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erms:abstract | - 이미경,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 실패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국회의 유리천장은 얇아졌지만 여전히 견고했다"27일 실시된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 경선 결과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 말이다.5선의 이미경 의원이 헌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라는 타이틀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졌지만 경쟁자인 이석현 의원에게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상 첫 원내대표에 이은 첫 여성 부의장 배출이라는 야당의 기록 행진은 달성되지 못했다.여성 의원들 사이에서 '왕언니'로 불려온 개혁 성향의 이미경 의원은 김성곤 의원까지 합해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전에서 여성 의원들과 친노(친노무현)·정세균계 등 구주류의 지원을 받으며 한때 '대세론'을 형성하는 듯했다.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1차에서 과반을 득표한 이석현 의원의 승리로 싱겁게 귀결됐다. 이를 놓고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떠받치고 있는 신주류가 정세균계인 이미경 의원 대신 '무(無)계파'로 분류되는 이석현 의원을 선택하면서 흐름이 뒤집혀졌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지난 8일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신주류가 친노·구주류가 밀었던 노영민 의원 대신 계파색이 옅은 박영선 원내대표를 선택, 캐스팅보트로 작용했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 재현된 셈이다.전반기 국회 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석현 의원은 이번 경선 기간 심야에 의원들의 집을 일일이 돌며 발품을 팔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계파가 없다보니 당직 하나 못받았다", "계파 초월로 새정치의 각오를 보여달라"며 동정론에 호소하기도 했다.이번 경선 결과는 남성이 다수를 차지하는 정당내 성별 분포 속에서 '여성 원내대표-여성 국회부의장' 구도 현실화에 대한 견제 심리가 암묵적으로 작용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여성이라는 점이 상대적으로 '핸디캡'이 되면서 이미경 의원이 불이익을 본 측면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이미경 의원은 현장연설에서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한다. 유리천장을 깨는 희망의 증거가 돼달라"고 표심을 자극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곧이어 연단에 오른 이석현 의원은 연설에서 "2년 뒤 (총선에서는) 우리가 제1당이 된다. 그 때 이미경 의원이 6선에 당선, 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이 되는 게 더 의미있지, 더 중요한 원내대표를 여성으로 뽑은 판에 여성이 부의장이 되는 게 무슨 역사적 일인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박영선 원내대표는 경선 결과 발표 후 "이미경 의원께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이석현 의원이 말했듯 국회의장으로 밀어드려야 할 것 같다"고 '농반진반'의 말을 던지기도 했다.원내대표와 국회 부의장 경선 '연패'로 구주류의 당내 입지는 일단 위축됐으나 6·4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또한번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xsd:st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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