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소설을 대표하는 저수리 작가의 웹소설 '시맨틱 에러'가 엔지 작가의 그림으로 다시 한 번 재현된다. 실패 없는 BL 입문작으로 거론되는 '시맨틱 에러'가 전 연령 웹툰으로 거듭나며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만화 <시맨틱 에러>의 엔지 작가는 웹소설 '시맨틱 에러'의 표지 일러스트 작가로, 원작과 웹툰의 캐릭터 그림체가 일치해 기존 팬들이 이질감 없이 편안하게 웹툰으로 환승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시맨틱 에러>는 만화라는 장르적 최적화 기법을 이용해, 예술계 인간과 이공계 인간이라는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표현했다. 만남과 갈등, 사랑으로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글과 영상으로는 다소 전달하기 힘든 두 주인공의 다양한 감정과 공상을 개성 넘치는 강렬한 색채로 느낄 수 있다. 저수리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진 엔지 작가의 애정 깊은 해석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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