원 여부를 떠나 각종 교육정책 실현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 만큼 유권자들의 판단을 위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xsd:st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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