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매주 목요일 네이버 웹툰 판타지 및 시대극 부문 별점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담항설》. 4년 반의 연재 기간에 이어 완결이 난 지금까지도 ‘정주행만 몇 번째’라는 독자들의 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가담항설》 10~12권이 출간되며 단행본 완간을 알린다.
전작인 《SM플레이어》 《악당의 사연》 등에서 특유의 ‘병맛 개그만화’로 인기를 끌었던 랑또 작가. 그는 우연히 듣게 된 고전 시가에서 깊은 울림을 느낀 것을 계기로, 이를 소재 삼아 다양한 시조들을 만화 속 이야기에 녹여낸 작품을 기획했다. 수백 년 전에 쓰였지만 긴 세월을 뛰어넘어 생생한 감동이 전해진 이유를 그 글 안에 담긴 인간의 보편적 감정에서 찾은 작가는, 이성이 대체할 수 없는 감정이 가진 힘과 가치를 담아내는 동시에, 인간성의 다양한 면모와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히 묘사해내면서도 코믹함을 잃지 않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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